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박덕희
산봉우리에 둥싯 떠 있는
노랑 신호등
갑자기 켜진 빨강 신호등,
오소리 두 마리
두 눈이 깜빡깜빡
놀란 신호등이
숲으로 사라졌어요
밤길에 켜지는
고라니 멧돼지 토끼 길냥이
이동식 신호등
밤은 길도 숲이지요
시와 동시를 쓰고 여행과 영화를 즐기는 감나무애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