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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경칩
박덕희
땅에서 쏘옥
봄꽃이 올라오는 줄 알았어
푸른 이파리 펼치고
예쁜 꽃 피울 줄 알았지
나비가 날아오는 꽃밭일 줄 알았어
꽃향기에 멀미 날 줄 알았어
땅 비집고 올라오는 저 꽃대
뿌리 닮은 다리는 튼튼도 하네
어리둥절 저 꽃
두 눈을 끔뻑, 끔뻑
폴짝폴짝
파릇파릇
발자국 피우는 꽃!
시와 동시를 쓰고 여행과 영화를 즐기는 감나무애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