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와 진실
(4절)
딱 한달공부 해서 점수에 맞춰 2005년 3월 고향에 있는 지방대 수학과를 들어갔다.
나의 꿈은 늘 국어교사였기에 생뚱맞은 결정이었다.
캠퍼스에 해병대 전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첫사랑을 소개받았다.
나보다 5살 많고, 나만 보면 결혼하고 싶다, 부모님 소개시켜주고 싶다했다.
그렇게 그분의 부모님과 넷이서 지방에 놀러 가고 맛있는거도 먹고 용돈까지 받았다.
알고보니.. 오빠의 여동생이 나를 만나기 몇년전에 하늘나라로 가셔서 딸이 있었음 좋겠다고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오케이 할 걸 그랬다. 왜냐면 그게 첫사랑인줄 몰라 10년동안 매일을 가슴아프게 울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그만큼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았다.
대학교 2학년대 인문계로 전과를 했다. 교직 이수를 해서 국어교사가 되었다.
맞다. 난 여전히 생활력 하나는 기똥찬 파워 J였다.
2009년 중학교 교생실습을 갔다..
중학교 2학년 이맘때 쯤 학교를 그만뒀는데,
이제는 중학교 2학년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기분이었다.
가슴이 벅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