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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 소변색이 변한다면?

과도한 운동과 횡문근융해증

by 으기

횡문근융해증은 정말 심각한 상태인데, 주로 과도한 운동이나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근육을 너무 많이 사용했을 때, 근육이 파괴되면서 그 안에 있는 물질들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물질들이 신장에 부담을 주면 결국 급성 신부전 같은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운동 후 몸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그게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는 걸 빨리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통증, 약화, 그리고 어두운 색의 소변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횡문근융해증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마이오글로빈이라는 물질이 근육에서 혈액으로 빠져나오면서 신장을 공격하기 때문에 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이 이걸 처리하지 못하면 결국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심하면 신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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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운동을 할 때 천천히, 몸에 맞는 강도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과도한 운동이 근육에 부담을 주고, 그게 결국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운동할 때는 탈수 증세가 쉽게 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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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횡문근융해증은 때때로 약물이나 특정 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같은 약물이나 불법 약물을 사용하면 근육에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약물들을 복용 중이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다 보면 불편함을 느끼기 전에 미리 몸 상태를 점검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결국 횡문근융해증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운동을 과도하게 하지 않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죠. 그래서 운동 후에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무리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자신의 몸을 잘 챙기고, 운동을 즐기면서도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 D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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