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집
진 것 같으나 이길 때도 있고
이긴 것 같으나 질 때도 있어
돌아보아
후회가 없는 한 판이었다면
결과는 하늘에서 불어
어느 쪽으로 기울지 모를
깃발 같으련만
늘
닻 없이 들뜨거나
멈출 수 없는 기차처럼
괴로워하며
일부가 모두인 듯
모든 것이 주사위 하나로 던진 듯
하루를 건너오곤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