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의지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힘들면 힘든 대로
쉬우면 쉬운 대로
나만의 길을 걸어가 보기로 다짐했다.
외롭지만 의로운 길
빙긋 웃으며 끝까지 가보리라.
고난과 불행이 닥쳤을 때
원인을 전부 밖에 돌리고
선한 피해자 모드가 익숙하고
편해 거기에 멈추려는 사람과
고난과 불행을 계기로
자신의 몸과 의식을 업그레이드하여
회복탄력성을 장착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지혜를
얻고
그 지혜를 더 멀리 날아가는 날개로
만드는 사람이 있다.
같은 복을 내려도
알아보지 못하는 인간이
있는 한편
같은 고난을 겪어도 그것을 성장 계기로
만드는 인간이 있는 것과 같은 도리다.
이 삶이 끝나지 않은한 우리는
희망이 있다.
구세주를 기다리지 말라
구세주는 이미 태초에 내 맘과 몸속에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무기와 날개를
넣어주셨다.
그 무기와 날개를 꺼내 사용할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겁먹은 개처럼
모든 걸 포기하고
비겁과 포기를 숙명으로 받아들일지는
우리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