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 아니다.
항상 정확한
선택과 판단만 내릴 수는 없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인 것을 알면서도
보내지 말아야 할
메시지인 것을 알면서도
했었고
보냈었다.
너 역시 그러했듯이
그 말이
그 메시지가
우리 둘 사이 마지막 말이 될 수도
있고
마지막 메시지가 될 수 있음 알면서도
너도 나도
그런 말을 뱉었고
그런 메시지를 남겼다.
나에겐 심각하지 않은 일들이 작은 실수가
너에겐 용서할수 없는 심각한 일들이 되기 일쑤였다.
또한 가끔 떠 오르는 니가 뱉었던 실수라고 하기엔
잊햐지지 않는 용서하려 해도 용서되지 않는
말들이 우리 앞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어
선을 긋게 만든다.
엎어진 물을 다시 되담을 수 없듯이
다시 담을 필요도 없듯이
이렇게 우린 또 한 번 멀어져 가는 중이다
누구 잘못도 아닌 이유로
이유 없는 이유로
우린 멀어지고는 한다.
그것을 우린 운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살면서 만난
그 어떤 인연이든
각각 져야 할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서로 안 보는 것이
최대의 배려 일수도 있는
순간이 있다.
무심코 혹은 참지 못하고 던진 한마디가
영원한 이별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그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잠재의식속에 쌓이고 쌓인 것이
터져나온것일수도 있다.
그 한마디가 한없는 고통을 가져다 줄수도
있지만
또 한편 한없는 자유를 줄수도 있다.
고통을 느끼는것 한없는 자유를 느끼는것
모두 환영에 불과할수도 있다.
환영임을 알면서도
살아가야 한다.
살아내야 한다.
이것 또한 운명이므로.
우리가 던진 말과 메시지는
언젠간 다시 돌아 오게 되어 있다.
그것이 복을 불러오든 화를 불러오든
그것을 우린 운명이라 부르기도 한다.
내일과 무상이 어느것이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각자 의미있는 일들에
공덕을 쌓는 일들에 시간 정력을 투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