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기다.
예전의 상식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상도덕도 일상 도덕도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
수십년전 혼란의 시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든다.
곳곳에서 묻지마 차량 폭주 소식들이 들려오더니 어느 순간 그 소식들도 없애 버린다.
안정을 얻은 대신 자유를 잃는다.
모두가 철학자보다 더 현명하고
모두가 수행자처럼 더이상
사치품들에 혹하지 않는다.
외식조차 점점 줄어 들고 사교활동 줄어든 덕분에
저마다
수준급 요리사가 되어 간다.
운좋게 안정된 직장 공무원이 된 자들은
그나마 자존심을 지키고
공권력의 보호를 받으며 인간답게 살수 있고
나머지 극소수 부자들 제외 대부분은
불안 불안한 하루 하루를 살아낸다.
지금까지는 그럭 그럭 괜찮았던
가게가 근처에 경쟁업자가 우후죽순 처럼
생겨난다.
원자재부터 자체 생산하는 업자는 없다.
다들 임가공업자에 불과 하다.
어찌보면 장사도 도박과 다르지 않다.
확실한건 공무원 공기업밖에 없는듯 하다.
부지런히 일하면 남보다 두배 일하면
두배 벌던 시절은 먼 옛말이 되어 버렸다.
과로사 하지 않고 입에 풀칠정도 할수 있는 안정된
일자리들 조차 점점 줄어 든다.
불안한 사람들은 애를 낳지 않기 시작하고
아낌없이 쓰던 애를 위한 소비가 줄어드니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유치원 학교 선생들도 과잉 포화 상태가 되어간다.
그 직업 조차. 언젠가 불안한 직업이 되어 버린다.
명문대들 뺀 일반 대학은 취업도 되지 않고
이공계 천재급 기술자들 외에는 별로 취직도 안되고 이공계외 인문학 교사들도 앵무새 처럼 인테넷을 뒤지면 금방 나오는 상식을 어려운 학문으로 포장해서 가르치고 있다.
이공계 천재들외 일반 학생들은
굳이 대학갈 이유룰 느끼지 못한다.
점점 존중이 사라지는 사회
똑똑한 핵개인들이 늘어 날수록 차가워 지는 사회
살기 좋다는 것은 단지 공기가 좋고
풍경이 수려하다는 뜻은 아닐것이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먹고 살 일자리가 있어야 풍경을 보고
예술을 할 여유도 생길것이다.
함께 술한잔 기울이던 직장 동료는 사라지고 매년 매월
매출 뚝 뚝 떨어지는 직장에서
좀더 오래 살아남아야 하기에 타인은
경쟁자들만 보인다.
매달 한두번 있던 회식 문화는 사라진지 오래다.
어느 한두 회사의 일이 아니라
주위 거의 대부분의 친구 동창들 회사 대부분이 그렇다.
자수성가한 소위 창업 사장들도
겉보기엔 재산이 수백억 넘게 있다는
그 사람들도 속사정은 어떤지
그들도 멈추면 고물이 되는 기계처럼
수백명을 고용하고
이미 망해간 회사들을 인수하고
대출금이 순 자산의 몇배를 넘어간다.
지방정부의 대출을 받아 공장을 운영하기시작하면 지방정부의 포로가 되어 쉽게
청산하기도 어렵다.
작은 구멍가게든 매출 수천억 회사 오너든
모두 스트레스가 차고 넘친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지
현재 상황이 정상이고
수십년간의 고속성장이 오히려 거품이고
비현실적인지
사람들이 집단 환상에 뻐졌던 것은 아닌지
모두다 미디어를 통해 일본의 잃어버린 삼십년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다보니
더욱더 위기감에 돈을 감히 못쓰다 보니
더욱더 경기가 악화 된다.
사기꾼들만 점점 창궐해진다.
봉건시대의 화적떼나 지금의 산업을 이룬 보이스 피싱. 친인척 투자권유형 사기꾼들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인간의 본성은 수천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가 본다.
역사에 기록된 큰 화적떼는 목숨을 걸고 화적질 했지만. 요즘 사기꾼들은 전관 변호사를 쓰면 사기로 인정 안되거나 사기여도 솜 방망이 처벌에 그친다. 재판도 애들 장난처럼 무게감이 없어진다.
높은 이자 보장 하면서 돈을 빌리고는 갚기를 거부하는 변종 사기행각들도 점점 늘어난다.
욕심은 늘어나고 현실은 80퍼센트는
한달벌면 한달 살고
부모님 편찮으면 십년 모은돈 몇달 사이 바닥나는게 대부분의 서민들의 삶.
돌파구는 로또 맞는것 외 다른 대안이
없다는게 더욱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사기를 한두번 당할 수록 연민은 점점
사라지고 인정 사정도 없는 인간이
될까 걱정된다.
이미 그렇게 된것 같아 더욱 서글프다.
보이는 전쟁에 아닌 보이지 않는 전쟁을
매일 치르고 있다.
사기당한 돈들을 다 받아내든지
다른 대운이 터져 저기 저 높은 성곽안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 무간도 암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