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심리학에서 자기 존중감은 가장 핵심단어로 꼽힌다.
특히 자존감은 자신감과 같은 맥락이기에 더 중요하다.
매일 득달같이 화를 내거나 숱하게 지적을 받고 자라온 아이라면 자존감이 생길리 없다.
자존감의 형성시기는 유아기와 청소년 시기다.
하지만 그 중요한 시기를 놓지는 경우가 많다. 참 애석하게도 '너는 못하는 사람!'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무의식에 저장시킨 시간들의 총합이다. 나이를 먹어도 다리 묶인 코끼리처럼 몸집만 거대한 성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좀 배운 집안이거나 지성이 함양된 집안이 아니라면 기대할 것이 못된다.
그런 부모 밑에서 성장해 온 아이라면 자신의 실제 가치보다 무가치함을 매일같이 느꼈을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느끼기 보다 자신의 존재를 무력화 시키는 일이 더 쉬웠을 아이!
매일처럼 자신을 죽여가며 분노했을 너라는 아이.
안정보다 불안이 더 채득된 사람, 편안한 대화보다 비수같은 말들을 더 많이 듣고 자란 사람에게 자존감이나 정상적인 자기애를 찾아 보기란 드물다.
그러니 이젠 좀 당신을 안아줬으면 좋겠다.
당신을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
더이상 자신을 묶어두지 말고 스스로가 당당히 나와 세상에 보란듯이 우뚝 섰으면 좋겠다.
심리 상담자간에 우스겟소리가 있다.
실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정작 상담을 기피하고 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정신치료를 받으러 온다는 말,
그저 우스겟소리로 치부하기엔 뼈아픈 이야기다.
따지고 보면 무기력해진 원인이 그 사람만의 잘못이 아니니까...
오랜시간 자신의 무의식에 쌓아 준 그 사람의 말, 행동, 태도였다는 것!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날의 그 사람의 저주 섞인 말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이젠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의 연속이다.
나는 당신의 우울을 돌이켜 반추시켜 보았으면 한다.
자신의 우울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그 것이 자신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타인에게서 무력화 된 것인지를 바로 알았으면 좋겠다. 스스로의 가치를 주문 외우듯이 비하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은 그 목소리의 주인이 자신이란 사실을 정확기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우울의 늪에서 당당히 걸어 나오기를 바란다.
당사자는 여기 없고 당신의 망상만이 지속되는 것 뿐이니...
오직 그 변화의 핵심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