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분다.
하늘도, 나무도, 꽃도
한 목소리로 울고 있다.
울부짖듯 스쳐가는 이 바람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들어야 할 이는
창문을 잠그고
귀를 닫은 채
묵묵히 침묵만 고집한다.
이젠
조금쯤 들어줘도 되지 않을까
온 세상을 흔드는 이 바람,
그 안에 담긴 마음을
한 번쯤
마음 열고 받아들였으면.
그게 바람이든
누군가의 오래 묻힌 외침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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