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리움으로 남다
8년 전 가을
오래 사실 것만 같았던 아버지는
추석을 잘 보내시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
파주 납골당에 모시고 돌아오는 길
하늘은 왜 그리 높고 푸른지
구름은 어찌 그리 보송 거리는지….
아버지는 참 좋은 날 가시는구나
그 마음, 눈물이 되더니
결국 폭풍으로 날 집어삼킨다.
한 해 두 해 지나면 잊고 잘 살거라
그땐 그렇게 믿었다.
다시 아버지 제사가 다가오는데
그때 아버지를 모시고 돌아서 나온 그 길 위에
다시 서 있는 나는 또 울고 있다.
너무 보고 싶어서…..
내 어린 시절 함께한 모든 추억과
힘든 시절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내 아버지는
그렇게 내 마음에 그리움으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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