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없는 오늘

토요일 아침

by 도로미

알람이 없는 오늘
머리맡을 더듬으며
시간을 보니
오전 6시..


끙하는 소리를 내며
베개에 얼굴을 묻어
이불속 세상으로 파고들지만
순간 잠은 달아나고
토요일의 여유가 슬쩍 스민다.


평일에는 알람이 울려도
눈 뜨기 힘들고
몸이 천근만근인데
희한하게 일찍 눈이 뜨이고
심지어 상쾌하기까지 하다.


조금 있음 무지막지한
더위가 몰려오기 전에
선선하게 부는 산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련다.


순간 모든 게 정지된 듯
잠시 멍을 때리는 이 시간
소소한 행복에 기대어
오늘을 향해 나를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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