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던 동네에 쿠킹 스튜디오가 있었다. 평소 타이음식을 좋아해서 배우고 싶었는데 마침 Three course Thai cooking class가 있어 신청하였다. 전에 팟타이를 만들어봤는데 소스를 파는데도 없고 오이스터 소스와 sweet를 넣고 대충 만든 적이 있었다. 팟타이 소스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였다. 샐러드 롤, 똠카스프, 팟타이 이렇게 3가지 요리다. 선생님이 베트남계 미국인이었는데 요리를 하고 같이 먹는 방식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샐러드 롤은 만들기도 쉽고, 비주얼도 좋고, 맛있다. 똠카수프는 우리가 잘 아는 똠냠에 코코넛 밀크를 넣은 것인데 맛이 훨씬 부드럽다. 팟타이는 너무 유명해서 말이 필요 없는 음식인데 소스 만드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Jicama, kha, kaffir lime leaves, shallots 등 새로운 식자재도 알게 되니 또 다른 신세계다. 식자재를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해 주고 요리도 시연하면서 과정을 보여주었다. 함께 수강한 한 백인 아가씨는 한국에 8번이나 갔다 오고 모든 한국음식이 좋다고 한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처음이 어렵지 일단 한국음식 맛을 본 사람은 마니아가 된다.
요새는 K팝뿐만 아니라 K푸드로 한식 열풍이라고 한다. 나도 요리와 영어 실력만 되면 한식을 널리 알리는 쿠킹클래스 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