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외적인 것에 행복의 가치를 두기 때문에 일어난다.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 새로운 물건, 새로운 사람 등에 흥미는 느끼는 것은 자신의 내적인 행복감이 부족하다는 뜻이 된다.-마흔이 읽는 쇼펜하우어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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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덥석하는 편이다. 그것도 오랫동안 고민없이 배움에 신청을 하거나 배움을 경험하고 지식으로 쌓고 싶어한다.

왜 그럴까? 원래 호기심이 많아서 성취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그럴 줄 알았다. 그러나 마흔이 읽는 쇼펜하우어의 글을 보고 아... 내 자신의 내적인 행복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이 "너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면 잘할 것 같아"라고 말씀하셔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였으나 사람을 많이 만나고 성격이 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공을 바꿔었다.

특수교육학 전공을 하여 이와 관련된 기관에 10년 넘게 일을 했으나 체력이 받쳐지지 않아 더 이상 하기가 어려웠다.

결혼 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나만의 시간이 길어지자 한식, 중식, 일식을 배워 한식조리사 자격을 취득하였으나 어디가서 음식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멋진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싶어서 6개월 동안 미용을 배움 끝에 어렵게 미용자격을 취득하였으나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아이 예쁜 옷을 만들고 싶어 미싱을 배웠으나 끈기가 부족해서 그랬을까? 그때 배워서 만들었을 뿐 스스로 옷을 만들기 어려웠으며...

POP와 캘리그라피에 푹 빠져 민간자격증까지 취득을 했으나 무용지물이 되었다.

현재는 평생교육원 문헌정보학과 공부하고 있다.

문헌정보학과 공부 끝나면 그 다음에 무엇을 하게 될까?

왜 계속 새로운 것을 찾기만 할까? 내적인 행복을 만족하기 위해서 그런 것일까?

결론을 내려야겠다. 이제 더이상 새로운 것에 찾지 말고 기존에 있던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치를 찾아보자.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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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새로운 것을 찾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새로운 사랑을 원하는 것은 행복의 길이 아니다. 밖에서 새로운 것을 찾지 말고 원래 갖고 있던 것의 가치를 되새겨 봐야 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다._마흔이 읽는 쇼펜하우어 49쪽'

배움에 이어지지 않고 실패라고 생각하면 다시 다른 것을 찾는 거 같다. 기존에 있는 것으로 행복을 찾지 않고 이리저리 헤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