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배버킷리스트 Nov 29. 2023

마흔에

모닝페이지를 브런치스토리로 바꾸기로 했다.

6일정도 꾸준히 모닝페이지를 썼으나 어떤 한 계기에 잠시 하루 안 썼더니 그 다음 계속 쓰는 걸 멈춰버렸다. 모닝페이지 안 쓴지 3일째 접어든다. 작심삼일인가? 작심삼일을 계속 하면 꾸준하게 쓴다던데 근데 종이에 잘 써지지 않는다. 그러다 책상에 노트북을 보고 바로 전원을 켰다. 모닝페이지를 브런치스토리에 쓰기로..






새벽에 마흔이 읽는 쇼펜하우어를 보게 되었다. 이틀 전에 큰 맘 먹고 내돈으로 결제하고 구입한 책이다. 그동안 대출해서 봤는데 메모하는 습관, 밑줄 긋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여 구매했다.


첫 장 서문에 보자마자 바로 밑줄이 그어진다. 밑줄이 그어진 부분이 인생을 사계절로 표현한다면 40대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이란다. 아직은 살만하다. 내가 40대 후반으로 달리고 있기에.


20대는 지식과 경험, 30대는 일과 인간관계에 집중하였다면 40대는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는 시기여서 안정된 나이란다.


나 자신이 보는 40대는 과연 자리 잡는 시기일까? 결혼과 육아, 살림 거기다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 내가 과연 자리 잡는 시기일까? 아직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인생그래프를 그린 적 있었다. 인생 중 40대가 되면 결혼을 하여 아이 둘 낳고 전문직으로 승승

장구 할 거라 그렸는데 지금은 과연 그럴까?


결혼을 했지만 아이는 하나, 일은 파트타임에 계약직이다. 아직도 불안전한 40대이다. 안정된 40대는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40대에 들어서서 안정되어 노후에 편하게 살았다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어떻게 40대에 살았을까? 아직 초반에 읽는 중이라 계속 보면서 내일 아침에도 계속 이어나가겠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리뷰를 모닝페이지에서 브런치스토리로...



매거진의 이전글 직장에서 즐기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