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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고쓰는명랑 Jun 24. 2023

송강호를 아시나요?

드디어 키를 잡았습니다.

송강호_김선장의 응원단장 역을 자청한 읽고 쓰는 명랑입니다. 


2004년 12월 25일부터 김선장과 아주 가깝게 이웃해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까운 이웃 관계를 깨부수고  이사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하면 

서운할 수 도 있을테지만


콩깎지로 뒤덮힌 신혼 생활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 amishthakkar, 출처 Unsplash 아주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열심히'를 꼭 붙여 말해야 할 것 같은 , 김선장은 무얼 해도 


대충,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사람입니다.


내 일이건, 상대의 일이건, 모든 순간 진지하고 열심으로 몰입합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소소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또 잘 해내니 만족도 또한  높습니다.


복에 겨운 소리라고요?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 markusspiske, 출처 Unsplash

제주 남자하면...


환경적인 영향인지 투박하고 무뚝뚝하고 목소리 크고  여성 보다 우위에 있고자 하고

(제주도 남자 분들 발끈하시겠지만 아니면 참 다행이고 괜찮은 분이십니다.)


제주도 거칠고 센 바람에 묻히지 않으려면 


크고 짧고 강하게 말 해야 전달이 되기 때문이라는 썰도 있어요.


들어보면 일리가 있어 보이구요.(아버지가 어머니를 부르는 애칭이 '어이!'인 것 처럼...)


다정하고, 따뜻하고, 차분한데다가  상대를 배려하기까지... 


덕분에 가까운 이웃인 저는 어쩔 때는 답답해 보이기도 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김선장입니다.



© lightscape, 출처 Unsplash 용머리해안


이제 김선장의 역량이 빛날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송강호는 지금


녹동항에서 제주를 향해 막 출발했다는 따뜻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0시간 남짓을 쉼 없이 남해바다 물살을 가르고 건너온다고 하네요.


송강호의 김선장으로 첫 출발의 키를 잡은 셈입니다.


빰빠라라빰!!


제가 떨리는 건 뭐죠?


© akevsery, 출처 Unsplash 김선장과 한 몸이 되어주길...

소나무 송 松   편안할 강 康

소나무같은 편안함


송강호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송강호는 이제 일주일 정도의 정비 기간을 거치고 본격적인 출발을 합니다.


제주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체험낚시 선박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겁니다.


김선장의 선한 영향력으로 잘 해낼 걸 알지만 


너무 잘 하려고 애쓰다 맘이 상하지는 않을지 벌써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읽고 쓰는 명랑은 송강호와 김선장을 편안히 지켜봐 주면서


송강호의 매일을  읽고 김선장을 하루 하루를  써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들의 행보에 명랑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응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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