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은 아름답다

feat. 지지고 볶는 순간도...

by 랄랄라

지난주 회사 워크숍에서 캘리그래피 수업이 있었다. 글쎄 정식 수업이라기보단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 도모에 중점을 둔 수업이었지만 언제 또 이런 시간을 갖겠나 싶어 나름 열심히 참여했다.


실습시간이 되어 백만 년 만에 붓펜을 잡고 따라 그리기를 했다. 맘대로 되지 않는 그리기였지만.


여러 샘플 글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든 순간은 아름답다'. 물론 '지나고 나면'이라던가 '문제가 해결되면'이라는 등의 조건이 붙어야겠지만 말이다.


캘리그래피의 느낌을 담으려 노력했으나 삐뚤빼뚤 엽서에 쓴 문구는 새로운 도전 중인 딸내미와 아내에게 보내는 응원 문구이기도 했고, 나에게 보내는 위로의 문구이기도 했다.


퇴근길에는 간단한 교재도 받았겠다 주말에는 집에서 아내와 딸내미와 함께 배운 캘리그래피의 시간을 갖고자 나름 계획을 하였으나.. 결국에는 이런저런 일로 'ㅋ'도 꺼내지 못했다.


역시 예전 팀장님 이야기대로 나이 들면 내 맘대로 되는 게 자동차 운전 핸들 밖에 없는 건가?!ㅋ


육아의 목표는 '건강한 독립'이라던데, 그 과정이 험난하다. 주중에 따로 있는 나로서는 돈독한? 모녀사이가 미안하기도, 애잔하기도, 가끔은 다행인 듯하기도.^^;


돈이 많든 적든, 나이가 많든 적든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에 감사하며, 모든 순간이 아름답기를 바라고 바라본다.


나름 어릴 때 서예 학원도 다녔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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