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서랍을 모조리 소각하고 싶어
정말 간단하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헛간을 불태우듯
아무것도 꺼내고 싶지 않아
꺼내어 보고 싶은 것은 존재하지 않아
내 서랍은 불에 의해 재로 존재해야
재가 되어 한낱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되길
간곡히 소망해
살 떨리게 불살라지길 소망해
그렇게 되면 조용히
나는 눈을 감겠어요
모든 종류의 글을 쓰고 싶은. 세상을 알아가기엔 많이 연약한. 그래서 나를 위해 힘써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