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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우 May 13. 2024

시를 적고 쓰고 넘기다 보면 내가 자신을

손질하고 담백하게 시를 먹고 또 먹어댈 수 있어

참 좋다     


철 좋은 제철의 재료들만 만들 수 있을

싱그럽고 담백한 재료로 

잘 느껴지는 단순한 샐러드 같다     


먹어도 먹어도 쓰고 또 써도 너무 담백해

아무 부담도 느끼지 못해     


참으로 건강한 글을 배출해 내는 일이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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