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llustrating the Understood Feelings
노력하며 사는데
노력하는 만큼 결과물이 없다고
나 자신이 한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이를 먹어가는 것은 똑같은데
인생의 출발선과 결과물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이런 불평을 늘어놓는다고
나의 현실에 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면
이런 불평을 늘어놓을 때면
이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고
원망의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불만의 말들을 뱉을 때도 있습니다.
굳이 보고 싶지 않아도
굳이 듣고 싶지 않아도
나의 눈과 귀를 힘들게 하는 현실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굳이 열심히 살지 않아도
큰 어려움 없이 사는 사람들 때문일 겁니다.
같은 세상에 사는데도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처럼
아니 화성에서 온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저는 그래서
천국이 무척이나 궁금하고
꼭 가보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말하기를
천국에도 계급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천국에는 계급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지구상의 어딘가는
아직도 계급사회로 살아가는 곳이 있기에
제발 천국에는 그런 차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음..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생각한 것이고
현실의 저는 힘들어도 저의 가정을 사랑합니다.
절약하며 교복처럼 옷을 입고 살아도
고급지게 삼시세끼 배불리 먹지 못헤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갱년기로 두 얼굴이 되는 와이프도
마음의 아픔으로 미래가 걱정되는 딸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내가 고민한다고 바꿀 수 없고
내가 걱정한다고 바꿀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노력해야 되는 일이지만
사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기에
사랑하는 것은 불공평하지 않습니다.
만약 마음에 원망이 생긴다면
만약 입에서 불평의 말이 나온다면
나의 사랑이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고민하는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내가 걱정하는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내가 더욱 진실되게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