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감정은 얇은 종잇장 같아서
작은 물방울 하나에 쉬이 물들어 구멍이 나고
잠깐의 입김에도 급히 말라 빳빳해지기도 하지만
투명한 모습을 순수히 여겨
어루만짐 받는 시간들이 가득하며
내 사랑은 연한 풀잎과 같아서
힘없는 바람에도 크게 휘청이는 연약한 자태와
단단한 돌사이 꿋꿋이 서있는 위선이 안타깝다가도
돌사이 피어난 풀잎을 사랑히 여기는 이를 통해
찬란한 꽃보다 빛나는 순간이 존재하며
사랑을 예찬하는 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