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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禁酒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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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창 Apr 23. 2016

술을 안 마시는데 안주는 왜?

禁酒 Day 7

4월 22일 금요일, 칠일째였습니다.

역시 아침 화장실이 편안합니다. 일주일 내내 속이 편안하면 마음도 편안하죠?


오늘은 하체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저께 점프 스쿼트처럼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녁 퇴근 무렵, 갑작스레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이 생겨서 오랜만에 집 앞에 돼지고기가 맛있는 식당에 모였습니다. 넷이 모여서 둘은 소주와 맥주 한 병씩을 나누어 마시고, 다른 한 친구는 사이다를, 저는 물을 마셨습니다. 항정살을 먹었는데, 톡 쏘면서 달달한 소주를 마시지 않으니까, 야채맛이 더 상큼하고 고기 맛이 더 깊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근처에 있는 작은 LP bar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맥주를 마시는 친구들도 과하지 않게 마셨고, 저와 다른 한 친구는 콜라를 마셨습니다.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서 마른안주를 계속 먹었더니 영 입안이 개운치가 않네요. 다음부터는 안주도 줄여야 할까 봅니다.


내일과 모레, 주말이라고 방심하면 안 되겠죠?


(표지 사진은 논현동에 있는 작은 LP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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