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눈물

현대에서 느끼는 아픔과 슬픔

by youlive

어떻게 하면 생각의 꼬리와

꼬리의 꼬리의 꼬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 영화를 보았다.

시를 잘 쓰고 싶은 여자가

인생에 값진 것을 느껴도


그녀는 시를 쓸 수가 없었다.

늘 항상 시 앞에서 좌절했다.


그녀의 삶은 누가 볼 때

부러움 그 자체였는데도

그녀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녀의 표정은 늘 어두웠다.


그녀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시인으로서 생각의 폭을

자유롭게 넓히면서 사는 것.


자신과 타인의 삶을 들여다 보고

깨달음을 얻어 글을 하나 싣는 것.


그렇게 살아가는 삶에

엄청난 끌림이 있었는데도

그녀는 그렇게 살지는 못했다.


현실로 오면 돈을 벌고,

가정과 현재에 안주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는 삶도

여전히 추구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들과 딸도

그렇게 살기를 바랐다.


어쩌면 그녀도 지독하게도

현실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것이 아닐까.


그녀는 그런 자신 때문에

늘 외로워하고 괴로워했다.


그녀는 시에 천재적 능력이 있는

한 아이를 발견해서 행복해했지만

결국 나중에는 그 아이에게 말한다.


"너도 곧 나처럼 될 거야. 언젠가.

너의 존재가 곧 사라질 거라고!"


그녀는 펑펑 운다. 나도 울었다.

그리고 그녀는 현실로 돌아왔다.


나도 그랬다.


나는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

나는 언제 시를 쓸 수 있을까.

월, 수,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