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의 목소리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
그도 내 전화가 오면
이렇게 가슴이 떨릴까.
나는 3초 머뭇거리다
기침을 두세 번 한 뒤에
목소리에 힘을 줘 받는다.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에게
잠시의 작별을 전하고 있었다.
그는 말했다.
밥 잘 챙겨 먹으라고
과일도 먹고 좋은 거 먹으라고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잘 안 돼서 다른 걸 하더라도
나는 늘 너를 응원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었다.
나는 대답했다.
나는 늘 고마웠다고
너 덕분에 행복했다고
늘 건강하길 바란다고
또 보자고 얘기했다.
다른 날은 모르겠는데
오늘은 전화를 잘 받았다.
그의 목소리에 묻은 따스함이
나와 내 폰과 내 방을 가득 채웠다.
너무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