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쫓는 과정 속에서
언젠가, 의사 선생님이 제게 물으셨습니다.
“사람이 언제 죽는 줄 알아요?”
저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숨이 멎을 때요.”
그러자 선생님은 고개를 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니에요. 사람은 하고 싶은 게 없을 때 죽는 거예요.
몸은 살아 있어도, 머리가 깨어 있지 않을 때.”
그 말은 제 마음 한가운데를 묵직하게 때렸습니다.
나는… 과연 무언가를 절실히 갈망한 적이 있었던가.
거리를 걸으면, 지하철에 앉아 있으면,
세상은 저마다의 이유로 부지런히 달려가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살아가는 걸까요?
사람들은 흔히 꿈을 꾼다고 합니다.
자고 있을 때도, 눈을 뜬 채로도.
그런데 저는, 남들이 자는 시간에도 잠들지 못한 채
스스로를 자책하느라 밤을 지새웁니다.
이것도 과연 ‘머리가 깨어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 살아있다고 믿지만,
어쩌면 이미 반쯤은 죽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목표를 잃고, 목적을 잃은 채
그저 하루를 흘려보내고 있으니까요.
매일 적던 일기도, 이제는 지겹습니다.
변화 없는 문장 속에서
꿈도 없이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꿈이 있나요?
다른 누구도 아닌, 온전히 나만을 위한 꿈이.
그 꿈을 이루면 정말 행복해질까요?
아니면 행복해서 그 꿈을 꾸게 되는 걸까요?
저도 언젠가,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 그 한 가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날이 오면,
조금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