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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chard Joe Jun 26. 2023

힘든 시기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나에게

힘든 시간을 같이 겪는 사람들 모두를 위해 

쉴세 없이 달려왔다.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살아왔다. 


지금은?  침대와 합체 뭔 일이지?  

하지만 지금 난 침대에 있다.

다치지도 그렇다고 나에게 휴가를 준 것도 아니다.

20년을 이렇게 달려왔는데, 멈췄다.

다들 힘들겠지만,  현장에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온 이들이 전화가 온다.

나만 멈춘 게 아닌 것 같다. 

다들 멈춘 것 같다.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야 지금은 어쩔 수 없지만 이 시간이 지나도 그렇게 핑크빛은 아닌, 다가올 시간이 이제는 두렵기까지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한 힘든 시간은 언제나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하고 두려운 것일까! 

열심히 살아온 날에 보상도 상장도 아닌.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좀 더 희망을 가지고 바닥에 부딪치지 않도록  오늘도 힘을 주어 본다. 

마침 이 노래가 흘러나와 적어봅니다.   



수선화 조수미  (김동면 작시/ 김동진 작곡)


그대는 차디찬 의지에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곳 없는 정열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별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 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수선화는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다. 한겨울 그렇게 견디다 눈 속에서 쌀짝 웃음을 주는 꽃.  그 웃음이 지금 보고 싶은 건.......   


우리집 정원에는 수선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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