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ichard Joe Jul 13. 2023

목조주택을 짓다

T&G (Tongue&Groove) 부착  & 화장실 다운 방수

    

외부 보막이장선 (RIM JOIST)와 다운(DAWN) 구조 단열에 취약한 부분을 연질폼으로 시공함


  2f T&G 부착 (2f Floor sheathing)

 

   합판 역시 구조채의 속하는 작업이다. 그 깟 합판으로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장선을 설치하고 마지막 구조채의 완성이 T&G부착 작업이다. 장선의 길이와 구조채의 사이즈가 정확하게 잘 시공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 이다.  앞장의 블록은 각자의 목재를 지탱해 주지만, 이 작업은 건물 전체의 구조를 잡아주는 역할이 있다. 그냥 합판 붙이는 작업 정도로 취급하기는 그 중요성이 너무 크다. 


    시공을 하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은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외부와 맞닿은 경우의 보막이 장선(RIM JOIST)일 경우 보(BEAM)로 제작하여 전부를 구조재로 채우는 경우도 있고, 위 사진 같이 연질폼으로 충진 하여 단열층을 만들어서 T&G를 시공한다. 이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단열층이 무너지면 목조주택에는 많은 하자들이 발생한다. 100년의 주택은 사소한 하나에서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T&G를 부착하기 전 반드시 장선에 발라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글루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이것을 바르지 않고 작업한 바닥에는 소리가 난다. 못을 박는 것 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바닥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그것은 전부 다시 시공해야 한다는 소리다. 특히 우리나라는 2층에 엑셀을 깔고 시멘트(몰탈)를 시공하여 평탄화 작업 후에 마감 작업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건식(미국. 캐나다) 방식과 달리 시멘트 몰탈을 시공한 우리나라의 T&G 부착하자는 수정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2년 정도 지나서 보일러를 가동할 때 2층 바닥에서 소리가 난다는 민원이 현재 시공되고 있는 목조주택 전체의 약 10% 정도 들어오고 있다. 그것은 분명 잘못시공된 T&G나 글루 시공이 잘못된 것 아니면, 블록(BLOCK) 시공이 적절하게 되지 않은 경우일 것이다.  


목재용 글루(본드)


다른 제품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주의 : 위의 것을 장선에 바르지 않거나 실리콘등 타제품을 발라서 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확인을 꼭 해야 한다. floor glue & sub floor 용으로 반듯이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2층 화장실 다운시공 

    장선 부재는 2X12를 사용하여 작업하지만, 화장실이나 다용도실등은 2X8으로 50~80mm 정도 낮추어서 작업한다. 이는 방수 작업을 용의 하게 하고 만약의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2층의 마감된 부분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1층 천정 작업만 으로 보수 작업을 마무리 되게 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경우 1층 화장실 위에 2층 화장실을 만드는 이유도 만일의 경우 누수에 대한 대비와 다른 한 가지는 설비배관의 하자보수를 위해서도 1층 2층 같은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2층의 화장실이 엉뚱하게 1층 방에 위치해 있다면 화장실 사용할 때 물 내리는 소리를 감당해야만 하고 보수 작업을 위해서 1층 천장을 철거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RC조의 경우에도 보통의 경우 1층 2층 화장실은 같은 위치에 설치한다. 

반듯이는 아니지만 어떠한 하자가 어떻게 발생할지는 누구도 모르는 상황에서 조금 더 쉽고 편리하게 보수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 방수 이야기 


현재 우리나라에서 목조주택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수 방식은 맴브레인 방수시트와 F.R.P 방수. 우레탄 방수 등이 있다. 아쿠아 디펜스나 아쿠아~~  하는 제품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물을 많이 사용여 목조주택의 하자 중 누수에 의한 하자가 상당히 크다.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확실한 방수처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맴브레인 방수를 하는 업체 중에 보증서를 발급하는 곳도 있다. RC조의 경우에는 누수가 발생하여도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목조주택 누수에 의한 하자보수는 많이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누수가 보이는 순간 T&G와 인슐레이션 나무 마감이 젖어서 다시 시공해야 한다. 철거해서 말려서 마감을 시공해야 하므로 말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완전히 마르지 못한 경우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어 제시공에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다운작업된 곳에 방수를 위해 합판을 300mm 붙여 놓음
맴브레인 방수 작업시공 완료됨




FRP(Fiber Rainforced Plastics) 섬유 강화 플라스틱, 물탱크 제작작업에 많이 사용됨, 방수제와 경화제를 100:1 비율로 섞고 유리섬유에 발라가며 유리섬유를 여러 겹으로 시공하여 방수층을 만드는 방법. (독성이 강해 시공 시 주의가 필요함)

FRP 와 우레탄 방수



우레탄 방수 작업은 하도 중도 상도로 나뉘어 있으며 하도부터 순서대로 시공하여 방수층을 만든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목조주택 방수시공 형태를 설명하였다.  하자가 제일 작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시공 방식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공에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숙달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공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보자나 일반인의 시공은 영상이나 공부를 통해 흉내?  정도는 할 수 있으나 다년간 시공한 전문가의 노하우나 시공 방법을 다알 수는 없다.  


    


이전 07화 목조주택을 짓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