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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chard Joe Jul 18. 2023

목조주택을 짓다

2층 먹매김 및 벽체(wall) 작업

    1. 먹매김 작업

T&G 부착 완료됨


     T&G 작업이 완료된 곳에 2층 벽체 작업을 위해 먹매김 작업을 한다.  순서는 1층 작업한 내용과 비슷하다. 토대(MUD SILL) 작업만 빠지고 1층 작업과 거의 같은 순서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단열재 두께에 따라 밑깔도리(PLATE)의 수량이 결정된다. 일반적 방법은 아래 사진과 같다.



2층 벽체별 조립도

1.  보막이 장선 (RIM JOIST)

2.  장선(JOIST)

3.  합판 (T&G)

4.  깔도리 (PLATE. BOTTOM PLATE)

5.  윗 깔도리 (BOTTOM TOP PLATE. PLATE)


위 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단열재 종류에 따라 깔도리(PLATE)의 수량이 다르다고 설명하였다. 위 그림을 보면 깔도리(PLATE)가 3개가 깔려 있다. 이럴 경우 단열재는 70mm 이하여야 한다. 습식 보일러 시공으로 시멘트몰탈 (방통)을 작업하여야 하고 몰탈의 높이(두께)가  최하 50mm 이상이어야 하므로 최종 마감높이가 120mm가 된다.  위 그림으로 볼 때  40mm 높이의 구조재 3개가 깔로리 (PLATE)로 작업되어 있어 시멘트 몰탈(방통) 레벨이 되는 것이다. 이 조절은 단열재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목조주택은 공동주택이 아니라 단일 가정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1층 천정으로 열손실이 그렇게 많이 발생하지 않으나 단열재(EPS 아이소핑크 골드폼)를 시공하여서 열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이다. 100mm 이상의 단열재를 시공하는 곳도 있고, 패시브 하우스는 100mm 이상 시공한다.


    - 먹매김은 1층과 같이 작업을 진행한다. 전체의 직각도 다시 한번 확인하여 진행한다. 도면 확인하고 숙지하여 작업을 실시한다.

    주의 "그렇게 많이는 발생하지 않으나 종종 내부벽체가 세워질 곳 장선(JOIST)에 블록(BLOCK)이 빠져 있는 경우가 있다. 내력벽이 아닌 비내력벽이라도 꼭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귀찮아서 아니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주의 깊게 확인하여야 한다. "  


    먹매김이 완료되면 목수는 깔도리 작업을 실시한다. 동시에 1층 작업과 같이 재단사는 셋 기둥(STUD), 인방(HEAD), 코너(CONER), 와 선목 작업을 실시한다. 반복되는 작업이지만, 정말도를 요하는 작업이므로 긴장을 노을 순 없다.  

인방(HEAD) 코너(CONER) 셋기둥(STUD)와 선목이 진행완료된상태
사진은 깔도리와 깔도리가 서로 교차하도록 작업되어 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이것은 그냥 기본이다.



    깔도리(PLATE) 작업이 완료되고,  밑깔로리 윗깔도리(BOTTOM PLATE)가 묶어서 2층으로 올라오면 레이 아웃이 진행된다. 2층 작업은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2층에서 실시하는 작업으로 많은 주의를 요한다. 만약의 경우 낙하물로 인해 1층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벽체가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레이아웃 (LAYOUT)작업중


    벽체가 밖으로 밀리지 않게 나무를 작업해 놓았다. 최대한 안전은 확보해야 한다.  

레이아웃(LAYOUT)및 선목 기타 부재의 조립이 완료되면 벽체 조립이 시작된다. 모든 부재가 목수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작은 부재 하나도 길이(SIZE)에 맞게 정확하게 재단되어서 완료된다.  이것이 목조주택이다.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 작업은 없다. 이 정성과 노고를 좀 이해하고 알아주었으면 한다.


    

모든 부재들이 2층 바닥에 올라와서 조립하고 있다.   이렇게 벽체가 완료된다.


        

    조금 복잡하고 정신없지만 이 모든 부재를 목수의 손을 2층까지 올리는 것은 무리라서 크레인의 도움을 받아 2층 벽체 합판과 지붕의 합판을 전부 2층 바닥에 올려놓고 작업이 시작된다. 재단하는 목수 말고는 전부 2층에서 이렇게 타정기로 못을 작업한다.


( 타정기 무게가 못을 넣었을 때 5KG이고 타격반동이 약 20KG 정도 된다.  못이 한 박스에 2000개 정도 된다. 이것을 30평 집 평균 64mm 83mm 합쳐서 15박스 사용한다.  모든 목수들은 근육통을 가지고 있다. 숙소에 들어가면 파스 냄새가 진동한다. 필자도 마찬가지고 내가 외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는지 나도 의심스럽다. 하지만 완성된 집을 보면서 그냥 흐뭇하다. 이게 이유인가?) 목수 푸념

    



    이 작업은 보통 하루가 걸리지 않는다. 2층은 준비 과정이 조금 있을 뿐 조립하기 시작하면 T&G 가 부착된 평탄화된 곳에서 조립함으로 1층보다는 빠르게 진행된다.

이렇게 조립 완료 되었다.


    완료된 벽체에 도면과 같이 창 크기에 맞게 크기(SIZE)를 조정하고 맞춘다. 동시에 경력자(기공)가 윗깔도리 (BOTTOM TOP PLATE)를 조립하고 벽체를 연결한다. 이것 또한 1층에서 작업한 내용과 마찬가지 작업이다.  중요한 것은 깔도리(PLATE)들이 틈이 없이 조립되어야 한다. 이 점이 제일 중요하다. 벽체 코너 조립과정에서 조금 허술하게 조립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확인하고, 다시 한번 못 박기를 실시하여야 한다.


수직을 확인하고 가세(BRACE)를 맞추었다.

수직을  맞추는 작업이 완료되었다.

3층인 경우의 집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 주택은 2층에서  완료되는 경우가 많다. 위 작업이 완료되면 집의 공간에 대한 파티션은 거의 90% 완료된 상태가 된다.

만약 3층이나 다락이  있다면 1층 장선작업과 2층 T&G 작업을  똑같이 시행된다. 3층이나 다락은 위와 동일한 작업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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