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지도사

음악시인으로 사는 나는 모든 행사 때 악기하나쯤은 들고 다니면서 연주를 한다.
모든 예술은 한 길로 통한다고 했던가!
시낭송이나 낭독을 할 때도 음악을 가미하면 분위기가 한층 더 무르익고 풍성해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내 안에 빙산의 영감 덩어리를 많은 사람들과 문화예술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내 인생에서 다시 못 올 것만 같은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나의 중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가 보니 그때의 꿈은 유치원 교사에 이어
음악 선생님과 가수였다.
갖은 어려움 끝에 감사하게도
나는 그 꿈을 이루었다.
비록 큰 목돈을 만지지는 않지만
누구보다도 흡족한 가운데서 집필을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셈으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그러던 어느 날 내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전국 서점에 울어도 울어도 소녀가슴에 사랑꽃 핀다는 시집이란 결과물을 자연스레 내놓을 수 있게 된다.
출판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된 점이 스스로에게 대견하기 짝이 없다.
또한 나름의 공식 예술인으로 살아간다는 점이 매우 뜻깊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직접 피아노 연주하면서 북콘서트 치다 보면 아름아름 시집을 사줄 때는 카타르시스 마저 안겨준다.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그 누구들보다 풍요롭게
즐길면서 삶에서 오는 질곡의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시를 쓰거나 악기를 연주하면 심심할 틈이
없고 시간과 자주 놀게 된다.
이십사 시간이 모자라다고 말한다면 믿을 수 있으련가?!
문화 예술 활동을 꾸준하게 하다 보면 각양각색의 직업군을 만나게 해 준다.
그래서 다양한 인생 스토리를 이해하게
만들어 주고 저마다의 깊이에 두 번 사는 감동을 맛보게 한다.
음악시인으로 살다 보니 가는 곳이
예술의 전당이다.
살롱처럼 즉흥 공연으로 식당 안을
부드럽게 사로잡는다.
현장에서 바로 듣는 짤콘서트는
함께 모인 동호인들도 식당 주인도 싫지 않은 눈치이다.
나는 내게 주신 능력 안에서 소득을
버는 법을 배운다.
빌딩사고 좋은 차 몰고 예쁜 옷 입고
맛있는 것 먹고 그런 것에는 왠지 큰 감동이 일렁이지 않는다.
자족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도 배우게
되듯이 음악시인으로 살면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기술 공연을 나누는 것은 예술임을 온몸으로 체득하였다.
돈을 버는 것은 기술 돈을 잘 쓰는 것은
예술임을 흐느꼈으므로
음악시인으로 살면 공인적인 마인드를
심어준다.
인생을 함부로 살지 않을 수 있도록 잡아주는 끄나풀이 된다
자기 관리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서
건강과 행복의 두 마리 토끼를 만나게
된다.
인생의 부와 명성을 원한다면 이길로
오라고 말할 순 없겠다.
배가 고파야 더 잘 써지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재조명으로 아름다운 삶과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원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음악시인으로
사는 길을 택해도 좋다.
나는 이 길을 택하면서 훨씬 더 하루하루가 자유롭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해오고 있으니까
인생은 한 번뿐인데 남들이 만들어 놓은 돌길을 따라만 걸을 것인지 자신이 개척한 꽃밭을 차고 앞으로 걸을 것인지 열정과 집중만이 남았으리라
사십 대 중후반대로 접어든 나는 살아도
내가 하고픈 일로 죽어도 끝까지 감동을
향유하다가 떠나리라고 다짐하게 된다.
감동하면 손님들의 주머니가 열리고 사랑이 채워지는 것을 목격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이다.
자기 자신을 알라던 소크라테스처럼 나는 나 자신의
단점으로 장점을 승화시켜 나간다.
음악시인으로 산다는 것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꿈을 꿔야만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도전을 하면서 좌절감이 불쑥
찾아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문예의 힘이 아니련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러움을 발견하고
나다움을 누군가에게 등불처럼 선물이
되어줄 때 큰 보람을 갖게 해 준다.
끊임없이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본 것들이
모여 삶의 꽃을 피우듯이 세월을 앞당겨서 지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도록 살게 해주는
문화예술로 상담 치유도 하게 되고 대상도 받게 되는 일석이조를 경험하고 있다.
나의 소소한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도 나누는 손길로 마음문을 활짝 열게 하는 아름다운 시를 쓰면서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음악시인이자 예술인으로 영원토록 애독자들의 기억 속에서 나란 존재가 뿌리 깊숙이 각인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