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기 좋은 여행 스팟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가을 여행지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으실 듯합니다. 아침저녁이면 쌀쌀한 날씨 탓에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오늘은 매년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울 근교 단풍 여행지로 당일치기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들이죠.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은 생태수목원으로 서울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이곳은 LG상록재단이 숲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약 5만 평 대지에 4천 3백여 종의 식물을 테마원으로 조성했는데요. 자연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여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수목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화담숲의 웅장한 풍경은 더욱 돋보이는데요. 화담숲은 해발 500m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약 5km의 숲속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분위기를 물신 느낄 수 있죠. 모노레일을 타고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광주 '남한산성'은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가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남한산성은 북문, 서문, 남문, 동문으로 이어지는 4대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한산성 행궁, 수어장대를 따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죠. 수어장대에 앉아 남한산성의 전경과 도심의 풍경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팔당댐으로 향하는 길은 자연과 함께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팔당대교 남단에서 다산유적지에 이르는 코스는 팔당호와 함께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 팔당은 강이 내려다보이는 카페들과 함께 공원 등 산책을 하거나 휴식하기 좋은 곳들도 많아 주말 나들이로 제격인 곳입니다.
경기도 오산의 '물향기 수목원'은 약 10만 평 부지의 경기도립수목원입니다. 무려 42만 본이 넘는 식물로 꾸민 19개의 주제원과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주말에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사계절 내내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처 역할을 해내는 곳이죠.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피크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의 단풍나무 숲길을 걸으면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