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해지 01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지영 Dec 18. 2023

희곡을 쓴다는 것 1

연극 '해지' 극작노트 1

난 연극을 하고싶었다.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어지간히 몸부림 쳤지만 잘 되진 않았다.

그래도 포기한적은 없었는데...


내 마음이 산산조각이 났던 날을 기준으로

만 3년을 잊고 살았다.


연극 따위가 뭐라고

세상 덧없다며 그냥 순응하며 살고자 했던 거 같다.

직장인으로 말이다.


그러나

그게 또 그렇지가 않았나 보다.


'너 연극 안 하고 살면 미칠지도 몰라.'


그 말이 도화선이 되었다.

그래 다시 해보자.


그렇게 극작을 배우기 위해

"라푸푸서원"을 다시  찾았다.

굉장히 오래전에 수업을 들은 적이 있던 곳인지라

주저 없이 찾아갔다.


희곡을 써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하지만

두번의 수업을 들은 후 선생님은

내가 쓴 작품을 보고 엄청난 고민에 빠졌었다고 했다.


이유인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