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해지 02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지영 Dec 19. 2023

희곡을 쓴다는 것 2

연극 '해지' 극작노트 2


나의 고정관념이었을 것이다.

희곡은  따스한 이야기여야 한다라는 생각...


하지만 내가 쓴 이야기들은 매번 이상하게 흘러만 갔다.

같이 수업 듣는 분들의 작품을 볼 때마다 비교가 되었다.


'이게 아닌데...'


그래도 쓰다 보면 좋아질 날도 오겠지 란 생각을 했다.


'습작이 살길이다...'


하지만 두 번째 수업을 신청한 후

날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은

솔직한 심정으로

내가 수업을 듣는 것에 고민을 했다고

나중에 얘길 주셨다.


이유는

너무 못 써서였다.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나인데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낯간지러운 감성적 얘길 쓰고 있으니

걱정이 되었다고 했다.


결국 난 선생님과 긴 대화를 했다.

하지만 나의 글쓰기에 대한 평가가 아닌

나의 일상에 대한 얘기로 대화를 꽉 채웠다.


그리고 긴 대화가 끝나고 나서

선생님이 얘길 주셨다.




















이전 01화 희곡을 쓴다는 것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