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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Jan 23. 2024

사람들은 나 이외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다

. ' 막연히 '잘 될 거야'가 아니라 고통을 수반하는 내면화된 지식만이 우리를 잘 디ㅗ게 할 수 있다. 막연한 기대감에 속지 말고, 고통을 피하지 말자. 어렵지만 해보자'


. '사람들은 나 이외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사실도 꼭 알아둬...(중략)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다른 사람 말에 너무 갇히지 말고 우리 신념을 가지자. 쉽지 않아도 자꾸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 1월 22일, 친구의 대화 중에서



#.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사람은 본디 이기적인 동물이다. 다만 우리 몸속에 있는 유전자 속에는 선사시대 동물로부터 지키기 위해 수렵채집 시절의 집단적인 삶을 살았던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도시를 만들어서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하지만. 1-2인 가구가 65%가 넘는 이 시대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제는 다들 떨어져 살고 있다. 도시라는 공동체 안에서 잠깐의 일이 아니면 오로지 개인기기를 이용해서 미디어에 접속해서 살면서 매우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고, 개인 미디어의 정착?이라고 하면 안 될까? 2010년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7년간 빠르게 성장하면서 코로나 직전까지도 이미 우리들은 이미 스마트폰 중독자로 살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코로나 기간을 잘 버텨낸지 모른다. 외롭거나 심심함을 덜어줬으니까 말이다. 


돈을 벌고, 가족과 있어도 인간은 욕심 때문에 하나로 만족할 수 없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를 보면 '생리, 안전, 사랑, 존중, 자기실현'인데... 첫 번째 원초적 욕구외에 제대로 작동하는 기능이 있을까 싶다. 안전? 코로나로 이미 안전신화를 깨진 지 오래. 여기에 전쟁과 기후변화로 우리는 1년 365일 위기 속에 살고 있다. 사랑. 이제 사랑이 가득한 사회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다들 자신이 중요하고 똑똑하다고 하고 공감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사회에서 사랑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존중. 요즘의 문화는 '까는'문화다. 도무지 존중하고 이해하고 협력하는 꼴을 못 본다. 그냥 상대방을 죽이지 못해 안달 난 사람처럼. 철저히 끌어내리고 적과 아군이 분명하게 갈라져 있다. 이들은 알고리즘에 의한 확증편향 증세까지 더해져. 도무지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마지막 자기실현? 오늘날의 이 의미는 '로또'와 동일어다. 일확천금! 살기 위해서 돈만이 최고다' 생각이 이미 퍼질 대로 퍼져서 이걸 도무지 없앨 수가 없을 지경이다. 


이제 사회를 갈 때까지 갈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자의 반타의 반) 각자도생'을 취할 것이다




#. 요즘은 저녁에 술집 손님 대부분은. 젊거나 아주 젊거나


물론, 저녁에 밤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딱 두부류가 눈에 띌 것이다. 하나는 연인, 두 번째는 여자친구들끼리. 회사원들이 집단적 음주 문화는 이미 찾아보기 힘들다. '종로, 충무로'  같이 소위 옛날 중심지에 가야지 머리가 희끗해지기 시작한 중년들의 술 문화가 건재한다


세상에 이럴진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고민해 준다고?' 있기는 하겠지만 점점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가족이 아닌 집단에서 어떤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그것을 곱씹으면서 여기저기 소문 낼 필요는 없다. 그냥 친한 친구 한두 명. 나머지는 온전히 내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은 내가 나 스스로 성장하는 길을 찾아내는 것. 이것을 위한 기초적인 태도에 대해 적어본다 


1) 나에 대한 긍정- 가오 (그러나, 항상 최악을 생각해 보는) 

2) 행동. 오직 나를 살리는 건 움직임뿐 

3) 서치. 찾아야 한다. 나를 브랜딩 할 것을.. 

4) 기다림. 조급해서는 안된다. 이제부터라고 생각하고 조금 빠르게


#. 다시, 사람은 나이 외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글을 쓰더라도 망하는 첫 번째 책은 나를 적는 거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유명인이 아닌 이상 내 이야기를 함부로 발설해서는 안된다. 나는 잘나야 하고, 멋지게 포장되어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현실도 가상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좋은 것만 보여주는 것이다.  


보통 연예인들 자살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이 말이 등장한다. 


'내가 친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그 친구가 힘들어하는 줄 몰랐다'라고. 


'만약 알았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 요즘 무서운 건 사람들이 나를 아는 것이다. 나를 알아버려서 나 자신이 숨을 곳이 없을 때. 그럴 때, 멘탈붕괴가 오기 쉽다 (그것이 미디어 일 때는 답이 없다. 거기에 걸리면 죄가 없어도 있어야 하니까. 결국 길은 하나다) 그래서. 나는 적당히 숨겨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아닌 보여주고 싶은 내가 등장해서 이 세상을 살아내는 것이다. 


냉정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 온전히 나를 지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네가 어젯밤에 한 일들을 알고 있다'그것이 안 좋은 것이(현실)  아니라 맛집을 다니고 괜찮은 생각을 한 것을 알고 있다면..  생각한 것보다 외롭게 지내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그런 사람에게 끌리게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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