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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Feb 01. 2024

월인의 아침편지_12월 : 기쁨에는 힘이 있다

2016.12.1- 12.31일까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모음


12월



2016년 12월 1일 오전 8:07,


12월의 엽서


-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기쁨을 찾는 기쁨/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생활 안에서/ 권태나 우울에 빠져 들다가도/ 재빨리 기쁜 쪽으로/ 방향 을 돌릴 수 있는 슬기를/ 구하고 싶다.매일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 ‘기뻐할 거리’를 찾는 다면/ 불평의 습성도 차츰 달아 나고 말테지 . 기쁨을 찾는 기쁨 만으로도/ 나의 삶은/ 더욱 풍요로울 것이다/ 안에서 만드는 기쁨 은/ 늘 힘이 있다 - 이해인 "기쁨을 찾는 기쁨’ 중 에서- 12월 첫날 입니다. 부디 좋은 일이 많아 웃는 순간이 많았 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이팅!



2016년 12월 1일 오후 10:44, : '현실은 힘을 가져야해. 힘을 가지기 위해선 타협해야하고. 생각사는걸 가슴에 품고. 그 생각 을 할때까지 마음속에 품는 거구. '


- 퇴근길에 내옆에 은행 다니는 직원들 얘기 하는데 하는 대화 를 옮겨 적음


- 놀란건 그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난건데 . 나이는 30대중후반 으로 보이는데. 그들이 얘기 하는 동료 선후배중 적어 도 30프로 이상은 그만둠



2016년 12월 1일 오후 10:46, 나의 친구 신용철 : 담아 놓는다는게 쉽지가않지. 내공과도 타협해야 힘이 생기겠지




2016년 12월 2일 오전 6:49,


교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난로. 아침 일찍 주번이 퍼온 새까만 석탄이 빨갛게 달아오 르면 그 위로 하나 둘씩 도시락 산이 쌓인다. 맨 아래 깔리면 탄 밥, 맨 위에 있 으면 그대로 찬밥. 너무 타면 어쩌나, 마음 졸일 즈음 “주번! 도시락 순서 바꿔” 선생님 말씀에 히죽히죽 웃던 학생들…. 어제 퇴근길 무렵 부터 기온이 뚝뚝 떨어지더니, 오늘 아침은 영하권의 반짝 추위가 찾아 왔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2.9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9도가량 낮아 체감 추위도 더합니다.그러다 보니 모락모락 떠오르는 뜨끈 했던 옛추억이 생각나는 아 침 입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


p.s 옷 따숩게 입으셨죠?



2016년 12월 2일 오전 7:46,


 ‘김장 담근 날 먹는 김치 맛이란 그때나, 맛에 대해서는 이제 어떤 음식이든 이력이 나버린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시절 먹은 그 풋김치 맛이야 말로 지금껏 그 어떤 음식보다 맛있었고 지금도 그 김치 생각 만 하면 입에 군침이 돈다. .’( 김원일 ‘마당 깊은 집’중) , 보쌈김치, 동치미, 고들빼기김치, 파김치, 갓김치, 섞박지…. 젓갈도 조기젓, 새우젓, 황석어젓, 갈치젓, 까나리젓 . . 김장철 시즌. 저는 이번 주 김장이라 오늘 저녁엔 무채를 썰고. 내일 아침엔 김장속을 버무리는 작업을 , 그리고 점심은 보쌈김치에 막걸리 한사발 할 계획입니다. 김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어머니 손맛 담긴 김치 보쌈 한 가닥 척 걸쳐 먹을 생각하니 벌써 부터 군침이 도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보내 세요 ^^


* 참고로, 그옛날엔 입동전후 담근 김치가 맛있다고해서 11월 초에 김장을 했으나. 기후변화 로 인해 요즘은 11월말~12월 초에 많이 함



2016년 12월 2일 오전 8:32,


[월인DJ] 슈퍼볼 광고에 삽입되고, 뮤지컬 드라마 [Glee](글리)에서 리메이크되면서 빌보드 정상까지 치고 올라간 인디 록 밴드 펀의 대표곡인 FUN 의 'We Are Young (Feat. Janelle Monáe)'을 선곡했습니다. 캐치한 멜로디의 후렴구가 돋보이는 덕에 국내에서도 꽤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로 , 뭔가 약동하는 기운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기분좋은 금요일 되세요. 아자!



희망가


- 문병란 시인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덮인 겨울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서운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희망의 스승


시련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 길 멈추지 마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시련없이 성취는 오지 않는다, 단련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뜬다’는. . 촛불 을 지피는 우리에게 필요한 다짐들~




2016년 12월 5일 오전 8:10,


[월인DJ] 오늘 선곡한 곡은 듣고만 있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싱어송라이터 하림의 12년만의 신곡 ' 'Rainbow Bird' 입니다. 감명 깊게 읽은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Mary Oliver)의 '기러기'란 시에서 내용을 받았으며. 가사는 어떠한 역경에도 좌절하지 말고 높이 날아오르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이를 나지막이 담담하게 부르는 하림의 보컬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는 곡입니다.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 아자



2016년 12월 5일 오후 1:05,


감사라는 말은 삶의 윤활유와 같다.


성공이란 오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몇 번 했는지,


오늘 보낸 감사 편지 수에 비례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감사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다.


-톰 피터스, ‘The little big think’에서




2016년 12월 6일 오전 7:26,


내일 수요일은 절기상 1년 중 눈이 가 장 많이 내린 다는 ‘대설(大雪 )’, 올해는 절기에 맞춰 대부분 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린 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양력 으로 12월 초인 대설은 중국 북방 화베이(華北) 지역의 기상을 기준으로 한 것 이어서 동지(冬至·올해는 22 일)쯤 돼야 눈이 많이 오는 우리 나라엔 맞지 않는 경 우가 더 많 았습니다. 오늘은 밤 사이 찬바람이 불면서 아침 기온 영하 3.5도로 어제 보다도 9도 낮은 데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덕분에 체감 기온은 영하 7도는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밖 에 외 출할때는 옷차림 두둑히 입고 나가는거 잊지 마시구여.


오늘 하루도 기운내서 힘차게 시작 하세요. 파이팅!

@픽사베이 



2016.12.6. 익수도령 올림


* 카피라이터 김하나 님의 글을 일독하다 (2015.12.6)


△ 세월호 사고로 나라가 침울 한 때. 광화문을 지나다가 한 무리의 노인을 보았다. '놀러 가다 죽은 자 의사자 지정 은 개가 웃는다'라고 그 순갸 피가 거꾸로 솟았다. 물론 세월호 유가 족 들이 의사자 지정을 요구한적도 없으니 그 피켓은 처음부터 거짓된 정보 에 바탕한 것 이다. 어디서 후원을 받고 나왔건 아이들이 국가의 방조때문에 목숨을 잃는 참혹 한 사건 이 있었 는데 . .슬퍼 하는 부모들이 있는 곳에 그런 피켓을 들 수 있는것만으로도 (일부) 노인들 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가르 쳐온 우리 나라의 성인중 하나 로 무척 부끄 러웠다 p29


△ 세월호 이후로 우리는 모든것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 '가만히 있으라'란 말에 정말로 가만히 있어도 되는지를 의심 해야 한다. 대통령의 참담한 무능력을 보면서 과장급 정도의 리더쉽도 없는 듯한 사람이 한 나라의 수장으로 앉아 있는 것이 괜찮은지 의심해야 한다 p115.



2016년 12월 6일 오전 7:35,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어디서 이 바람이 시작됐는지


산 너머인지 바다 건넌지


너무너무 얄미워


- 서수남, 하청일 '겨울바람’


'밤사이 기온 뚝! 추위절정', 하지만 우리 자신의 날씨는 오늘 어떤 표정인가요? 맑고 흐리고 춥고 바람이 불고…. 이런 것만은 아니겠지요. 아무리 추워도 하루 를 힘차게 시작 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따뜻한 미소가 있다면 체감 온도 는 훨씬 높아집니다. '힘내자!' 는 친구의 격려의 문자 까지 받는다면 내복 이라도 입은 듯 훈훈해지죠. 만약 출근 길에 누군가가 같이 있다면 마음의 온도계는 몇 도쯤 쉽게 올라갑니다. (그만큼 '함께'라는 말 처럼 훈훈한건 없습 니다^^) 싱글요? 따뜻하게 입고 반쪽을 찾아 눈 을 크게 뜨고 다녀야 겠죠. 아무쪼록 몸과 마음이 따뜻한 하루 되세요 ~~ 화이팅!



2016년 12월 6일 오전 7:57,


[월인DJ] 오늘 아침의 주제는 나 혼자만 듣기 아까운.. 누군가 옆자리에 앉아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이어폰 한 쪽을 나눠주며 한 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재즈 음악입니다. 일본 최정상 팝 재즈 보컬리스트인 Chie Ayado의 'Everybody Everywhere 와 말로(Malo)의 'Devil May Care' 2곡입니다.


지브리 입체 조형전에서.. (용산 아이파크몰) _2014년 12월7일


http://naver.me/FJZr1YDd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7일 오전 7:36, 눈이 많이 내린 다는 절기, 대설(大雪)


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 를 사랑 해서/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중) 오늘은 큰 눈이 많이 내린 다는 절기, 대설(大雪) 입니다.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푸근 한 겨울이 된다는데…. 어제 아침부터 서울 기온이 영하 5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 됬습니다. 오늘도 영하권 아침 추위가 계속 되겠고, 전국에 눈이 내린 다는 소식입니다. (제가 사는 남양주는 새벽녘에 아주 쬐끔 눈이 내리다 그친 상태) 아무 쪼록 기온이 많이 내려 갔으니 옷은 여려겹 따숩게 입고 다니 시길 강조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순간 행복이 충만했음 좋겠 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 이달 20일경부터는 극지방의 한기가 남하하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 까지 곤두박질 하는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두툼한 패딩도 손질해두면 좋을거 같습니다



2016년 12월 7일 오전 8:37,


[월인DJ] 따뜻하고 서정적인 가사와 대체 불가능한 감성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 김광석 20주기를 추모하며, 태어난 앨범(앨범명 '김광석 다시')의 대표곡을 한곡 보내드리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로이킴의 '너에게'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12월 7일 오전 7:49, 사람은 사람과 어떻게 사는가?


사람에게 묻는다: 사람은 사람과 어떻게 사는가?


사람에게 묻는다: 사람은 사람과 어떻게 사는가?


사람에게 묻는다: 사람은 사람과 어떻게 사는가?


- 휴틴 시 <겨울 편지>의 시 "묻는다“



2016년 12월 7일 오전 9:52,


아이가 차에 치어 죽어 간다는데


화장을 하고 천천히 사고 현장으로 걸어 가는 엄마,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데


미용실에서 머리올리고 천천히 병원으로 향하는딸,


적이 쳐들어와 전쟁이 일어나는 상황에도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우아하게 올리고 늦게 나타나


"적들을 몰아내기가 이렇게 어렵나요.." 라고 말하는 대통령..


2014년 4월 16일,


수백명이 탄 세월호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미용사 불러 머리 올리고 약간 흐트러뜨리는 연출을 하고 느긋하게 나타나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이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라고 봉창뜯는 얼빠진 인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습니다. - 토론토 거주 이종찬선생의 글 -




2016년 12월 8일 오전 7:36,


한동안 12월을 실감할 수 없을 만큼 포근하던 날씨가 부쩍 추워 졌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잠깐 서있는 동안에도 코끝이 빨개지고 손이 얼어붙어 버리 네요. 기온이 떨어지면 게을러 지기 십상. 주말이면 겨울잠 자는 동물처럼 따뜻한 방 안에 웅크린 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이럴때 일수록 간단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감.기.조.심! 한 해 뒤돌아보면 고비 아니 었던 적 있었던가. ‘고비사막에 가지 않아도/늘 고비에 간다/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내일 죽을 것처럼 살면서/오늘도 죽을 고비를 겨우 넘겼다/이번 이 마지막 고비다’ (정호승의 ‘고비’에서). * ‘고비’는 몽골어 로 ‘풀이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을 말한다



JTBC 뉴스룸의 꽃, 국민을 위로하는 엔딩곡 BEST 3


http://hub.zum.com/benefit/6486



2016년 12월 8일 오전 8:11,


[월인DJ] 오늘 아침 선곡한 곡은 김필의 '성북동' 입니다 . 본인이 청춘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한 자락의 추억이 서려있던 곳을 떠올리며 '성북동'을 썼다는데요. 그래서인지 김필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듣는 이들의 어릴적 추억도 끄집어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기억들이 12월을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메시지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힘내고, 달리라는 세상에서. 한번쯤 멈추어 서서 .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뒤돌아보고 ... 그속에서 힘을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살아온 기억이 살아갈 날의 힘이 된다는 김종삼 시인의 '어부'란 시가 생각나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12월 8일 오전 8:23,


[월인DJ-부록]. 아무래도 너무 감성적인 노래를 보내드린듯 싶어서, 이른아침에 뭔가 힘차게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 느껴지는 노래 하나 더 보내드립니다. ^^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팬텀싱어 3회에서 뮤지컬배우 고은성과 고훈정의 'show must go on'입니다. 단단하고 건강한 고은성의 음색과 허스키하면서도 강렬한 고훈정의 목소리가 '지킬 앤 하이드'처럼 상반된 매력을 뿜어 내는 음악입니다.



2016년 12월 8일 오전 10:29, 나의 친구 신용철 : 성큼성큼 달력은 끝자락을 향해 사정없이 달려가네 평안한 일상의 안부속에서 시간만들어 함 보자구 감기조심‥오늘도 힘내세



2016년 12월 8일 오후 6:57,


[월인DJ] 오늘 저녁 골라본 곡은 파티스트릿 "퇴근길 쌈바"입니다. 분위기 전환과 힐링이 필요한 우리에게 한번 들어봄직한 귀한 음악입니다. 




2016년 12월 9일 오전 8:03,


 아메리카인디언들은 12월을 ‘무소유의 달’ ‘침묵의 달’이라고 불렀습니다. 빈 뜰, 빈 텃밭, 빈 뒤란, 빈 집, 빈 고샅, 빈 동구, 빈 마을 , 빈 둥지, 빈 나무, 빈 산, 빈 하늘, 빈 논두렁, 빈 물꼬, 빈 강, 빈 들…. 과일이 무르 익으면 스스로 떨어집니다. 사람도 익으면 죽어 빈손으로 갑니다. 침묵합니다. 그래야 그를 닮은 새 생명이 돋습니다. 요즘 청문회를 보면서 우리이 지도 층이라는 사람들의 부도덕함 과 뻔뻔함 그리고 무책임 등 을 다시한번 뼈저 리게 보게 됩니 다 . 또한 우리가 얼마나 더 깨어 있어야 하는지를 절실히 느낍니다. 결국 내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잡아 먹히는 약육 강식의 슬픈 시대를 사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오늘은 탄핵표결이 있는 날 이 네요. 다시금 민주주의가 회복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자유 민주주의 만세!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김소형 / 기상청 예보관 : 기압골 통과 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2016년 12월 9일 오전 8:28,


[월인DJ] 사뭇 다르게 익살스러운 제스쳐와 퍼포먼스로 사랑받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VOCA People의 '퀸 멜로디'를 선곡해봤습니다. 외계에서 왔다고 당당히 뻥?을 치는 16차원의 이 그룹은 시종일관 즐거웁 모습을 보이면서도 화음은 완전 기가막히게 맞추는 '진정한 실력자 맞습니다' (TV 프로그램 '너의 목


소리가 들려'의 멘트 발췌)


https://youtu.be/ePnF1oCdizk


월인도령 구리시 동구릉에 겨울소풍을 가다 (2012년 12월 9일)


http://naver.me/FpzCrvOk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셰계문화유산. 구리시 동구릉 산책하다 (2014년 12월 7일)


http://naver.me/GaCFFurW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9일 오후 9:08,


예전엔 이맘때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반짝반짝한 트리들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춰 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바짝 추워진 날씨 탓인지. 아니면 매주 벌어지는 촛불 정국 탓인지 …. 연말연시가 깊어 가지만 분위기는 냉랭 하기만 합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여기저기서 들려오지 않아도 , 눈꽃 모양 장식과 꼬마전구가 거리를 밝히지 않아도. 찬바람 부는 길을 걸어도 괜히 마음이 붕 뜨는 요즘, 나 아닌 다른 사람도 잠시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겠습 니다.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 셨습니다~




2016년 12월 10일 오전 8:28,


1.


골짜기 낮은 곳 구석진 곳만을 찾아/잦아 들 듯 흐르는 실개천 이 아니면/겨울 숲은 또 얼마나 메마를까/바위 틈에 돌 틈에 언 덕배기에/모진 바람 온 몸으로 맞받으며/눕고 일어 서 며 버 티는 마른 풀이 아니면/또 겨울 숲은 얼마나 허전 할까 '(신 경림 '겨울숲'중) 우리에겐 쓸쓸함과 허전 함을 지워주는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이 있습 니 다. 함께한다는 것, 추위를 몰아 내는 가장 큰 힘. .


2.


12월엔 전화 없이 찾아오는 친 구가 다정 하다/차가워지는 저 녁 벽난로에 땔 장작 을 두고 가 는 친구/12월엔 그래서 우정 의 달이 뜬다”(최연홍 시인, ‘12 월 의 시’) 요즘같이 한해의 마지막 을 숨가 쁘게 달려 가기만 연말 ! 잠시 멈추고 그동안 만나 지 못 하고 연락도 못했던 친구들 에게 따스한 문자 한통 어떨 까요? 세상은 더불 어 살아 갈때 기쁨 도 두배가 됩니다. 오늘 하 루 도 화이팅!



p.s 물론, 저도 속이 좁아 매일 문자 편지를 작성해도 답장 없는 지인들 에겐 보내지 않긴 하지만. 그럼 에도 1년에 연말. 구정(설날)때는 소식 한번 물어 보는 마음은 가지고 있습 니다 .^^ (가족은 그렇 다 해도, 그외의 인연들은 '기브 앤 테이크' 가 안되면 인연이 오래 안간다는 개인적인 생각)



2016년 12월 10일 오후 1:04,


며칠 추운 날이 이어지니 안 그래도 게으른 몸이 자꾸 뜨끈한 방구석만 찾게 되네요. (오늘도어김없이 발가락만 꼼지락 거리다 늦은 아침에 겨우 눈을 떠서 일어났습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텔레비전을 보자니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 안무가 국민 춤이라며 너나 없이 따라하고 있습니다. ㅋ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을 게 아니라 당장 동영상이라도 보며 배워 봐야 하나 싶네요. 어리바리 따라하다 보면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것보다 훨씬 후끈한 겨울을 날 수 있을 테니까요. 겨울은 곰처럼 둔하게 사느냐. 아니면 날쌘 호랭이처럼 펄쩍펄쩍 뛰어 다니며 살건가? 그것이 주말 마다의 고민입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2016년 12월 10일 오후 2:04, 나의 친구 신용철 : 날마다의 걱정 고민은 숨이 다하는날까지 하겠지 가끔씩은 얼렁뚱땅 넘어가는것도




2016년 12월 11일 오전 9:56, 나의 친구 신용철 : 어느새 이리 세월이 가버렸나 청춘일장춘몽이네 ㅠㅠ



2016년 12월 11일 오전 11:48,


[월인DJ] 오늘 선곡한 곡은 재즈 피아니스트 에디 히긴스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입니다. 흥겨운 스윙감과 그만의 서정적 터치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명연주라고 생각합니다 . . 한번 오늘 만큼은 어릴적 크리스마스를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산타 클로스와 루돌프사슴, 그리고 새하얀 눈~ ♬



2016년 12월 11일 오전 11:53,


 "민주주의로 가는 길은 박근혜의 탄핵만이 아니다. 거리로 나온 수많은 노동자, 안전하지 못한 일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혐오에 맞서는 여성들과 성소수자, 계속 투쟁하고 있는 장애인,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탈핵을 외치는 이들 등 아직도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는 배제되고 있고,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쳐야 하는 것이다."


http://news.nate.com/view/20161211n02944



2016년 12월 12일 오전 7:55,


 "문득 어머니의 필체가 기억 나지 않을 때가 있다/그리고 나는 고향과 나 사이의 시간이/위독함을 12월의 창문 으로 부터 느낀다… 결빙의 시간 들 이 피부에 타 붙는다 ”(‘드라이 아이스’·김경주) 12월 회색빛 도시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감돕니다. 앙상해진 가로수, 움츠린 채 지나가는 사람들. 다시 찾아온 결빙의 시간들. 12월 만큼은 한 해 동안 잊고, 놓치고 산 것은 없는지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 으면 합니다. 새로운 한주도 건승!



2016년 12월 12일 오전 8:18,


[월인DJ]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통기타가수 박강수님의 노래 세곡을 보내드리며.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 해봅니다.. 언젠가 이분 콘서트도 다녀왔는데. . .. 정말 시간한번 되신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공연입니다. ^^ 이분 목소리 만큼이나 가사들도 하나하나 되돌아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2016년 12월 12일 오전 11:07, 나의 친구 신용철 : 오호


좋은 발상이며


괜찮은 아이템 같음


나도 네트워크마케팅업체가


소비자 접근 방식을 위해


애완용품을 장착하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그 회사 한국 런칭을 못시켰지만


꾸준한 성장세 예상하니


퐈이팅 하시게



2016년 12월 12일 오후 7:26, 


2016년이 어느덧 20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런데 참 슬퍼요. 어릴 적만 해도 이때쯤이면 내 왼쪽에선 ‘징글벨’, 오른쪽에선 ‘북 치는 소년’이 경쟁하듯 흘러나왔어요. 하지만 올해도 캐럴 참 듣기 어려워요. 버스 지하철 속 사람들 얼굴은 흑백TV 같아요. 주말마다 광화문 가느라 피곤해서 그럴거예요. 게다가 테레비젼에선 경기불황,정치불안(탄핵),먹거리 위협(조류독감),안보(북핵위협) 등이 시시각각 흘러나와 그나마 분위기를 더 냉랭하게 만들어요. 어수선한 마음 부여잡고 퇴근하려는데, 이런 ‘된장(고추장)’, 방송준비가 미흡하다고 연락이 와요. 퇴근도 못해요. (실제 상황). 마음이 아파요. 지금까지 각박한 세밑 탐구생활이었어요. 하지만,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날씨 보다 더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생에서도.~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그리고 이 편지를 받는 제 소중한 이들도 ^^ 감기 조심하시구 ~ 편안한 저녁 되세요. 이게 진심입니다. 마음의 평화!



2016년 12월 12일 오후 7:28, 나의 친구 신용철 : 아무쪼록 마무리 잘하구 안전귀가.


2016년 12월 12일 오후 7:32, 당장에 기브앤테이크(=소통)가 안되는 인연은 일단 연락은 안하는 것으로 .. ..이게 맞더라구 .. 계속 갈 인연들에게만 집중을


2016년 12월 12일 오후 7:33, 나의 친구 신용철 : 인생절반을 넘겼어니 맘 편히 생각하자구 오고가는 인연 내가 잡는다고해서 잡히지않자나


2016년 12월 12일 오후 7:34, 인생 절반 넘으면 좀 나아지려 했는데 . .이게 . . 뭐라도 안정이 되야지 . 늘 정신없이 달리는터에 ... 뭔가 단단히 뭔가를 만든게 없더라구 . 그냥 달리기만 한거야


2016년 12월 12일 오후 7:34, 나의 친구 신용철 : 순리되로 가까이 마음가는데로 인연쌓타가 멈추면 그러한데로


2016년 12월 12일 오후 7:35, 나의 친구 신용철 : 외로움 허전함이 가장 큰 적이지 인간에게 그래서 가족을 꾸리라는게




2016년 12월 13일 오전 7:16,


망년회 대신 송년회라는 말이 쓰이지만 아쉽게 떠나보내는 날보다 잊고 싶은 날들이 많을 때는 ‘송년(送年)’보다 ‘망년(忘年)’이 더 와 닿습니다. 하지만 어쩔까요. 힘든 날, 행복했던 날, 슬픈 날, 좋은 날이 모여 한 해를 이루고, 또 삶을 이루는 것을~. 시인 러스킨은 말하지 않았던가요. 세상엔 결코 나쁜 날씨란 없다고, 좋은 날씨가 여럿일 뿐이라고 ~ '인생은 새옹지마'라 믿고 싶은 요즘 심정 입니다. 아무쪼록 내년엔 좋은 일들이 많아 웃는 순간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건강이 젤로 우선입니다Good luck!!


p.s 오늘 밤하늘에도 눈이 부실 만큼 밝고 큰 슈퍼문급 보름달 이 떠오른다는 소식입 니다. 아울러 시간당 100개 이상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우주쇼도 있을 예정이니 좀 더 어두컴컴한 교외로 가시면 선명히 보실듯 싶습니다 (그 언젠가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에 한겨울 학교 기숙사 옥상에 올라 오들오들 떨며 별똥별을 보던 옛생각이 나네요) - 서울 은 오늘 저녁 오후 4시 53분쯤 달이 떠올라 자정 무렵 가장 높게 떠오르겠고, 7시 부터는 밝은 보름달 주변으로 오늘 밤에는 은빛 꼬리를 빛내며 떨어지는 별똥별 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2016년 12월 13일 오전 7:53,


[월인DJ] 오늘은 겨울시즌이 되면 익수도령이 즐겨듣는 음악을 소개드릴려고 합니다. 따스하고 때론 심금을 울리는 가사를 듣다보면. .오늘하루도 왠지 좀더 기분좋게 시작하고픈 마음이 들거라 봅니다. 오늘하루도 힘내서 아자! 좋은 하루 되세요 노래는 모해 '오뎅 어땡'과 브로콜리너마저의 '유자차' 입니다.





2016년 12월 14일 오전 7:31, 어느덧 12월 중순 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내게 무슨 일이 일어 났던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런저런 일들이 그림처럼 지나갔으나, 정작 내가 겪은 일은 아니라고 여겨졌다. 그러자 몇십년의 시간도 모호하기만 했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 윤후명 의'나비의 전설'중) 어느덧 12월 중순 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스스로 묻게 됩니다. 그리고는 여기가 어디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황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다시 일어나 앞으로 가는 저를 발견 합니다. 아무것도 가늠 할 수 없는 내일의 모호한 길이지만 새로운 마음과 꿈과 희망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행복하게 걸어가려 합니다. 다가오는 2017년도 화이팅!



p s. 예전 1998년도 '씨네 21' 잡지를 스크랩 해놨던 글을 발췌해 봅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으리라 는 것 을 안다. 그런데 미래를 생각할 때 는 뭔가 많이 이룰 수 있으리라고 착각 한다. 그런 환각이 우리를 게으르게 만든다 . 지금까지 지나간 세월이 얼마나 빨리 흘렀 는지, 그 안에 내가 이룬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 한다면 , 미래에 뭔가 많이 할 수 있으리라는 환각은 끊임 없는 자기 기만이다.모든 행복은 미래로 미루고,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친구나 부부 사이의 편견과 증오를 풀지 않고 , 체면과 자존심을 지키려고 안달이다. 좀 있으면 그 모든 것이 중단 되고 땅 속 에서 몸이 썩을 텐데 말이다 . 언젠가 움직임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우리 몸은 세포 속에 노쇠라고 하는 불치병 유전자를 갖고 있다.


(중략)


미래의 행복을 위해 노심초사 하며 살 것이 아니라"오늘 당장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 으로 . .폼 잡고 있을 여유가 없다. 제발 행복을 미루지 마라



2016년 12월 14일 오전 8:14,


[월인DJ] 힘찬 기타사운드와 밝은 멜로디로 어디서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스타피쉬의 '함께 가자'를 보내드립니다. 청명한 기타 소리로 시작해서 펑키한 업비트로 뼈대를 이루는 이 흥겨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곡은 전주대사습놀이 인디 판소리에 출품하기 위해 만들었던 노래로 리듬을 다양하게 운용하면서 '판소리'라는 시제를 똑똑히 풀어냈습니다. 사설에서는 랩 보컬을 가진 밴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자진모리 같은 호쾌한 리듬으로 후렴구를 각인시켜주는 노래입니다



2016년 12월 14일 오전 11:45,


펄펄 눈이옵니다


바람타고 눈이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펄펄 눈이옵니다


하늘에서 눈이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가루 떡가루를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2016년 12월 14일 오후 1:07,


롯데월드 해피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주요장면 _2013년 12월 14일


http://naver.me/5QTJ7PmD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15일 오전 7:20, 월인도령.이익숙 : ‘문풍지를 찢는 눈속 찬바람은 살갗을 찌르고/대저 대숲에서 들리는 짐승의 울음소리는 적 (寂)을 더합니다./적은 고요 요 바람은 옷자락을 흔드니 붓을 잡은 손끝이 얼어붙어/글쓰는 것조차 힘든 겨울추위 입니 다 .’(‘산사에서 보내는 편지’중) 옷자락 흔드는 바람에 맹추위 상륙, 추위 주의보. 밤사이에는 기온이 급강하하며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떨어지며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도심은 초겨울에서 갑자기 한겨울로 바뀐 듯 싶습 니다.


p.s 게다가 요즘 독감이 유행 이라니 몸조심 잘하세요.



2016년 12월 15일 오전 8:17, 나의 친구 신용철 : 추운날씨 출근길 따듯하게 챙겼는지 감기는 안걸리게 몸은 든든하게 마음은 여유롭게



2016년 12월 15일 오후 3:07,


오늘 13시경에 보이스피싱을 처음 당해서 관련 내용 공유드립니다. 이런건 알고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 제목 : 김용식 명의도용 사건


- 내용 :


1) 수원지검 이민호 수사관(사칭)이 연락이 와서 사기 일당이 광주에서 검거됬는데,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중에서 제명의 농협통장과 신한은행 카드가 있었다고 함


- 담당 : 수원지방검찰청 이민호 수사관


(031-644-9930/ 경기도 번호로 떠서 의심없이 통화함)


2) 해당 내용에 대해 절대 타인에게 발설하지 말라고 하고(해당내용 타인유출시 2년이하 징역), 잠시뒤에 하재철 검사가 연락할테니 수사에 협조하라고 하며. 그전에 몇가지 녹음할게 있으니.. 가능하냐고 물어봄


[조치사항]


1) 핸드폰 밧데리가 없어서 .. 잠시뒤에 통화 하자고 함


2) 그리고, 후배 변호사에게 이들 이름과 연락처가 맞는건지 확인요청 했으나 연락처 확인 안됨


3) 수원지검에 직접 연락해서 해당 담당자 확인하자 ' 보이스피싱'이니 조심하라고 얘기 해줌



2016년 12월 15일 오후 3:11, 월인도령.이익숙 : 제가 보이스피싱 당하고 느낀점


1) 수사관이라고 하고 , 생각할 겨를 없이 녹음하자고 하니 . . 얼떨결에 연락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검사 연락오기전에 몇가지 확인사항이 있어 녹음을 하겠다고 함)


2) 모르고 당하는게 아니라 알면서도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듬 (그나마 후배 변호사가 있고 .. 주위사람에게 물어 볼 겨를 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듬)


2016년 12월 15일 오후 6:54, 나의 친구 신용철 : 액땜했구만 ㅎㅎ 다행이야 다행 순발렼 (최고)



2016년 12월 15일 오후 7:03,


[월인DJ] 요즘은 회사 이슈로(조기명퇴,조직합병.. 거기에 엄청난 업무처리ㅜ) 인해 어수선한 시절을 보내는 중입니다. 게다가 점심때는 보이스피싱까지 연락이 와서 혼비백산을 한터라 . . 저녁 퇴근길엔 제가 존경하는 음악가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를 챙겨들으려 합니다 . 아무쪼록 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몸건강 잘 챙기고, 내년앤 부디 좋은 일만. . ~ 다들 건승입니다




2016년 12월 16일 오전 7:47,


북쪽 찬 시베리아의 공기가 지 남하하고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아침 기온이 -9도로 한파가 절정을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심동(深冬)의 빙한(氷寒), 온기 한 점 없는 냉방에서 우리를 덮어준 것은 동료 들의 체온 이었습니다. 추운 사람들 끼리 서로의 체온을 모으는 동안 우리는 냉방 이 가르치는 '벗'의 의미를, 겨울이 가르 치는 '이웃 의 체온'을 조금씩 조금씩 이 해 해가는 것입니다.'(신영복 '감옥 으로 부터의 사색'중) ‘병신년’ 인 올해도 2주 남짓 남았습니다. 갑오년-을미년-병신년이 이어 지는데, 2갑자 (120년) 이전 조선 말기 국정이 어지러울 때 백성 사이에선 ‘갑오세 (甲午歲) 가보세, 을미(乙未)적 거리다 병신(丙申) 되면 못 가리’라는 말이 유행했었 습니다. 2016년 국민 심정도 얼마나 다를까요?? 이러다 병신년 징크스가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을 올해보다 나아지게 하려면 국민 스스로 정신 차리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습 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12월 16일 오전 8:26,


[월인DJ] 오늘은 학창시절 좋아했던 일본가수 ZARD( 사카이 이즈미)의 노래 2곡을 선곡했습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 수수한 외모, 거기에 청량한 목소리가 더해진 주인공.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일본을 풍미했던 일본 아이돌의 전설이 된 가수 입니다.


http://kor.theasian.asia/archives/159788


성내동 강풀 만화거리 (2) by il mook, park (영하 12도의 강추위)


http://naver.me/Gh1WM30J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17일 오전 10:42,


연말이라 약속이 너무 많다는 친구도 있고, 찾아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다는 친구도 있습 니다. (하지만, 올해도 어수선 한 분위기 덕분에 누구할거 없이 모임이 줄어드는 거 같습 니다) 생각해 보면 무심한 듯 스치는 하루나 12월 25일, 31일 다 같은 하루인데 왜 이리 호들갑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 만큼은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대신 특별히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 으로 하루를 보내겠다 마음 먹어 보면 어떨 까요? 얼마 남지 않은 2016년이 매일 크리스마스 같아질 수도 있습 니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 ^^



초겨울 월인도령 코엑스 아쿠리아리움을 방문하다 (2012년 12월 16일)


http://naver.me/5oFJheDE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초겨울 창덕궁 후원 관람


http://naver.me/GdAvlDff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17일 오후 8:23, 나의 친구 신용철 : 궁궐은 세월을 녹이는구나




2016년 12월 19일 오전 7:59,


겉절이라는 말도 있지만/김치는/적당히 익혀야 제격이다. /흰 배추 속처럼/마음만 고와서는 안 된다/매운 고춧가루와/짠 소금, /거기다가 젓갈까지 버무린/전라도 김치, /김치는/맵고 짠 세월 속에서/적당히 썩어야만/제 맛이 든다. /누이야, /올해의 김치 독은/별도로 하나 더 묻어 두어라.'(오세영 '김치'중) 김장 을 해야 겨울맞이 준비 끝이듯 . 내년엔 김장 김치 같은 속이 꽉차게 살고 싶다는 생각 이드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한주도 파이팅!!



헤이리 토 이 박물관에서 ..


http://naver.me/5oFJB1vD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 (부록) 창덕궁 후원


http://cafe.naver.com/funfunlive/14915



2016년 12월 19일 오후 12:34,


[월인DJ]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꾸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뮤지컬 영화 ,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다인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2016년 최고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소위 '마법같은 영화'라도 불리는 이영화의 주옥같은 OST 한곡은 보내드립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16년 12월 19일 오후 1:12,


 “내가 이러려고 유행어 만들었나∼”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물었다. “2016년 최고의 유행어를 꼽아봐.”


말없이 소주잔을 ‘원샷’으로 비운 친구는 소주잔을 탁 내려놓으며 말했다. “이 시국에 그게 뭣이 중헌디?” (* 본질은 피해가며 변죽만 울리는 이 시대의 모든 이에게 일침을 가하는 한마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1&aid=0002298876&date=20161219&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3



2016년 12월 19일 오후 6:24,


※ 2016년 홈쇼핑 상품 트렌드 (기사 종합)


▲ 패션/ 이미용 강세


▲ 주요 키워드 - 가성비(뷰티)와 소재의 고급화(패션)


▲ 실속현 가치 소비 - 프리미엄 소재를 가성비로 풀어낸 브랜드 인기


▲ 저렴한 디자이너 컬래보레이션, 단독 직매입


▲ 식품 - 가정간편식의 성장(떡갈비/매운갈비찜,꼬리곰탕)


▲‘어번그래니’의 활약 - 도시를 뜻하는 ‘어번(urban)’과 할머니라는 뜻의 ‘그래니(granny)’를 합성한 어번그래니는 소비를 즐기는 5060여성을 일컫는 신조어


▲ 주요상품


ㄱ. 현대홈쇼핑 - ‘조이너스’ ‘꼼빠니아'(중저가 패션 브랜드)


ㄴ. CJ홈쇼핑 - ‘A.H.C',김나운 떡갈비 (*TOP10에 오른 이미용품의 주문량은 전년 대비 2배가량 급증)


ㄷ. GS홈쇼핑 - A.H.C 스킨케어’,‘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프리미엄 TS 탈모샴푸’


ㄹ. 롯데홈쇼핑 - '조르쥬 레쉬', '다니엘 에스떼'


ㅁ. NS 홈쇼핑 - '오즈페토 슈즈','엘렌실라 달팽이 크림'


동인천역에 위치한 수도 국산 달동네 박물관 (2014년 12월 20일)


http://cafe.naver.com/funfunlive/14107




2016년 12월 20일 오전 7:58,


요즘 날씨를 보면 추웠다&풀렸다 오락가락 날씨 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들쑥날쑥한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인데요. (요즘 시절에 맞지 않게 전국적으로 A형 독감이 기승입니다) 감기는 초기에 잘 다스려야 합니다. 목에 통증이 있거나 콧물이 나오는 것은 잠을 푹 자면서 쉬어야 한다고 우리 몸이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예방인데요. 겨울감기를 예방하려면 체온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고 일어나 찬공기를 바로 쐬면 재채기나 콧물이 흐르기 쉽기때문에, 따뜻한 수증기를 쐰다거나 따뜻한 물을 마셔 속을 데울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일어나 따뜻한 수건을 코에 대고 있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암튼 연말에 아프면 참 속상한 일이 하나둘 아닙니다. 건강이 지킬 수 있을때켜주 는게 지혜인 거 같습니다. (한번 소리 내어 읽어주세요) '자나깨나 감.기.조.심!‘



2016년 12월 20일 오전 8:12, 


[월인DJ] '오 그래도 크리스마스 ♪ 곧 해피 뉴이어 더 어른 되면 좀 더 ♬ 괜찮은 얘길 해요 ♪ 가슴이 따듯해지는 ♬ 미소가 떠나지 않는 날들~' 윤종신의 재즈풍의 캐럴 '그래도 크리스마스'의 가사처럼 2016년 뜨거웠던 겨울을, 우리가 함께 모여서 불을 밝히고 목소리를 내었던 그 희망의 열기를 떠올려보며 .. 내년에는 건강하고 좀 더 올해보다 낫기를 소망해 보려 합니다.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2016년 12월 20일 오전 8:26,


정부의 보복인가? 요즘 기사를 보면 공포,협박,불안 수준의 기사를 보내면서 . 물타기를 거듭 시도중


- '사상최악' 빠르고 독한 AI…매일 60만마리 도살


- 연말 공공요금 인상 잇따라…서민가계 '주름.


- 유엔총회 12년연속 北인권결의안 -> 반기문을 염두에 둔 기사


- 베를린 크리스마스마켓 덮친 '트럭테러'로


: 어수선한 분위기를


- 그리고 , 거의 마지막에 황교안 '국회, 오늘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 첫 대정부질문' 순서. .




2016년 12월 21일 오전 7:49,


오늘은 동지, 대설과 소한 사이 절기 입니다. 예부터 대한이 소한 집에 찾아갔다 얼어 죽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소한은 1년 중 가장 춥습 니다. 하지만 요즘 날씨를 보면 올 겨울은 오락가락 입니다. 얼마전 만해도 기상청 에서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강추위와 큰눈이 많을 거라 예보 는 했지만 . .아직까지는 그리 강력한 슈퍼 울트라 추위 는 없는듯 싶습 니다. (오늘도 추위 걱정은 없는데요. 전국적 으로 장대 비 소식은 있지만 서도 오후엔 12도까지 올라 간다고 하네요) 다만, 크리 스마스를 전후해 서울 아침 기온이 -6도 까지 떨어지는등 또 한 번 한파가 찾아온다니…. 밤의 길이가 가장 긴 오늘, 일찍 집에 들어가 가족과 따뜻한 팥죽 한 그릇 먹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 다시부르기 거리 ~ (2014년 12월 22일)


http://naver.me/FvYr3mVq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21일 오전 8:51, : # 2016년 12월 21일 신문 브리핑 #


"말도 생선처럼 신선할 수도 있고, 썩은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칭찬, 감사, 사과, 격려 등은 신선한 말이며 불평, 거짓말, 자기자랑, 깎아내리는 말 등은 썩은 냄새를 풍기는 말이다." - 평생감사 카드



2016년 12월 21일 오후 12:42,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 입니다. 그렇지만 밤이 가장 긴 것은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 하는 것인 만큼 옛사람들은 동지를 사실상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날로 여겨 ‘작은 설’ 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 ”는 옛말도 이 때문. 또한,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 는 속담이 있다는데. 오늘 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전국 적 으로 비내린뒤. 내일 부턴 기온이 뚝 떨어진다 했으니 내년엔 풍년이 들 듯 싶네요. '작은 설'이라고 하며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동지에는 달력을 선물하는 풍속도 전해져 왔다고 하는 데요. 오늘 저녁엔 새 달력을 놓고 새해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 쪼록 좋은 오후 되시길 기원 합니다 ~~


2016년 12월 21일 오후 12:43, 나의 친구 신용철 : 붉은 팥죽먹고 귀신물리치고 남은 올해 마무리 잘하자



2016년 12월 21일 오후 9:16, 나의 친구 신용철 : 판도라 영화를 봤는데 신은 인간을 도와주지 안는듯 인간들끼리 잘 살아야 되는듯 ㆍ




2016년 12월 22일 오전 7:50,


어젠 동지(冬至). 밤의 길이가 1년 중 가장 길었던 날이었습 니다. 조상들은 이 절기를 기점으로 낮이 길어지는 것을 태양이 기운을 회복하기 때문 이라 여겼습니다.그래서 ‘작은 설’이라 부르며 명절로 즐겼습 니다. 동지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팥죽인데요. 붉은색이 귀신 과 액운을 막아준다는 이유에서 라네요. 영양도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음식. 오늘 저녁 부터는 동지 한파가 온다는 예보입 니다. 뜨거운 팥죽 한 그릇 절로 생각나는 아침. 속이 든든해야 추위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2016년 12월 22일 오전 8:11,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더 기다 려지는 건 크리스마스이브가 아닐까요. 하지만 올해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흰 눈 가득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보단 강추위에 '아이스 크리스마스 '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옷은 따숩게 중무장하고서 좀더 포근 하게 크리스 마스를 맞이 할 일 입니다. 아직 3일이 남았 지만 마음은 이미 두근 두근. “오늘은 아무 일 없어 ”라고 아무리 주문을 걸어도 마음은 미리 콩닥콩닥. 오늘은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익수 도령 해피 버쓰데이 (=생일). 오늘은 좋은 일만 생기길~ 주문을 걸어 봅니다. 호이~ 호이~



2016년 12월 22일 오후 1:09,


월인도령.이익숙 : [월인DJ] 주중에 그림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 주말이 다가올수록 우중충해지면 “에이, 놀러도 못 가겠네”라고 푸념합니다. 주중에 잔뜩 흐리다 화창한 주말이 찾아오면 “갈 데도 없는데 날씨만 좋네”라고 한숨 쉬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하루하루를 힘차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바로 ‘긍정의 힘’. 그마음이라면 곳에 따라 비도 오고, 눈도 오고, 구름도 끼는 오늘 하루도,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요. 오늘하루도 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은 군산을 한번 가보겠습니다. 때는 2014년 12월 24일


http://cafe.naver.com/funfunlive/14112



2016년 12월 23일 오전 7:45,


한 해 중 기적이 일어나기 가장 좋은 때를 꼽으라면 이 무렵이 아닐까요? 성탄절이 가까워오면 평범한 일상에도 왠지 특별하고 예외적인 일이 생길 것 같아 설레입니다. 12월 23-25일은 달력에서 꼽을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이고 가슴 뛰는 숫자. 물론 올해 주말은 혹독한 한파 덕에 ‘아이스크리스마스’에 가깝겠지만 성탄절을 맞이하는 즐거운 마음까지 꺾을 순 없습니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


2016년 12월 23일 오후 12:49,


아이들에게 요즘 최고로 인기 있는 할아버지는? 산타클로스죠. 하지만 아빠들 생각은 다르죠. 1년 중 하루 근무에, 교통체증에 시달리지도 않고 인기까지 좋으니. 시샘이 날 만도 하죠. “헛기침과 발소리로 당신의 등장을 알리시는 하느님, 하느님이면서도 ‘인기척’을 내시니 놀랍지 않나요?” 한 신부님이 보낸 카드 문구입니다. 산타와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도 알려주면서. 내년엔 더 건강하고 아울러 꿈꾸는 모든 것 들이 이루어지시길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





2016년 12월 24일 오전 7:37,


'마룻장 밑에 감추어 놓았던 갖가지 색깔의 사금파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교정의 플라타 너스 나무에/무딘 주머니 칼로 새겨놓은 내 이름 은 남아 있을까//성탄절 가까운/교회에서 들리는 풍금 소리가/노을에 감기는 저녁/살아오면서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버렸나 보다'. (신경림 '성탄절 가까운')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정신 없이 뛰기만 하는 이들이 너무 많은 세상입 니다 . 하지만 가끔 멈춰 서 스스로 물어볼 일 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 하세요 , 지금 ?”


이번 크리스 마스에는 잊고 버린 것을 되살려 보시면 어떨 까요? 아무쪼록.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



2016년 12월 24일 오전 11:57, 나의 친구 신용철 : 고맙네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올해도 꾸준히 보내줘서 뿌듯하게 읽었다네 감사하다네 우리의 긴 인연에 좋은날 보내구 볼수있게 시간 만들자구 감기조심




2016년 12월 25일 오전 11:23, 2014년 12월 25일의 기록.


- 한해를 정리하며. 유시민 의원의 '어떻 게 살것인가'를 일독하다


마흔이다.저게 나란 말이군.그런데 얼 마나 남았지? 그래25년!따져보니 25년 은 중학교 졸업반이었던 때부터 마흔까 지 산 날과 같았다.그 25년까지 나는 무 엇을 했나 p73


세상에 대한 추상적 사랑보다는 눈을 마 주치고 손을잡고 몸으로 껴안은 실체적 인 사랑을 더 많이 나누고 싶다p63


설렘과 황홀,그리움,사랑의 느낌..이런 것들이 살아 있음을 기쁘게 만든다. 나 는 더 즐겁게 일하고, 더 열심히 놀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손을 잡고 더 아름다 운 것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p56


넘어져 무릎을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상처를 입어도 혼자 힘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런 사람이라야 비로소 타인의 위로를 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p51


삶의 존엄과 인생의 품격은 스스로 찾아 야 한다.무엇이 되든 자유결정권.을 행 사해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는 인생을 살 아야 한다p37



2016년 12월 25일 오전 11:51,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 종이 울려서 장단 맞추니 흥겨워서 소리높여 노래 부르자 ♬ ' (징글벨 가사중) 가장 낮은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 마스 입니다. 목수의 아들. 말구유 에서 태어나, 맨발로 저잣거리 를 헤매며 사랑을 온몸 으로 실천한 삶. 거지, 창녀, 부랑자, 나병 환자 들의 친구. 열두 제자의 발을 씻어준 따뜻한 스승.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니. 마음이 가난 한 사람들 에게 강 같은 평화. 바다 같은 사랑을 보여주신. 바보 예수님 의 삶이 필요한 요즘 입니다. 돈과 권력과 욕심 에 눈이 멀어 사랑과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하는 진정 한 기쁨 을 누리지 못하는 현대인 들 에게 경종을 울리는 날이라 생각 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뜻깊은 성탄절 보내 세요~



2016년 12월 25일 오후 12:10, 나의 친구 신용철 : 오늘 하루는 의미라는 좋은 흔적을 남기고 보내자구 시간 지난 후 기억되게



2016년 12월 25일 오후 12:16,


 [월인DJ- 크리스마스 특집편] 오늘 월인도령이 선곡한 곡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도깨비 OST곡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달달한 목소리가 마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가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기분좋아지는 음악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뵷!!



벽초지 문화 수목원 겨울 빛축제 92013.12.06~2014.03.02)


http://naver.me/5yKlNDBz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26일 오전 8:08


영미권(英美圈)에서는 크리스 마스 다음 날인 오늘은 ‘박싱 데이(Boxing Day)’ 입니다. 신문 배달 소년, 경비원 등 1년간 도움을 준 주변 사람에게 작은 선물을 상자에 담아 마음 을 전한다는 데서 유래한 명칭 입니다.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 등 외국 상술이 빚어낸 국적불명 의 온갖 ‘데이’들이 판치는 요즘, 기왕이면 좋은 ‘데이’의 뜻만 본받았으면 하네요. 한해동안 자주 뵙지도 못하지만, 늘 제가 보내는이 문자 편지에는 '신뢰, 감사, 인연 에 대한 소중함,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는 제 마음'이 베어 있습 니다. 한해도 참으로 감사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 세요 ^^



강화도 자연사 박물관 에서 . .~ 우당탕탕


http://naver.me/5hGFiQtp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강화도 역사 전시관 과 옥토끼 우주 센터


http://naver.me/G66CTV0C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26일 오후 12:41,


[월인DJ] 오늘은 (우리에겐) '라스트 크리스마스(매년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울려퍼지는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진 그룹 왬 (Wham,1986년 해체) 출신의 조지 마이클의 'Faith'를 선곡했습니다 . 노래의 이력처럼 25일 사망한 그를 이자리를 빌어 애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시절 비틀즈가 팝송의 전부라 알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준 가수임). 남은 올한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건승입니다. 파이팅!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 (2014년.12월.24일.)


http://naver.me/GTYkL9Hl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27일 오전 7:3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자 되세요”. 한 해를 시작하는 때 가 되면 덕담을 주고받느라 바쁩니다. 그러나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주변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데는 인색 하기만 합니다. 마음은 어수선 하지만 연말 인사말을 나눌 만큼의 여유는 있지 않은가요. 점심한끼, 커피 한잔과 (그게 안되더라도 문자 한통) 함께 전하는 “올해 정말 수고했어” “내년에는 더 잘해봅시다”라는 말 한마디. 한겨울 추위도 녹일 수 있습니다.이참에 저도 한마디 '올 한해 수고 많으셨 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 세요 ~~^^’



2016년 12월 27일 오전 8:04,


 [월인DJ] 오늘 익수도령이 선곡한 곡은 풋풋의 '올해야 안녕'이란 곡입니다. 4일을 남긴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여. .내년엔 아무쪼록 건강하고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엔 여유가 없다고 바쁘다는 소리보단. . 조금은 마음을 쪼개서 .. 더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모두의 건승을 위해! 파이팅! 아자! 아자! 



2016년 12월 27일 오후 3:06,


웃기면 그냥 웃으면 되고


슬프면 그냥 슬퍼하면 되고


좋으면 그냥 좋은 대로 즐기면 되는건데


그게 어려워서


나는 참 많은 것들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채


흘리듯 놓쳐버린 거다


그 많은 좋은 책,


좋은 영화, 좋은 음악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강세형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중-


올해도 어느덧 마지막 한주밖에 남지 않았네요


행복한 시간되시고 그리고 화이팅!


* 방금전 사업을 하는 제 후배가 보내준 글인데 . . 나름. ..올한해 마무리 하기에 맞는 글 같아 공유드립니다.




2016년 12월 28일 오전 7:48,


찐빵 호빵의 계절.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찐빵을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며 호빵이라는 이름을 붙였졌습니다. 식히기 위해 호∼호∼ 불며 먹는다는 뜻이라나. 한 조사에 따르면 빵이 가장 많이 팔리는 온도는 섭씨 16∼20도. 섭씨 5도 이하 일 때는 매출이 급감했습 니다. 호빵 종류에 자리를 내주기 때문이겠죠. 오늘 출근길에 집근처 오뎅집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오뎅에 뜨끈한 국물로 배를 채우는것을 보니 되래 따뜻한 찐빵 호빵이 생각났더 랬습니다. 오늘 아침은 내륙 곳곳에 한파 주의보 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를 보이고 있는중 입니다. 엣취! 감기조심하세요. 주변에 독감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요즘입니다


2016년 12월 28일 오후 9:33, 나의 친구 신용철 : 편안한저녁되길 한해도


저물어가는데




2016년 12월 29일 오전 7:51,


월인도령.이익숙 : 전주 콩나물해장국, 부산 해운대 복국, 하동 재첩국, 서울 청진동 선지해장국, 서울 무교동 북엇국과 배춧국, 양평 뼈다귀해장국, 서산태안 우럭젓국, 목포무안 연포탕, 순천 짱뚱어탕, 여수 갯장어 (하모)탕, 경주 메밀묵 콩나물 해장국, 보은괴산 올갱잇국, 주문진속초 곰칫국. .하지만 술먹은 다음날엔 (특히 날씨까지 추운 날) 콩나물 국밥이 ‘딱’입니다.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 등을 넣고 중불에서 우린 육수에 잘 다듬은 콩나물과 송송 썬 신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 에 계란을 얹어 주면 맛있는 콩나물 국밥 완성!!. 새콤한 무생채는 밑반찬으로 잘 어울 립니다. (식당에선 주로 깍두기 를 내줍니다) 숙취 해소에 좋은 콩나물 요리 팁 하나! 비타민C 파괴를 최소화 하려면 소금물 에 익히고 가열 하는 시간은 2∼3분으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제가 모든 지역의 해장국을 섭렵 하진 못했지만 제 짧은 소견 으로는 콩나물 국밥이 단연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이번주는 하루도 빠짐없이 술자리라. 아무래도 출근길 부터 해장 생각이 간절 하네요^^) 아무 쪼록,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 내년도 '건강.행복.. 그리고 사업 번창' 입니다. 아자! 아자!




2016년 12월 30일 오전 8:18,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 표가 될 것이니(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서산대사의 한시) 뒷사람의 이정표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 마지막 금요일. 오늘 같은 날에는 내 앞에 펼쳐졌던 눈길 위에 어떤 발자 국 을 남겼는지 되돌아 봄은 어 떨 런 지요. 바쁘게 달려온 올 한해도 우리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6년 12월 30일 오후 12:39,


 [월인DJ] 양력 2016년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금요일.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겨울 가고 봄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학명선사 鶴鳴禪師 1867∼1929 영광불갑사 출가). 이 세상엔 가장 중요한 ‘3금’이 있습니다. 첫째는 돈을 뜻하는 황금, 둘째는 인간의 필수식품 소금, 마지막 셋째는 내가 현재 땅을 딛고 있는 지금. ! 오늘 선곡해본 곡은 장기하의 '새해 복'이란 곡입니다. 올한해 수고 많으셧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년 12월 31일 오전 8:11,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어름짱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 김종길 '설날 아침에'



아무쪼록 모두에게 2017년 도는 행복과 건강과 꿈이 이루 어지는 한해였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항상 웃을 일, 행복 한 일만 있으시기를...



p.s 오늘 아침 티브를 시청 하는데 쪽방촌에 요셉의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봉사!! ..어떻게 '열심히 살았는가?'와 '어떻게 하면 버틸 수 있을가?'에 치열 하게 익숙해왔던 우리 생활에 던져지는 질문과 같은 단어인 듯 싶었습니다. "멋진 2017년을 기대하면 우리 모두 정말 한해 수고 많으셨습 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세째도 건강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년 12월 31일 오후 6:46,


월인도령.이익숙 : 월인도령의 2016년 도서편력을 정리하다


http://naver.me/FJZq4dNo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2월 31일 오후 6:53, 나의 친구 신용철 : 올해도 건강하게 옆에 있어줘서 고맙네 내년에도 쭈욱 함께 해주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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