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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Feb 08. 2024

오늘도 정독. 나도 옳지만 당신도 옳다

정독도서관에서의 하루, 상념

“한두 살 때 우리는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천천히, 기쁘게, 편안하게 걷는 것입니다. 아름답게 걷기 명상을 하면 그것은 우리의 발로 대지를 어루만지면서 걸음걸음마다 기쁨과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틱낫한 스님)


제 중학교 은사님은 전화하실 때마다 걷기를 설교하십니다. '최소한 하루에 만보는 걷고, 9시 이후엔 일절 먹지 말라는 것이 제게 주신 건강 지침입니다. 다행히 뚜벅이라서 요즘 하루종일 8천- 1만 보 정도는 꾸준히 걷는 거 같습니다. 


모든 걷기는 이동도 , 운동도, 산책도, 명상도 될 수 있지만 제게 걷기는 '즐거움'입니다. 걷기를 할 때면 음악을 들으며 주변의 건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오락거리입니다. (오프라인 가게들을 유심히 보고, 잘되는 집들은 왜 잘되는지를 생각해 보는 겁니다) 우리가 할 일은 딱 하나! 지금 숨 쉬며 걷는 것이 기적임을 깨닫는 것! 그렇게 걷기를 즐기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힘들게 출근 중입니다. 어제 예전 회사 동료를 만났는데. 막판에 후배가 아쉽 다면서 짧은 시간 술을 권하는 바람에 거부하지 못하고 마셨더니 꽐라가 됐습니다


결국. 꽐라가 돼서 기어서 집에 들어갔 더니 집에서도 한소리 듣고. 오늘 아침도 겨우 나왔습니다. 


나이 먹고 조심할 것 중 하나가 술입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 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술 앞에 장사 없습니다. 옛날에 술 먹고도 다음날 끄덕 없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이성을 놓치면 어느 누가 좋아하지 않습니다. 민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 술이 잘 깨지 않으니 다음날 하루는 꼬박 버렸다고 보면 됩니다


암튼. 눈은 뜰락 말락. 그나마 좀 움직여 주니 그나마 조금 나아졌지만 오전 내내 쓰린 속을 부여잡고. 골골거려야 할 거 같습니다.







2022.2.8




2021.2.8


다시 기온 '뚝'… 출근길 '영하권' 추위 내일까지


 세상은 다시 영하권 추위로 뚝 떨어진 내려진 가운데 다시금 두툼한 패딩에 꽁꽁 중무장으로 출근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2234955900


오늘도 정독도서관


오늘의 사진 - 삼청동의 공사현장



코로나전만 해도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넘쳐났던 거리 지만 지금은 가게의 20%는 임대. 나머지 가게들도 매상 이 80% 이상은 빠진 듯싶다. 그런데도 여전히 건물 이 올라가고 매우 드물긴 하지만 가게 들도 생겨나 는중이다.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무래도 점점 더 어려워질 거 같은데



2020.2.8






순례 9일 차



. 드디어. 스페인 제대로 된 날씨를 경험하다. 흐리고 비 오고. 날씨가 꾸질꾸질합니다


. 다른 건 괜찮지만. 우비를 입고 걷는 것이 쉽지 않네 요. 덥기도 덥지만 제대로 못 쉰다는 점입니다


. 아직 다리가 이프 거나 하진 않지만. 12kg 배낭을 계속 메다 보니 어깨가 다소 무리를 느낍니다



Q. 하루 경비는 어떤가요?


A. 숙소가 공립 기준으로는 10유로 전후 (사립 알베 르네 숙소는 2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 식사는 샌드위치와 커피만 드신다고 할 때 3-5유로 사이. 혹여나 멤버를 만나서 같이 재료를 사서 나눠도 3 - 5유로 정도입니다. 그러면 하루 우리나라 비용으로 3만 원 내외면 가능합니다. 



Q. 걷는 도중 조심해야 할 게 있을까요?


A. 사실 외국 친구들은 매일 30 ~40km씩 가는 경우 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짐을 그만큼 줄여야 가능하며. 보통 20km ~25km 사이를 걸으시면 32일 기준 도착 기능합니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기. 적절 한 휴식과 간식 섭취가 필요합니다. 또한 오르막길 보다 내리막길을 걸을 때 조심조심. 




• 오늘 한국에 보낸 편지



행운은 토막이라는 생각


행운은- 고작

한 뼘 길이라는 생각


누군가 이제는 아주 끝장이라고

한 그루 삶의

밑동이며 가지를 잘라 내던졌을 때

행운은 거기에서 잎이 나고 싹이 나는 거라는 생각

잎이 나고 싹이 나는 걸

발견하는 거라는 생각

그리하여 울며 울며 그 나무를 다시 삶의 둑에 옮겨 심는 거라는 생각


행운은, 토막이라는 생각


행운은- 집집마다

수반 위에 올려놓은 토막이라는 생각 



- 행운 (유흥준, 1962 - ) 


---


"한 그루 삶의 밑동이며 가지를 잘라 내던졌을 때 / 행운은 거기에서 잎이 나고 싹이 나는 거라는 생각 / 잎이 나고 싹이 나는 걸 발견하는 거라는 생각"  개인적 으로는 이 부분이 제겐 많은 격려와 힘이 됩니다. 끝으로 맘을 추스 리기 위해 찾은 스페인 순례길에서 또한 해를 열심히 살아보자고 희망한단 + 건강과 행동 (실천) 하는 삶이길 다짐해봅니다. 


p.s


정월 보름달 보며 소원은 빌은 셨나 요?




• “한두 살 때 우리는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천천히, 기쁘게, 편안하게 걷는 것입니다. 아름답게 걷기 명상을 하면 그것은 우리의 발로 대지를 어루만지면서 걸음걸음마다 기쁨과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 (틱낫한 스님)


제 중학교 은사님은 전화하실 때마다 걷기를 설교하십니다. '최소한 하루에 만보는 걷고, 9시 이후엔 일절 먹지 말며, 청국장 환을 먹으라는'게 제게 주신 건강 지침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가면 정말 걷기만 한 시간하고 집에 옵니다. 러닝머신에 있는 TV를 보며 걸으면  천천히 기쁘게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모든 걷기는 이동도 , 운동도, 산책도, 명상도 될 수 있지만 아직 제게 걷기는 '즐거움'입니다. 오로지 걷기를 하며 음악이며 TV를 내 맘대로 볼 수 있는 오락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딱 하나! 지금 숨 쉬며 걷는 것이 기적임을 깨닫는 것! 그렇게 걷기를 즐기시길 권해드립니다




• 만약, 일이 없이 며칠을 계속 쉰다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데에 대한 불안감, 나만 홀로 멈춰있다는 생각에 초조 해질 듯싶습니다. 결국 지금 세상에선 쉰다는 것은 '현실과 마주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금껏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데 길들여져 잘 쉬는 것에 무디어져 있지만. 분명 때로 쉬면서 지친 마음과 몸을 돌보며 지친 나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속도와 방향을 재정비해 나가는 것도 필요 하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경쟁사회의 낙오자가 될까 노심초사하면서 가만히 있거나 쉬는 것이 불안하여 앞만 보고 계속 달려 나갑니다. 그러나 인생은 장거리 마라톤. 한번뿐인 인생, 살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내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필요 하보니 다. 그래서 선택한 스페인 순례길 걷기. 이제 150km를 걸으면서 중반부로 치닫고 있습니다. 마지 막 순간까지 마음을 다해 완주 하겠습니다. 파이팅!



2019.2,8




. 서울 39일 만에 한파특보

. 1월 16일 이후 23일만 진짜추위

  (서울 체감 -15℃)

. 오늘 아침부터 강추위 주말까지 찬바람 쌩쌩


잠깐 풀렸던 날씨가 다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두꺼운 목도리를 다시 꺼내 두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여정이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순조롭지만은 않네요. 긴 설 연휴로 인해 무심코 지나쳤지 만 불과 사흘 전에  입춘이었 습 니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대지 밑에서 새싹들은 힘차게 고개를 들 채비를 하느라 바쁜 시절. 시나브로 여인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주만 넘기 면 젊은이들의 대축제 발렌 타인데이로 거리는 온통 길거리는 온통 핑크빛. 커다란 선물 바구니를 과시하듯 들고 가는 연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다는 예보입니다. ^^




. 찬바람 쌩쌩’ 전국 곳곳 한파 주의보


'정월 초하루가 지나고… 세월은 달음박질이라도 치듯 봄기운을 향해 마구 달려가는 데 어느덧 사랑 뜰에 있는 옥매화는 싸라기만큼 작은 봉오리를 물더 니만 안개 같고 하얀 너울 같이 활짝 피었다. 아무렇게나 제 마음대로 자라난 울타리 밖의 물앵두나무도 불그스름한 꽃이 피려 하고 있었다 '(박경리 『토지』 중) 그동안 포근? 했던 날씨는 다시,  혹한의  강추위를 만났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로 (체감은 영하 14도)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기승을 부리다 온화한 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오른다고 하네요.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추위이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


http://naver.me/5TSXGJ46


p.s 오늘은 어제 음주로 덜컹 거리는 콩나물 버스 타고 읍내 회사로 출근하는 중입니다.







2018.2.8



오늘 차가 너무 막힘 ㅜㅜ


오늘 아침까지 강추위, 낮부터 영상권 회복 


'정월 초하루가 지나고… 세월은 달음박질이라도 치듯 봄기운을 향해 마구 달려가는 데 어느덧 사랑 뜰에 있는 옥매화는 싸라기만큼 작은 봉오리를 물더 니만 안개 같고 하얀 너울 같이 활짝 피었다. 아무렇게나 제 마음대로 자라난 울타리 밖의 물앵두나무도 불그스름한 꽃이 피려 하고 있었다'(박경리 『토지』 중) 입춘부터 이어진 한파가 드디 어 오늘 물러갑니다. 다만, 아침 까지는 강추위가 이어져서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9도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부터 는 온화한 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오른다고 하네요.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추위이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



2016.2.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밉기도 해라 흰 떡국, 작은 동전처럼 둥글둥글하네. 사람마다 나이를 더하게 하니, 측은하고 서러워 먹고 싶은 맘 없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는 어느 설날 떡국 상을 받아 들고 이런 회한에 잠겼습니다. 어린 시절 엔 빨리 커서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한 살 더 먹는다는 ‘첨세병(添歲餠,  떡국의 일종 )’을 꾸역꾸역 우겨 넣었 지만. 이젠 아직 할 일이 많아 세월이 더디게만 갔으면 한다 는 마음. 이제 저에게도 와닿는 얘기가 되었습니다. 뜻깊은 설 명절 보내세요 ^^


p.s 세뱃돈,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까. 한 포털사이트의 설문 조사. 가장 많은 대답 은 ‘고등학생까지’가 차지했습니다. ‘취업 전까지’나 ‘부모님 눈엔 늘 귀여운 자녀’라는 답도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다음은 이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 ‘취업 전까지? 40세까지 취업 못하면? ’(세태 한탄형) ‘용돈을 드려 야지 세뱃돈 은 무슨. ’(효자 효녀형) ‘평생. 어릴 때 엄마에게 뺏긴 세뱃돈 돌려받는 거니까 ….’ (본전 생각형)


2013.2.8



▽  교류분석학자 에릭 번 박사가 ‘나도 옳지만 당신도 옳다(I’m OK, You’re OK)’를 가장 이상적인 인생의 태도로 권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만 옳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옳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야말로 마음의 문을 여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열쇠가 아닐 까?




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이종철 사장님이 2003년 3월 16일에 보내주신 메일 전문  


- 인내는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이다 -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인내의 자리를 대신하지 못한다. 재능도 그 자리를 대신하지 못한다. 세상에는 재능이 있으면서도 무용지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교육도 대신하지 못한다. 교육을 받았으면서도 게으르게 사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 인내와 결단력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무슨 일이든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끈기". 이 한마디가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고 앞으로도 해결할 것이다.  


- 캐서린 폰더의 "부의 법칙" 중에서



2012.2.8


산에서 보는 일출이 일출의 전부는 아니죠 강동에선 늘 이렇게 해가 뜨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죠 ㅎ(더욱이 오늘은 똥차까지 봤으니 오늘하루 운수대통일 듯 ㅋ)






19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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