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바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마음 낼만한 여유가 없는 시절입니다. 하지만. 연말이 되니.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잘한 거 후회하는 것들을 되돌아봅니다.
올해는 잘한 거는 찾기 쉽지 않은데 후회마저도 많으니 제게 점수를 짜게 줄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내년엔 정신 바짝 차리고, 삶의 해피앤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한 해이길 바랍니다.
안된다는 생각보다. 나부터 변화하고. 행동하는 삶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의 “별일 있어?”라는 친구 물음에 “아니, 그냥”이라고 자연스레 답하는 나이가 됐습니다.
어릴 적엔 대문 밖에만 나가도 친구들이 바글거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관계도 소원해지면서 몇 번의 안부문자도, 만남도 쉽지 않은 게 일상 이 되었죠. 그래도 전 친한 지인들에게 문자를 통해 만나지 않아도 전화기 너머 있을 이들을 생각을 하는 것을 통해 스스로 작은 위로와 행복을 만들어 왔던 거 같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보아도 서로 알던 우정들, 하루 종일 붙어서 경험을 함께하고 희로애락을 공유하던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젠 서로가. 먹고사는 게 바쁘고 해야 할 의무가 많아 몇 년이나 얼굴 한 번 보지 못하는 관계 들이지만 밀도가 낮아진 관계의 실타래를 이어가는 저의 작은 메시지 가 우리들의 팍팍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작은 핑계로 전달되기를 바라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아침에 친구에게 보내는 안부문자 같이 '서로에 대한 응원' 일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