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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Jan 08. 2024

2023년 8월 일일편지 모음 (다양한 전시회 링크)

2023년 8월 지인들에게 보냈던 아침& 저녁 안부문자 모음

이국적인 도시풍경이 아름다운 세나도 광장. 육포 거리. 랜드마크인 성 바울 대성당 유적지


https://blog.naver.com/iksuk/223171380799

타이파 빌리지, 마카오 구시가를 소개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iksuk/223171752987


타이파 빌리지 주택박물관 (구. 선교사 사택) l 마카오 결혼식 풍경 (야외촬영)


https://blog.naver.com/iksuk/223171772236

호텔 저녁투어. 윈 호텔 분수쇼 l 베네시안 l 마카오 야경


https://m.blog.naver.com/iksuk/223172691451

우리나라 1980년대 풍경이 느껴지는 몽콕 현지인 로컬시장 l 몽콕 과일시장


https://m.blog.naver.com/iksuk/223173375590

저녁 필수 여행코스 인 멋진 야경과 레이저쇼를 볼 수 있는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https://m.blog.naver.com/iksuk/223173387173

홍콩 최대야시장 레이디스마켓 몽콕 야시장


https://m.blog.naver.com/iksuk/223173491874

갤럭시 호텔 마카오쇼핑센터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BE @ BRICK MACAU


https://m.blog.naver.com/iksuk/223172033720


안녕하세요 ~ 가족들과 휴가 잘 다녀오셨죠(?) 저도 아버님을 모시고, 홍콩과 마카오를 다녀온 적이 있는지라, 예전의 추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같은 아시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향수가 있어, 또 가고 싶어 집니다. 여독이 많이 쌓이셨을 텐데 주말 동안 푹 쉬시고,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ㅣ 저도 오늘 날씨가 더운데도 부지런히 돌아다녔네요~ 더워도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밖에 나가는 게 생산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편안한 휴일 밤 보내세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프라하 오리지널 몰입형 멀티미디어전시 알폰스 무하 이모션


https://m.blog.naver.com/iksuk/223176486902


DDP디자인갤러리 l 김용관 사진전 '관계의 기록, 풍경으로의 건축'


https://m.blog.naver.com/iksuk/223176518972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갤러리문, 아이스크림, 아이 스크림(I Scream)


https://m.blog.naver.com/iksuk/223176535566


물과 석회암이 15만 년 동안 빚어낸 지하궁전 단양 고수동굴을 소개드립니다 ㅣ 이곳은 석회암 동굴 가운데 국내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장소입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75968149


 단양팔경의 1 경인 도담삼봉 ㅣ 맑은 물에 씻은 듯한 절경 선암계곡 '하선암' ㅣ 손끝에 닿는 신선의 세계 '상선암'


https://m.blog.naver.com/iksuk/223175956437


2023년 8월 7일 오전 8:14


 “할아버지는 왜 나만 보면 웃으셨을까. 나는 그 수수 께끼가 좋다. 그 무서운 할아버지도 나를 좋아했는데 누가 나를 싫어할까 싶은 이 세상에 대한 나의 친밀감과 믿음 이 그 수수께끼의 해답이기 때문이다.”


- 박완서 ‘노란 집’ 중


하루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감사하다'는 말과 웃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마주칠 때마다 웃자. 그래서 세상에 대해 친밀감과 믿음을 갖게 하자”


그러다 보면, 사람들은 제게 뭐가 좋은 일이 많냐? 고 반문 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누굴 위해서가 아닌 내 자신을 위해 웃는다'라고. 그리고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괜히 화내고 짜증 내고 하면 누가 먼저 아플까?' 하고 말입니다


덧붙여서. 제가 인연을 맺은 분들을 언제 다시 재인연이 돼서 만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 삶에서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을 살면서 최소한 제 역할은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웃음과 감사함은 꼭 추천드립니다


2023년 8월 7일 오전 8:28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는 반응이 없는 카톡방은 중단하고. 대신 불특정 사람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잡고 블로그 쪽만 all- in 하는 중입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 늘려서 뭐 할 건데요?


여기에 핵심은 관계 맺기가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개인적 목적을 위한 행동입니다.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는 제 장점을 살리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차곡차곡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제가 해보니, 인플루언스는 힘들 거 같지만. 그래도 그 언저리에 있으면서 매일 2천 명  정도가 방문하다 보면 뭔가 더 재미난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식당에 와서 음식을 먹고 글을 써달라는 것인데요. 그건 이제 시작이지 않나 싶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잘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데 있습니다. 나를 믿고. 나를 성장시키는 거. 그래서. 그것이 다른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거. 이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블로그 일방문자 수가 늘다 보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얼마 전에 신문 보니까 회사 그만두고 여행 블로거 하던 여자분이 일방문자 1만 명을 넘으니까 그때부터 수입이 웬만한 직장인 연봉이상 생기더라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팀장님께서는 기록의 습관이 있으시니, 꾸준히 하시면, 일방문자 만 명은 금방 도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번 한 주도 힘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양평 군립미술관 2013 여름방학 특집 전시회


https://m.blog.naver.com/iksuk/223176239888

괌 남부지역 투어 l 필수코스인 사랑의 절벽, 2차 세계대전 격전지, 마젤란 상륙지점


https://m.blog.naver.com/iksuk/223175992575

휴전선에 위치한 전쟁과 분단, 평화의 명소 DMZ 박물관


https://m.blog.naver.com/iksuk/223175980071


문화역 서울 284 (구 서울역) 새로운 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전시회 '여행의 새발견’  l 간이역 여행 (KTX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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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전 고대 지중해 시대의 한축이던 에 투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로마이전, 에트루리아>


https://m.blog.naver.com/iksuk/223173765983

6.25 전쟁과 국난극복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용산 전쟁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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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고궁박물관 '신 왕실도자 전시회 -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https://m.blog.naver.com/iksuk/223171581902


2023년 8월 8일 오전 7:46


 '언니, 이번주까지 덥고, 다음 주부터는 저녁은 21도로 내려간데. 이번 더위도 이번주까지야' (며칠 전 지하철 아주머님 대화 메모)


계속해서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지만, 이제 여름절정도 막바지입니다


올해 유독 더위가 심했던 이유는 급격한 지구 온난화를 꼽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년 중 가장 더위가 심하다는 삼복. 초복 중복 말복까지 10일 간격으로 20일인데, 올해 말복은 중복 뒤 20일 만에 옵니다. 옛사람들은 월복(越伏)이라 해서.  ‘월복이 든 해이니 더위가 더 기승’이라 했습니다


오늘은 가을의 시작 입추.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합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섣불리 가을 타령을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제6호 태풍 ‘카눈’이 걱정입니다. 수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 하는데 , 장마가 지나니 폭염, 이번엔 태풍입니다. 이 또한 자연의 시간이며,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게 우리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




2023년 8월 8일 오전 8:17


'사랑이란 지금 여기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결심이다. (…) 사랑하기로 결심하면 그다음의 일들은 저절로 일어난다. 사랑을 통해 나의 세계는 저절로 확장되고 펼쳐진다. 그러니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길. 기뻐하는 것을 더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을 더 사랑하길'


- 김연수 소설 『너무나 많은 여름이』에서. 어머니의 죽음 이후 상실감에 빠진 화자는 한 일본인 철학자가 암 투병 중 동료와 나눈 편지를 보고 위안을 얻는다는 이야기


저는 문자로 편지를 나누지만, 그 내용을 통해 서로 공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언젠가 만났을 때 좀 더 상대방을 바라봄이 익숙해질 수 있을 테니까요. 그 믿음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언젠가 만날 거라는 믿음'


그리고 그 믿음 속에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들이 모여서 또 다른 행복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꿈을 꿉니다


결국 사람은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미움, 오해보다도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거 제 바람이 틀리지 않길 바랍니다


2023년 8월 8일 오전 8:36


오늘은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입니다. 이 무렵은 들녘의 과실들이 한창 여무는 때입니다. 벼를 비롯한 많은 곡식은 햇빛의 힘으로 이제부터 하루가 다르게 속을 채워 나가기 시작합니다.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가 하도 커서 동네 개들이 놀라 짖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곡식에 여물어 갈 때 두려운 것이 비입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곡식이 제대로 여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거나 채 익지 않은 과실이 떨어져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조선시대에는 입추가 지나서도 비가 닷새 이상 이어지면 나라에서 비를 멎게 해 달라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8월 초는 원래 제일 힘듭니다. 기나긴 장마 이후 폭염과 태풍이 기다립니다. 여름휴가를 갔다 오면 벌써 올해 3분의 2가 지나가 버립니다. 올 한 해 내가 이룬 것은 무엇인가? 이런 생각들이 조바심 나게 하지만, 지금 필요한 건 찬찬히 '남은 기간에 나를 무엇으로 채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성찰입니다


2023년 8월 8일 오전 8:55,


 *  제가 좋아하는 시구입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문구를 특히 좋아합니다


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려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 김종삼 作 '어부'


김종삼은 직접적인 묘사가 아닌 여백과 행간의 미학의 수묵화 같은 시인입니다


이 시에는 작은 포구와 어부의 풍경이 등장합니다. 소소하고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 안에 삶의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작은 배는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고, 때로는 만선을 하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삶은 그렇게 예측할 수 없이 다가오는 풍경입니다. 시인은 바닷가에서 천천히 중얼거립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며칠 전에는 롤스로이스 운전하는 문신남이 마약을 한 상태로 20대 여성을 차로 치어 크게 다치게 했죠;; 그리고 성남 AK 플라자에서 묻지 마 칼부림을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설마 저런 일이 나에게 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저희 어머님께서 아파트 안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불행이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것은 기적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 기적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살아갈 이유가 되지 않나 싶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하고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23년 8월 9일 오전 7:34


저도 그 기사를 보며,  사회가 법과 질서가 아니라 눈치, 여론에 따라 들쑥 날쑥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27세 롤스로이스. 온몸에 문신. 실인 위협. 그것이 칼부림 예고와 무엇이 다른가? 싶었습니다.  여기에 그를 보호한건 다름 아닌 국내 로퍼미더군요.   이래저래 세상이 개판이 되어  간다는 생각입니다


인권은 가해자의 인권만 존중받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가 머그샷을 거부했다고 그 사진도 못 찍고 거리에서 보면 못 알아볼 사진을 방송 내보냈더라고요;;  법이 좀 더 엄격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2023년 8월 9일 오전 7:45


 '자유로운 내 발목을 붙잡는 마음속의 금기 – 뭐든지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하고, 남들에게 기대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사실 어린 시절 분모님이나 학교 선생님 같은 어른들이 여러분 에게 주입한 것뿐입니다.


'해야 한다, 해라, 하지 마라, 밥을 남기 면 안된다, 지각하면 안 된다. 배신하면 안 된다. 약한 소리를 하면 안 된다. 남들에게 도움만 청하면 안된다. 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 울면 안 된다'


그러나. 자신이 갖고 있는 금기를 스스로 깨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하면 안 된다’를 ‘하면 된다’로 바꿔 보세요. 거짓말을 해도 된다. 쓸모없어도 된다. 도움을 청해도 된다. 못해도 된다. 불평해도 된다. 그만둬도 된다. 게으름 피워도 된다. 좋을 대로 해도 된다... 어때요, 소리 내어 읽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나 요?”


-  진노스케. 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과거의 고정관념으로부터 해방돼야, 즉. 조금 비겁하게 사는 게 인생에서 도움 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2023년 8월 9일 오전 7:57


 제가 좋아하는 정민 교수님의 '스승의 옥편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공유드립니다 ^^ (*이 자료는 15년도에 읽고 2015.8.9에  타이핑 한 겁니다)


희망은 절망 끝에 온다.  역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을 때,  구원은 그렇게 온다.  뚜벅뚜벅 온다.  지금은 상처받아도 뜻을 꺾지 말고 꿈을 접지 말 일이다 p40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한결같은 마음.  내 삶을 항상 시키려는 꾸준한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p58


해녀의 이야기.  당장에 따 오면 돈이 되고 살림이 되지만,  마지막 기댈 희망마저 함께 사라질까 봐.  아무리 힘들어도 제일 좋은 것은 그대로 남겨둔다.  남김없이 캐서 이곳저곳 기웃 거리는 대신,  정말 아쉬워 찾아간다면 언제든지 품을 것을 아끼지 않고 내줄 보물 창고 하나씩 품고 산다 p64


인간의 창조적 작업은 대체로 심심 함의 산물이다.  인간은 심심할 때,  한순간 고여있는 머릿속에 소용돌이가 일고,  무기력하게 멈춰 섰던 가슴


2023년 8월 9일 오전 8:11


2019.8.9 기록을 공유드립니다. 제목은 '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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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공장장으로 계시는 선배가 보내준 글귀 (후반부는 선배가 적어준 편지)를 공유드립니다 ^^

--

항상 초심을 유지하라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숙련된 사람의 마음에는 가능성이 아주 조금밖에 없습니다.

‘나는 선(禪)이 무엇인지 안다’ 거나,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항상 시작하는 사람으로 남아있는 것,

이것이 진정한 비법입니다.

- 스즈키 순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곧 멈춤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멈춤은 곧 후퇴를 의미합니다.

마치 모든 것을 처음 보듯이 대하는 겸손함,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는 편견 없는 마음,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아이의 마음 같은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

초심을 가지고.. 부하직원의 말을 경청하며... 건방지지 말자... 나에게 하는 말이야..  알아 간다


2023년 8월 9일 오전 8:21


 "너무 더워요. 시원한 음악 들려주세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런 사연이 끊이지 않네요. 덕분에 어둠 사이로 스며드는 잔잔한 멜로디대신 쿵작쿵작 흥겨운 노래를 한밤에 듣곤 합니다.


이 여름은 정말 언제까지일까요? 저희 집안 어르신들 얘길 빌리면  “말복(8/10) 지나고, 처서 (8/23)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큰 더위는 가실 거'라고 귀띔해주시네요 (물론,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이번주 거대태풍이 지나고 나면 다음 주부터는 열대야가 조금씩 사그라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질 거란 예보도 있습니다. 여전히 낮동안의 기온은 뜨겁겠지만 계절은 아침. 저녁의 선선한 기온으로부터 슬금슬금 온답니다^^)


이제 보름 정도 참으면 아침  공기가 기분 좋을 만큼 시원해질 거라고요.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것도 너무 빨리 흘러갑니다. 새로운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879926716




유통기사 스크랩,“요즘 누가 TV 보고 물건 사나” , 위기의 홈쇼핑 … 홈쇼핑 & T커머스 유통기사 스크랩 _ 2023년 7월


https://m.blog.naver.com/iksuk/223179045076


현재 삶이 의미 있는 건 소중한 만남과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생존한 빅터 프랭클 박사는 “그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은 상황이 아닌, 바로 당신 스스로다”라면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삶의 길을 선택할 정신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나의 삶의 선택의 주체는 나입니다




1.5M 대형 메기가 살고 있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79284320


단양 8경 중 제5경으로 물놀이하기 좋은 명승 47호 사인암 계곡


https://m.blog.naver.com/iksuk/223179148557


초심, 열심, 뒷심을 명심하겠습니다. 뭔가 집중을 해야 하는데, 회사일도 해야 하고 제 일도 해야 하다 보니, 집중이 되질 않네요;; 거기다 무더위까지 한몫하다 보니, 핑계 삼아 흐트러짐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마음 부여잡고 초심을 잡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앞으로 TV홈쇼핑은 사라질 수도 있다 생각하고 향후 행보를 염두에 두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 드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10일 오전 7:46


 '앞산의 검푸른 숲이 짙은 숨결 뿜어내고 / 대추나무 우듬지에 한두 개 / 누르스름한 이파리 생겨날 때 / 광복절이 어느새 지나가고 / 며칠 안 남은 여름 방학을 / 아이들이 아쉬워할 때 / 한낮의 여치 노랫소리보다 /저녁의 귀뚜라미 울음소리 더욱 커질 때 / 가을은 이미 곁에 와 있다 / 그러니 여름이라고 생각지 말자 /아직도 늦여름이라고 고집하지 말자 / 이제는 무엇인가 거두어들일 때 ('때’ 중, 김광규 )


거대 태풍이 오는 바람에 가려지긴 했지만 오늘은 마지막 더위 말복(末伏)입니다. ‘오늘만 잘 넘기면…’. 견공과 ‘개 대신 닭’이라고 복날마다 삼계 탕 신세로 전락했던 닭들도 안도의 한숨.  복날 개나 닭을 먹는 것은 여름이면 우리 몸의 양기가 겉으로 나오고 속 에는 찬 기운만 남는 탓이라는데. 따뜻한 성질을 가진 개고기와 닭고기를 먹어 몸속을 따뜻하게 만들면 더위를 이기는 힘이 솟아오른다고 하는데


오늘 인사는 가급적 밖에 돌아다니지 말자입니다. 태풍조심입니다


2023년 8월 10일 오전 7:59


태풍 카눈, 아침 남해안 상륙… 전국 거센 비바람


지난 2주간 밤낮없이 틀었던 에어컨이  동작을 멈출 때가 가까워오는 듯싶습니다. 이번에 울트라캡숑 슈퍼파워 거대 태풍이 자나 가면 다음 주부터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거란 소식입니다. 그러고 보면. 아무리 계속될 거 같던 찜통더위도 절기 앞에선 신기하게 꼬리를 내립니다.


오늘은 절기상 마지막 더위. 말복. 며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제부터는 무더위와 서늘한 기운이 오버랩되는 기간입니다. 그러다가.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 (8/23)가 지나면 말 그대로 더위가 처분되면 서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은 특별히 태풍과 비 조심하시고요. 청주 사는 사촌이 오늘 아침 보낸 인사말을 공유드립니다.


'청주는 지금 비도 바람도 엄청나요. 출근길 조심하세요'


2022.8월 강남역 폭우로 이햐 침수 때 화제가 됐던 사진 한 장, 폭우 강남역 포스터 <비상선언>


https://m.blog.naver.com/iksuk/223179749648


2023년 8월 10일 오전 9:37


 [태풍 현황] *전남 나주 특파원이 보내온 태풍 관련 소식입니다


여긴 지금 태풍이 가장 인접할 때인데, 중심부가 경상도 쪽에 치우쳐서 그런지 비바람이 강하지 않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기는 하지만 소나기정도는 아니고, 바람도 우산으로 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서울 도달할 때는 좀 더 중심부랑 가깝긴 할 테지만, 힘도 더 약해질 듯하니 참고들 하세요.

2023년 8월 10일 오전 9:43, 이익숙 : 부산 특파원 보고입니다


- 비도 엄청 오고 바람이 유리창이 깨질 거 같다는 소식입니다


나주와 부산의 차이인 듯싶습니다


2023년 8월 10일 오후 2:16


서울은 이제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다들 비피해 없이 무사히 건강하게 보내시길요


p.s

전 방금 전에 예전에 블로그 포스팅 올린 과일주스 가게에서 글 적어주셔서 고맙다고 과일 도시락을 무상으로 받고 기분이 좋아서 마음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전 이런 게 살아가는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뭘 바라고 어떤 행동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삶은 기브 앤 테이크입니다. 마음이라도 오고 가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가끔 그런 일들이 있곤 하죠 ㅎㅎ 얼마 전 봉밀가에 평양냉면 먹으러 갔었는데 포스팅 보시더니, 서비스를 두 개나 주시더라고요~ 대가를 바라고 한 게 아닌데, 그런 서비스받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폭풍전야라 그런지 왠지 조용하기만 한 게 얼마나 큰 태풍이 올 거길래 이럴까 싶네요;; 아무쪼록 태풍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고 남은 오후도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2023년 8월 10일 오후 6:01


적도 인근 서태평 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무역풍을 타고 서쪽으로 움직입니다. 이동속도는 보통 시속 20∼25㎞입니다


태풍은 바람의 세기를 기준으로 강도를 가늠하는데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4m를 넘으면 초강력입니다. 태풍 카눈은 최대풍속이 30m이고, 강풍반경이 300㎞인 중형 태풍입니다. 중형은 뒤에서 두 번째이니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카눈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동속도가 현저히 느린 태풍이어서 그렇습니다


지난달 28일 괌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카눈은 시속 3㎞까지 떨어졌는데. 유례없는 폭염에 바닷물 온도가 식지 않아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이동 중입니다.


보통 이동속도가 느린 태풍은 폭우 피해가 큽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지나가면서 서울·인천·경기 최대 120㎜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녁 9시 통과를 한다고 하니 단단히 대비해야겠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TV뉴스속보에 귀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2023년 8월 10일 오후 6:18


매미가 짧은 기간 집중해서 우레와 같이 우는 건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려는 ‘구애’의 표현입니다. 매미에게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오로지 힘찬 소리 하나뿐입니다


암컷이 수컷을 선택해서 짝짓기 하고 나면 수컷은 바로 죽습니다. 암컷도 알을 낳으면 바로 죽습니다. 그 알들은 5-7년 동안 땅속에서 살다가 지상에서 한 달여 동안 살게 됩니다


이런 매미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은 매미(蟬)의 한자 이름에는 ‘한 가지’를 뜻하는 단(單) 자입니다. 매미는 삶 전체로 인내와 단순함을 보여줍니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다양하지만 산만한 시대에 산 적이 없습니다. 그런 시대에 요구되는 덕목이 ‘단(單)’입니다


세상은 온갖 영상물들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뭔가를 성취하려면 단순해져야 합니다. 단순해야 본질에 다가가고 핵심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세상사 이것저것 다 관여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하나에 집중할 때 무엇을 건져도 건지게 됩니다


단순한 삶의 첫걸음은 소중한 걸 먼저 하는 겁니다





2023년 8월 11일 오전 7:52


오늘 아침 뉴스 헤드라인은 '15시간의 악몽, 카눈 사상초유 한반도 수집관통, 남해안 강풍. 동해안폭우. 무너지고. 잠기고'


이번 태풍으로 한반도 전체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이럴 때. 비가 좋다고 말하면 괜히 집중포화받기 쉬운 오늘입니다. 지난 장마도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삶의 터전을 부숴버린 무섭고 잔인한 괴물이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 이후의 진짜 문제는 기후위기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부정의 말을 쏟아 내면 괜히 마음이 갈피를 못 잡고 싱숭생숭해집니다. 결국. 마음먹기입니다. 전달의 지긋지긋한 장마나 이번 태풍이 너무 밉다면. 아래 시를 읊조리고 하루를 시작해 보길 권해 드립니다. 파이팅!


아침

    - 정현종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사진 찍으며 추억 남기기 좋은 여수 테디베어 뮤지엄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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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포차 거리와 맛집 l 이순신 광장 (여수항 해양 공원 )과 거북선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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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1일 오후 6:54


작년 9월 태풍 힌남노는 “처음 보는 태풍”이었습니다. 태풍은 ‘북서태평양 저위도 따뜻한 바다’에서 발생하며 수온이 높을수록 크고 강하게 성장하는데. 힌남노는 고위도에서 발생한 첫 슈퍼태풍이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북진을 하는데, 힌남노는 급격히 꺾어 한반도로 올라왔고, 위도가 높아질수록 세력을 키웠습니다


어제 전국을 휩쓴 태풍 카눈도 ‘처음 보는’ 놈입니다. 지난 4일 대만 해상에서 중국에 접근하던 카눈은 마치 당구공이 벽에 부딪쳐 튕겨 나오듯 정반대로 방향을 틀어 동쪽을 향했습니다. 일본까지 수평으로 동진하더니 다시 튕겨서 북상했습니다.


관측사상 처음 한반도를 수직 관통한 카눈은 슈퍼컴퓨터도 예측 못할 예측불허의 행보였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뜨거워진 바다가 갈수록 기이한 태풍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가을 태풍’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높아진 수온 탓입니다. 올해 태풍 시즌은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또 어떤 이상한 놈이 올지 모르니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불행의 시작은 타인과 비교에서 시작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 작은 아버님은 남양주에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어렵게 사시지만, 어린 시절 고구마 한 끼로 하루를 때우거나 수돗물로 배를 채워야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밥 굶는 사람이 없는 데,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산다며, 한심하다고 생각하신 답니다. 물론 지금 행복하게 사신다고 생각하고 계시고요,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행복의 출발점이 아닌가도 생각해 보네요~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온 가족이 즐기는 친환경여행지 횡성 둔내고랭지 토마토축제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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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트레킹 코스인 백두대간 대관령 선자령 '강릉바우길' l 대관령 양 떼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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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슬픈 역사와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청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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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마차리에 위치한 강원도 탄광 문화촌 ㅣ 과거로의 시간여행 영월 마차리 탄광생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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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동굴로 서늘한 피서방문지로 알려진 테마형 관광동굴 영월 고씨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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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3일 오후 6:03


요즘 심리 분야에서 얘기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나를 지켜라’입니다. 우리가 자주 고민하는 '어떻게 살 것인가?  화두는 어느 한순간의 질문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해답으로 제시하는 건 '비교하는 삶이 아닌 내면의 평온함을 얻는 쪽'으로 , 하루하루(현재)를 감사한 마음으로 살라고 합니다


현재를 산다는 말은 긍정적 말입니다.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의 막연한 꿈에서 벗어나게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현재를 붙들라고 조언합니다. 이 말은 현재를 살기에 급급하기보다 급한 삶을 강요하는 것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현재를 가꿔 가야 합니다. 그건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속에 내 이야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게 가족, 친구, 취미, 여행, 독서가 될 것입니다


살아온 기억이 살아갈 힘이 되려면. 기억할 것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나 자신에게만큼은 바쁘다는 이유로 삶을 행복케 하는 것을 미뤄선 안됩니다


2023년 8월 13일 오후 7:15


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며,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가짐으로써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유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감사한 마음이야 말로 행복을 받아들이는 최소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편안한 휴일 밤 보내세요~





2023년 8월 14일 오전 7:46,


서울의 여름 나기 -서울이 물에 빠져 든 날 ㅣ 서울의 여름 물놀이 풍경 & 피서의 변화' 전시회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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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다녀온 곤지암 도자공원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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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군립미술관, 2012 야외공간 설치 미술전 프로젝트-1 ‘미술관 동물농장 ㅣ 여름방학특선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 신나는 미술관


https://m.blog.naver.com/iksuk/223182809885

장흥유원지 초입에 위치한 청암 민속 박물관, <과거의 시간으로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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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4일 오전 8:35


 '장마, 폭염. 태풍'에 과일, 채소 가격 '들썩'.


'폭염 - 긴 장마 - 폭염 - 태풍'의 과정을 통해 에 모든 작물이 크게 피해를 봤습니다. 사실 참외는 중복, 수박은 말복, 복숭아는 처서가 인지라. 요 며칠 전 참외를 먹었는데 예전보다 단맛이 잘 돌지 않아서 아쉬웠던 적이 있습니다


얼마 전 수박과 포도 관련해서 지인들과 얘기를 하는데 올해는 기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온 탓에 맛이 없을 거라고 합니다. 사실 여름의 막바지는 까맣고 단물 가듟안 캠벨포도 먹는 맛으로 시간을 보내는 법인데 말입니다. 머잖아 추석이 오면 또 한 번 난리가 날듯 싶습니다. 사과와 배는 거의 추석을 보고 농사짓는데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는 태풍까지 들이닥쳤으니  낙과가 우수수 생겨서 꽤 많이 비쌀 듯싶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 아침부터 수박, 복송아, 참외, 포도  생각이 나네요. 여름엔 달디 단 과일을 먹어주는 게 최곤데. 점심때 과일주스라도 사 먹어야겠습니다. 한주도 건강과 건승입니다


2023년 8월 14일 오전 8:45


제 동서가 가끔 비싼 거 음식 사 먹을 때마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형님. 저희 돈 벌잖아요. 이럴 때 사 먹으라고 버는 거예요'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동료가 이런 얘길 하더군요.


' 삶이 피폐해선 안돼요. 될 건 어떻게든 되기 마련이고. 안될 건 때려 죽어도 안돼요. 조급하게 산다고 안될 일이 되진 않아요. 마음 넉넉히 가지고 즐겁게 사는 게 맞는 거지. 괜히. 이리저리 분주하게 사는 건 아니에요'


오늘 출근길을 보니. 샌드위치 연휴라 많이들 쉬더군요. 요즘은 잘 쉬는 것이 행복인 거 같습니다. 목표한 것이 있으면 아등바등해서 잠도 안 자가면서 해야겠지만. 내 것이 아니라면 잘 쉬어가면서 후일을 도모하는 게 맞습니다.


일반인들이 가진 건 몸뚱이 하나인데 혹사시키면 안 되죠. 그런 시절도 아니 구요. 잘 먹고. 잘 쉬고. 잘 웃고. 그러기 위해서 좋아하는 걸 만들어가고. 추억을 쌓아가는 거. 그게 살아가는 재미죠


삶을 재미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건 생각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요즘 와서 드는 생각이 회사에 충성하느라 내 몸을 혹사시키는 행위야 말로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어리석은 짓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 몸이 고장 난 다고 절대 회사에서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고, 결국 내 몸이 고장 나면 나만 손해입니다. 저희 회사는 택배의 날이라고 해서 오늘 쉽니다. 팀장님은 출근하셨나 보네요 ㅠㅠ 남들 쉴 때 일하는 게 정말 스트레스받는 일인데 ㅠㅠ 아무쪼록 힘내시고 이번 한 주도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광복절을 맞아 다녀왔던 서대문형무소  구석구석을 기록한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폭염 속에 맞이한 뜻깊은 조국광복절을 잘 보내시길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https://m.blog.naver.com/iksuk/222848848583

광복절을 맞아 호남의 호국 역사를 간직한 호남 호국 기념관을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847386987

전 마지막 연휴를 집에서 보낼 수는 없어 지인들과 맨발 걷기에 성지로 알려진 금대산 가서 맨발 걷기 하고, 남양주 부근에 있는 카페와 식당 다니고, 이제 들어왔네요;; 연휴가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서 아쉽네요~ 푹 쉬시고 내일부터 또 파이팅 하시죠~ 편안한 밤 보내세요~


어제 다녀온 잠실에 위치한 뮤지움 209, 슈 야마모토 작가의 'CAT ART 캣아트 : 고양이 미술사'를 소개드립시다.


미술사를 고양이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놔서 부모와 아이들 관람객이 많았던 전시회였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4628860

어제 다녀온 '마이아트뮤지움.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회를 소개드립니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독일 현대 미술을 조망하는 뜻깊은 전시회여서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4649216

* 전 세계에서 피카소 그림을 세 번째로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독일 쾰른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제 다녀온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의 '포니의 시간' 전시회를 소개드립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1970-1980년대 시대를 조망하는 뜻깊은 전시회였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4658401

2023년 8월 16일 오전 8:21


지난주 태풍도 지나가고 이제는 막바지 늦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남았습니다.


이번주도 더위는 계속된다는 예보. 이번 주 내내 33도를 웃돌겠고요. 밤사이 에도 열기가 충분히 식지 못해 열대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처서가 (23일) 지나면 사람들 속에서 언뜻언뜻 얇은 긴팔 셔츠와 가을을 연상 시 키는 색깔의 옷도 눈에 띌 거구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커질 겁니다.


긴 장마. 폭염. 그리고 한반도를 관통한 슈퍼 울트라 태풍으로 8월 보름을 후다닥 보내고 나니 8월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가을이라 불리는 9월도 성큼 우리 앞에 있을 것입니다


아마 다음 주면  다들 속으로 이런 얘기 하시겠죠. '올해도 시간 다 갔네.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 거야. 해 놓은 건 없는데ㅜ' , 세상의 어수 선함 속에서 빠르게 흘러가는 건 '나이'와 '시간'뿐입니다. 그럴수록 하루가 너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8월의 연휴까지 지나고 나니까, 올해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 새로운 뭔가를 한다는 것이 갈수록 엄두가 더 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관망하면서 공부하는 게 답인가 싶어, 움츠리고 있네요;;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이번주는 3일만 근무하면 된다는 희소식(?)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은 3일 근무기간 동안 파이팅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니 러시아 사실주의 화가 세르게이 예브게니예프 또까레프의 작품 전시회


https://m.blog.naver.com/iksuk/223185156236


 겨울연가의 추억이 깃든 남이섬을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5246021

2000년도 인문사회계열 서적에서 자주 언급됐던 키워드 101개입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사회가 달라졌는지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873102486


양평군립미술관 2018 오늘의 여성 미술전 l 양평군립미술관


https://m.blog.naver.com/iksuk/223186675426

보고 즐기고 상상하는 흙물불 예술놀이터 이천 세라피아, ‘도자, 에콜로지를 생각하다’ 전시회를 소개드립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봤던 전시회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회였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6259193

오늘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ㅣBEAT 131 아트 스페이스, 군사시설벙커 전시관'을 소개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 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3186266888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박철민 배우님 주연의 늘근도둑 이야기를 추천드립니다. 100분 연극동안 내내 웃다 나왔습니다. 웃음이 부족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6511470

2023년 8월 18일 오전 8:26


최근 우리 사회가 문제의 본질은 ‘신뢰 상실’입니다


원산지를 속이는 매장,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코인 사기 등도 횡행합니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사회라고, 누구 말 쉽게 믿었다가는 ‘덤터기’ 쓰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사회에서 큰소리치고 우겨야 자기 뜻이 관철되다 보니 타인에 대한 기본 마음가짐 자체가 ‘의심’이 됩니다. 우리는 타인을 의심하지 않거나, 타인에게 큰소리치지 않으면 ‘손해’ 보는 세상이 됐습니다


신뢰 사회 되려면, 개개인의 마음과 문화를 바꿔 갈 수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부터 ‘믿을 만한’ 존재가 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나를 믿고 어떤 일을 맡기면, 그래도 그 믿음에 부응하려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겁니다. 믿음을 저버리는 걸 가장 무서운 일이라 생각하고, 타인의 믿음에 부응하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겁니다 다.


스스로 ‘믿을 만한’ 사람이 되고, 믿음으로 계속 서로를 연결하는 일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내는데 핵심이지 않나 싶습니다


신뢰사회가 되려면,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없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묻지 마 칼부림범, 자기 맘에 안 든다고 폭력을 행사하는 인간들,,, 심지어는 살인, 강도, 강간까지 하는 이런 사람들이 잠깐 교도소 살다 나오면 또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게, 암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아직은 선한 사람들이 더 많기에 세상이 돌아간다는 생각을 갖고 싶네요;; 한주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편안한 불금되세요~




홈쇼핑&T커머스 유통기사 스크랩 _2023년 8월 ㅣ부진 늪 빠진 TV홈쇼핑, 활로는 脫 TV


https://m.blog.naver.com/iksuk/223187115896

한국 셀러브리티와 각국 정상, 한국의 위인들까지 한 자리에 133년 전통의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뮤지엄 서울 ’을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7458240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 , 국가기록 특별전 '70년의 기록, 대한민국 새로운 시작' 전시회를 공유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7900966

110년 전통을 가진 서울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종로 5가 광장시장 주말풍경을 담아봤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88309423

한강진역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김범 작가의 <바위가 되는 법> 전시회를 소개드립니다. 남은 주말도 릴랙스 하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3188540897

한강진역에 위치한 리움 미술관 고미술 상설관을 소개드립니다. 국보도 여럿  있는 터라 시간이 되면 방문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3188895417

볼거리와 체험할 것이 많은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소개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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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무너질 줄” 위기의 홈쇼핑

 - https://naver.me/5buWezfV


2023년 8월 22일 오전 7:39


'운칠기삼' 말이 있습니다. 뭔가를 위해 노력은 하지만, 그 완성을 위해서는 우렁각시같이 누군가 도움이나 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공과 실패 모두를 자기 탓으로 돌리지 않고 심리적 거리를 만드는 걸 의미합니다. 살면서 비빌 언덕이 있어야 지나친 '내 탓'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에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합니다. 아무리 죽어라 해도 안 되는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 자기 탓만 하면 자존감은 무너지고 술에 취한 채 불면의 밤이 이어집니다. 이때는 하늘을 원망하듯 남 탓을 하면서 자신을 추슬러야 합니다


즉. 고난에 처했을 때, 신에게 기도하는 건 패배주의가 아닌 내게 닥친 상황을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긴 거지?” 한탄 대신 “어차피 벌어진 일이면 지금 내가 뭘 해야 하지?” 다른 방식의 질문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제가 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행복’을 ‘다행’으로 바꿔 부르는 것입니다


2023년 8월 22일 오전 7:44


주위엔 하는 일마다 유난히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의 부단한 노력과 실력의 산물이지만 정작. 그들은 ‘운이 좋다’ 고 얘길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인사를 잘하고, 사람들을 잘 챙긴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운입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키우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갑니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하에서 누군가를 생각해 내야 할 때, 나에게 잘해준 사람들을 더 쉽게 기억합니다. 나에게 안부를 물어주고, 만났을 때 인사를 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게 됩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만 아닌 상대방 안부인사를 하고, 그들의 상황을 먼저 살피고. 그들과 인간적으로 사귀고 진정 어린 인사를 할 뿐입니다


인사를 잘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호의와 존경심을 표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겸손함을 수양해 자신을 성장할 수 있으며, 그가 속한 공동체를 더욱 밝고 생기 있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2023년 8월 22일 오전 7:57


포레스트 검프를 아시나요? 바보인 그가 할 줄 아는 건 오직 뛰는 것뿐. 그 덕분에 미식축구 특기생으로 들어가고. 전쟁에서 많은 동료를 구하고.  새우잡이 선장이 되고, 미국을 횡단해서 일약 스타가 됩니다. 그에게 달리기는 삶이었습니다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한 눈 팔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꾸준해야 합니다. 다른 잔재주는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그 목적은 1등이 아니라 완주고. 다 뛰고 나면 자기만족입니다


제 젊은 시절은 마라톤과 함께 했습니다. 누구처럼 42.195km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20여 년을 뛰었습니다


그 기술을 요즘은 출근길에 사용합니다. 전철역까지 10-15분 걸리는 것을 3.5분대로 뛰어다닙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습니다. 모든지 다 쓰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서 가는 중에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신기한 재주입니다. 하지만, 이젠 얼마 안 되는 지인에게만 보냅니다. 그래야 더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그게 정성입니다


2023년 8월 22일 오전 8:14


 '엊그제가 낮기온 32도였어. 처서 (23 일) 지나면, 다음 주부터는 낯에 32도가 넘는 날이 없어. 여름도 다 지나간 거야'


어제저녁 만난 지인의 확신에 찬 얘기입니다. 정말 지난주부터 아침저녁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 '더위야 잘 가’ 24일 비 내린 후, 가을 시작


기억의 파편 속에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가을날’ 중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라는 구절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 이외에도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도 떠오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니 무더위도 관망의 대상으로 바뀌고. 시를 맘대로 해석하는 여유도 부립니다. 릴케는 그의 시구에 ‘마지막 과실이 익게 해 달라’고 했는데. 지금이 바로 계절 과일을 제때 먹기 좋은 시기입니다. 참외는 중복, 수박은 말복, 복숭아는 처서이고 백로 무렵은 포도가 제 맛입니다


2023년 8월 22일 오전 8:21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날’


- 장석주 '대추 한 알


내일은(23일) ‘모기도 입이 삐뚤 어진다’는 처서. 여름의 끝. 그러나 이미 2주일 전부터 아침저녁 공기가 서늘해지면서 가을이 살금살금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가을장마도 시작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각에도 곡식들이 튼실하게 여뭅니다. 벼 낟알 하나, 밤 한 톨, 도토리 하나 속엔 뜨거워 운 햇살 한 줄기, “우르릉 쾅!” 천둥소리 한 자락, 먹장구름 한 조각, 새와 바람 소리, 사람의 땀방울 이 조금씩 들어 있습니다. 좁쌀 하나에 온 생명과 온 우주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곡식이 여물어가며. 한 해의 끝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갈 때. 나는 올 한 해 잘살고 있는지? 남은 기간 무엇을 더 준비하고 실천할지? 를 돌아볼 타이밍이지 않나 싶습니다


2023년 8월 22일 오전 8:26


'어른은 적어도 내 것만 챙기지 않고, 주변을 돌보고, 잘 듣고, 나눌 줄 알고, 삶을 감사해하며, 힘들어도 힘든 티를 내기보다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누군가에게 든든한 어깨를 내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아직도 받을 줄만 알고, 누군가에게 다가가는데 인색하고, 여럿이 만나는데서 내 것만 얘기하고 들을 줄 모른다면 그건 아직 어른이 아니다 ' (대학교 선배)


지난 주말 대학교 선배님과 얘길 하면서 나눴던 이야기입니다. 선배 하고는 자주 연락을 드리는 중인데, 아직도 믿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다만 몇 명이라고 모임을 유지하다 보면, 지금 연락을 안 되는 사람들과도 만날 것이다'라고 얘길 합니다. 저는 '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라고, 지금도 안부연락도 안 하는 사람이 어느 순간에 그동안 삶을 반성하고, 더 노력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하는 제게 늘 '기다려보라'는 주문을 하십니다


저도 그런 선배의 믿음이 현실에서 나타나길 바라지만, 세상은 더 각박해져


2023년 8월 22일 오후 6:55


2차 장마 시작... 전국 국지성 호우


8월 초 절기인 '입추'는 가을의 시작이지만, 여전히 덥습니다. 우리나라는 8월 15일 넘어 실제 가을의 시작은  '처서(處暑)'로 보는 입장입니다


내일이면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가 옵니다. '더위가 그친다'라는 뜻인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했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는 것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고 온도가 내려가,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고 했습니다


이 시기 농촌은 한창 벼가 무르익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해는 쨍쨍하되 비가 오면 안 됩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흉작이 들어 독 안에 든 쌀이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처서가 지나면 거짓말처럼 더위가 가시는 걸 보고 '처서 매직'이라는 말을 만들어냈습니다.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올여름, 처서가 지나면 가을이 성큼 와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3년 8월 22일 오후 7:26


제가 삶의 어려움을 이기는 법은 유머와 낭만입니다. 삶은 늘 화사한 봄날일 수만은 없습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를 우산 없이 그대로 맞아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대처법에 대한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이전 직장도 후반부엔 평탄치 않았던 거 같습니다. 크고 작은 걸림돌이 계속 나타나 휘청거렸죠. 넘어지지 않으려면 자신한테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시간과 돈이 없었지만 책을 읽고, 작은 여행을 다니는 등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힘을 내고 위로받으려고 애쓰다 보니 그것들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됐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수없이 만납니다. 신앙심, 짧은 기차여행, 영화 한 편, 유머와 낭만, 아메리카노.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해 내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자기만의 방법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강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궁궐, 전시회, 마라톤, 독서, 음악, 걷기.. 모든지 좋습니다. 내가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말입니다


2023년 8월 22일 오후 7:46


 '인간은 주어가 아니라 동사다. 오늘 글을 쓴 사람은 글 쓰는 사람이 된다. 혹은 오늘 사랑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즐긴 자는 춤추는 자가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무엇을 ‘하느냐’로 이어진다. 그것들이 모여 삶에 무수한 다양성을 낳는다. 그런 다양성들이 곧 삶이자, 자기 자신이 된다'


- 정지우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작가는 오늘 내가 무엇을 하는가의 성실함이 곧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며. 매일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삶에서 가진 것은 아마도 시간밖에 없을 것이다. 시간을 어리석게 쓰는 일이야말로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일 것이다.”라고 조언합니다


이제 바야흐로, 무더위도 지나고 조금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문턱입니다. (내일은 절기상 처서) 보고 싶은 얼굴들을 그려보며. 오래된 친구, 멀리 있는 가족, 지인까지 모두 행복한 가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3년 8월 23일 오전 7:46


'처서' 맞아 전국에 많은 비… 더위는 주춤


오늘은 가을이 깃드는 처서입니다. 24 절기의 열네 번째인 처서는 ‘여름이 지나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여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절기입니다. 바람이 선선 해져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했습니다


처서에 하던 일상 중 하나가 포쇄(曝灑) 인데요. 포쇄는 바람에 쐬고 햇볕에 말린다는 뜻입니다. 처서기간에 ‘농부는 곡식을 말리고, 선비는 책을 말린다’ 고 더위에 눅눅해져 곰팡이가 핀 옷가지와 책 등 속을 말리는 포쇄는 어쩌면 가을을 들이는 의식이었습니다


실로 지난여름은 유난히도 길고 극성이던 폭염에 폭우까지 나라가 어수선했습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여름도 시간의 질서 앞에서는 이토록 속절없이 가을은 어김없이 당도하였고, 가을을 실어 나르는 바람 이 이리 반가운 것은 우리가 인내한 지난여름이 그만큼 뜨거웠기 때문일 터입니다.


지난여름에 푹푹 찌던 마음을 포쇄해 보았어 면 좋겠습니다


2023년 8월 23일 오전 8:03


천변 오동가지에

맞댄 두 꽁무니를

포갠 두 날개로 가리고

사랑을 나누는 저녁매미

단 하루

단 한 사람

단 한 번의 인생을 용서하며

제 노래에 제 귀가 타들어가며

벗은 옷자락을 걸어놓은

팔월도 저문 그믐

멀리 북북서진의 천둥소리


- 처서, 정끝별


이제부터는 귀뚜라미 울음소리 깊어지고 모기는 입이 비뚤어지면서 모기로부터 해방됩니다. 올해는 폭염과 비가 많아 모기가 마지막까지 기승을 부렸습니다. 아쉬운 건 매미입니다. 7,8년 땅속에 있다가 지상에서 살아갈 날은 20여 일. 폭염만큼이나. 극한 장마와 태풍 때문에 살아서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한 노래를 부를 시간이 모자랐을 법합니다. 결국. 울음 끝이 아니라, 침묵 끝에 매미는 여름옷을 벗었습니다. 오늘은 여름 가고 가을 오는 처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다는 처서매직답게. 가을장마가 찾아오고. 이번 비가 그치면 가을은 더 성큼 우리 곁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https://url.kr/m1nwoy


2023년 8월 23일 오전 8:51,


A. 오늘 처서라는데  왜 더울까요? 그런데 기온은 안 높데요. 습도가 높은 거지

B. 주말에 다시 더워진데요


- 엘베 대화


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들은 대화입니다. 아침에는 주로 일상적인 터라 위의 분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해봄직한 대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일상적인 대화조차도 쉬울 거라 생각하시지만, 서로가 교감이 없거나. 안 해본 사람은 쉽게 꺼내기 어렵습니다


대화라는 것이 쉬울 수 있지만, 요즘 같이 누군가 만나지 않고,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을 바라만 봐서는 이것도 스킬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서는 감정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해봐야 늡니다


질문하기, 경청하기, 그리고. 일상적인 관심과 그걸 대화로 이끄는 게 필요합니다. 이제는 괜히 '깊이'는 선택적으로 꺼내야 할 주제입니다. 민감한 주제는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적절치 않습니다


대신 가벼운 수다가 필요하고. 가능하면 편함과 함께 웃음이 수반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 자신을 내려놓는 게 먼저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금번 '처서'는 선선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비가 그치면 어떤 폭염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래간만에 느끼는 선선함이라 비가 와도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남은 오후시간도 파이팅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23년 8월 23일 오후 6:55


어제 자로 상품임원이 제 위로 배치가 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위 군기 잡기를 한다고 쇼잉을 하는데.. 이게 길어지면 또 다른 위기가 될까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확실히 나이가 있다는 것은 예전에 어릴 적에나 듣던 소리를 들으면 별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듯싶습니다. 일단. 맞추는데 집중하되, 다시금 긴장하고 살길을 도모하는 것을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2023년 8월 24일 오전 7:57


누군가로부터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정말 큰 충격이 아니면 사람은  변하지 않는 다'고. 그러나 우리는 늘 지금 보다 나아지길 꿈꿉니다. 조금 더 건강한, 풍족한, 유창한 나를 말입니다


불과 며칠 전 기온이 32도 때는 이 여름 이 영원할 것 같더니 오늘 새벽엔 추워서 이불을 덮고 잤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불확실성의 세상은 계절과 상관없이 우리 마음들을 들쑥날쑥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외부의 변화 시기에 는 ‘나를 지키기 위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변화를 믿느냐 안 믿느냐 논쟁보다 실연, 사업 실패, 실직 같은 과거가 성장한 나를 만들었다면 그 과거는 불행이 아닌 성장의 밑거름으로 변환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변화를 위해 바꿔 야 할 건 성격이 아니라, 환경을 바꿔 라고 조언합니다. 변화에는 ‘절대 적 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묵묵히 견딜 수 있는 것. 이것이 변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하는 키입니다


2023년 8월 24일 오전 8:09


모회사 임원의 실화입니다. 아이가 고 3이 되면서 학원 픽업을 전담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3,4시간인데. 다른 아빠들은 그 시간에 스크린. 찜질방을 가는데. 본인은 부동산중개사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땄다고 합니다. 마침 회사가 근처라 밤늦도록 공부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밤늦게까지 일한다며 걱정해 주더라는 얘기까지..


저도 어려웠던 시기에 했던 건 변화였습니다. 사내대학원을 들어갔고, 책 읽기 300권을 읽고, 스페인을 다녀오고, 집도 짓고. 정토불교대학을 다니고..  만약 편한 시절이었다면 나태하게 지냈을 듯싶습니다


그때마다 느꼈던 건. 어려운 시기야말로 비로소 생각을 하게 되고. 움직이게 된다고 말입니다. 그때 생각한 건 '나'입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술을 먹는 것도 있겠지만. 그건 응급처치지. 근본적인 변화는 되지 못합니다.


돌아보면. 힘든 시기는 그때는 벗어나고. 뭔가에 의지하고 싶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한 뼘 더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듦은 다시금 움직이라는 주문입니다


2023년 8월 24일 오전 8:27


'처서 지나고/저녁에 가랑비가 내린다. /태산목 커다란 나뭇잎이 젖는다. /멀리 갔다가 혼자서 돌아오는/메아리처럼/한 번 멎었다가 가랑비는/한밤에 또 내린다. /태산목 커다란 나뭇잎이/새로 한 번 젖는다. /새벽녘에는 할 수 없이/귀뚜라미 무릎도 젖는다'. (김춘수 '처서 지나고')


어젠 더위가. 처분된다는 처서(處暑)였습니다. 이젠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은 떠날 채비를 차릴 듯 ~ 요 근래 아침도 많이 선선해졌죠? 그리고 아침마다 그렇게 울던 매미소리도 잦아들고. 그 틈사이로 '찌르르~'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지 않으시던가요? 계절의 변화는 새벽 공기부터 찾아온답니다


오늘 새벽엔 쌀쌀해서 잠이 깨서 이불 덮고 다시 잤습니다. 처서 매직 덕분에 출근길에도 어제만 해도. 찜질방이라고  할 정도로 아침에도 많이 습했는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중입니다.


이제부터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생기는 데다. 최근 코로나가 유행이라 건강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




여수 낭만포차 거리와 맛집 l 이순신 광장 (여수항 해양 공원 )과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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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분위기에 음악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한 국내최초 미디어아트 파밀리온 여수 녹테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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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목 해변 옆에 위치한 전남 해양수산 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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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 야경과 여수야경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주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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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4일 오후 7:11


작년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을 때 한 지인은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내가 가서 그 사람 한 대 때려줄게요. 감히 누군데 팀장님을 힘들게 해요. 원하면 언제든 해줄게요. 나한테 징징거려요!” 지인은 정말 달려갈 기세였고. 그 말이 얼마나 통쾌하고 시원하던지, 덕분에 힘든 기분이 많이 진정됐습니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말만으로도 든든한 보험을 든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신박한 징징 거림입니다


정신분석학자 이승욱 박사는 우울에 대해 ‘분노하지 못한 자의 형벌’이라고 표현합니다.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고 스스로 분노를 삭이려고만 할 때 우울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분노의 첫 표출은 ‘징징거림’입니다. 그러니 징징거림 자체는 좋은 신호이자 건강하게 문제를 푸는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징징거리되, 누구에게 어떻게 잘 징징거릴 거냐가 관건입니다


살면서 징징거릴 수 있는 이가 있어야 정서적으로 건강합니다


단. 가족은 안됩니다. 가족 간은 지구력이 약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징징거리는 사람이 두 사람은 있네요~ 10년 이상 같이 지낸 본부장이랑 실장님이랑 물론 그분들도 힘들 땐 저한테 징징거린답니다. 하지만 동병상련의 고민들이 있는지라, 서로에게 징징거리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곤 한답니다. 대신 팀장님의 지인분처럼 가서 사장님 한 대 때려줄게요~ 하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은 없지요 ㅎㅎ 돈 버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 그러려니 해야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새로 오신 윗분 밑에서 수고 많으셨어요~ 파이팅 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23년 8월 25일 오전 7:45


풍족한 세상이다 보니. 감사함을 잃어갑니다. 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모르니 줄 지도 모릅니다. 이런 감정은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아쉬운 게 없다 보면, 관계도 소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대의 아쉬움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풍족함입니다. 이것은 서로를 물질화시켰고. 비교해서 보는 시각을 만들어 냈습니다. 같은 조건이 아니면 둘 사이를 갈라놓게 됩니다. 나이. 재산. 직업 등등


과거엔 지역차별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많이 세분화됬습니다. 그 결과는 외로움입니다. 하지만. 받는 감사함도 모르고. 줄지도 모르니 기브 앤 테이크의 인간관계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행복은 건강과 그리고 관계에서 옵니다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먹고살만한  부'가 1등입니다)


요즘같이 눈 깜빡하면 한 달이 지나가버리는 초고속 시대에서는 소중한 것이 무언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둬야 합니다. 안 그러면, 나이만 먹을 수 있습니다.


2023년 8월 25일 오전 11:58,


내가 존경하는 이전 회사 대선배님이 12년 전 올린 글을 공유드립니다


<글 전문>


하늘이 청명하다.. 드디어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래서 달리고 싶다.. 달리면서 느끼는 희열감만큼이나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도 항상 뒤 따른다.


하지만 고통이 주는 진정한 대가는 바로 자기 인식, 스스로에 대한 자각인 셈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몇 번쯤은 힘든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만약 그 힘든 고비 앞에서 포기한다면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은 바로 거기까지다. 그래서 힘들어도 주저앉지 말고 달려야만 한다.. 남보다 빠르진 않더라도 끊임없이 달려야만 한다.


누군가가 내게 인생에 대해서 묻는다면 나는 항상 거짓된 임계점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그 임계점에서 1Km만 더 달릴 수 있는 인내력이 자신의 인생을 성공과 실패로 판가름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풍족한 세상 살다 보니, 남들과 더 비교를 하고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 빈곤감이 주는 불행이 큰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분지족의 낙을 안다면, 지금 보다는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행복한 불금 저녁되세요~


2023년 8월 26일 오전 10:01


지루한 지구에서부터 한참 높이 올라가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대자연이 과연 한점 먼지에 불과한 이 지구에 자신의 아름다움과 온갖 가치를 다 퍼부어 놓았는지 가늠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고공에서 지구를 내려다볼 수 만 있다면 집을 떠나 먼 나라로 여행하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집안 구석에서 이루어진 일들의 잘잘못을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더 공정하고 올바른 평가를 내렸고 결국은 모든 것들에 합당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지구만큼 이나 사람들이 잘 살고 있고 , 잘 꾸며진 세계가 한둘이 아니라 여럿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이 세상 사람들이 위대하다 일컫는 것들에 찬비를 보내지 아니하게 되고, 또 일반 사람들이 정성을 쏟아 추구하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오히려 하찮게 여기게 될 것이다


- 크리스티안 하위헌스 ‘천상계의 발견’ , 1690년경 칼 세이건 코스모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탄생 기념 봉하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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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다녀왔던 깊은 산세와 계곡의 물소리가 어우러져 ‘자연 속 아날로그 미술관’을 표방하는 춘천 이상원 미술관을 소개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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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소개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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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공방체험. 멋진 식사까지 힐링스테이 그 이상인 이상원 미술관 뮤지엄 스테이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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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로나 (강남구 역삼동) 개관 초대전 ㅣ 올해의 작가전 _ 민경숙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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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8일 오전 8:19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패스트푸드, 쫓기는 사람처럼 시곗바늘을 보면서….” 신해철의 ‘도시인’의 노랫말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가사를 변조하면 어떨까요? “아침 엔 카카오톡, 점심엔 유튜브, 쫓기는 사람처럼 스마트 폰을 보면서….”


교통수단을 타면 사람의 80%는 스마트폰 하고만 대화를 합니다. 남자는 게임, 여성 분들은 블로그 삼매경 (요즘은 드라마를 보는 분들도 많더군요) 암튼 뭔가 킬링 타임의 쓰임새도 제각각 인 듯합니다


그런데 그 속에 뭔가 특징이 있나 보니. 많은 경우 '관계가 적더'라는 겁니다. 그냥 '나 혼자' 즐기고 끝내는. 그래서 외로워서 더욱더 스마트폰에 집착하죠


그래서. 사람과의 대화 방법에 대한 책들이 봇물처럼 나오는 이유일 듯합니다. 결국' 듣고 말하기'가 중요하지만. 거리 두기가 일상인 시대에선 ' 쓰고. 답장하기'가 더 중요합니다. 결국 코로나 이후에도 스마트폰은 컨텍트를 위해 사용하는 겁니다. 그게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2023년 8월 28일 오전 8:41


의미가 있는 대화도 좋고,

의미가 없는 대화도 좋고,

심도 있고 깊은 대화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대화도 좋고,

오랫동안 앉아서 하는 대화도 좋고,

잠깐 스쳐가듯 지나가는 대화도 좋고,

다른 사람과 하는 대화도 좋고,

가끔은 혼자 자신과 하는 대화도 좋다.


- 지상철《특별하지 않은 너를 위해》


“엄마 아빠가 대화하자고 좀 안 했어 면 좋겠어요. 편하게 말하여라고 하시는데 별로 할 말도 없고 앉아 있는 게 힘들어요.”


여전히 '말하기 (소통)'는 중요합니다. 과거엔 주로 대중 앞에서 나를 알리는 PR이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세대 간 소통'이 중심입니다.


왜 그럴까요? 원인은 길었던 코로나와 삶의 스마트폰화에 있습니다. SNS 대화가 일상이다 보니 저 마다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능력은 날로 퇴화한다는 겁니다. 또 공통의 관심사도 , 상대에 대한 호기심 도, 대화의 즐거움도 점점 잊혀지기 때문 일 겁니다.  그럼 에도 '대화 회복'은 선행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화회복'은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도 파이팅 하시는 한 주 되세요~


혼자 등산하기 좋은 예봉산 등산 코스 (팔당역 - 예봉산)를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860351018


2023년 8월 29일 오전 8:13


. 빨리빨리!  ‘속도 중독’ 시대

. 낭비한 삶 후회하지 않도록 되새겨야


빠릅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매해 매달 매주 매일이 점점 빠르게 흘러갑니다. 삶의 속도가 빠르다 보니. 빠른 걸 실감하기도 전에 시간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매 순간 기억할 만한 일, 자극, 경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게 한정된 자원들이 나와 상관없는 것들, 이기적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교묘한 말과 그럴듯한 포장으로 접근해 오는 사람들,  SNS. 게임, 흑백논리에 뺏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삶의 마지막 순간, 내 존재를 불태웠을 희로애락의 어느 순간들, 사랑했던 사람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아마도 나는 헛되이 낭비한 삶을 뼈저 리게 후회하며 내 삶이 도대체 무엇이었는지를 묻게 될 것입니다.


800세를 살았다는 중국 전설 속 인물 팽조의 유언이 “내 이렇게 일찍 죽을 줄 알았다면 침을 멀리 뱉지 않고 헛되이 기운을 쓰지 않았을 것을!”이었다는데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탄생 기념 봉하음악회 (2015년) l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2859853482


2023년 8월 30일 오전 8:36,


하늘,

별,

바람,

나무,

이슬,

햇살,

그리고 그리움

- 김행자의 시 <나를 살게 하는 것> (전문)


삼일째 비가 내리다 보니 , 이번주는 긴소매 옷과 반소 매 옷 중 뭘 입을까 잠시 고민이 됩니다. 오늘도 반팔소매의 여름옷을 골랐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은 긴 옷은 입기가 참 뭐 한 시기 같습니다. 통상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하면 긴소매를 입습니다. 낮 에는 반소매를, 밤에는 옷을 덧입는 게 현명하지만 ‘귀차니스트’인 저에겐 번거롭기만 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서늘해지기 전 까지는 짧은 팔 , 긴 팔을 오버랩하면서 입을 듯싶습니다


물론. 일설에 의하면 여자분들은 더운 날 소매 걷고 일하는 남자 모습이 섹시하다고 하지만. 저는 실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앞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슬금슬금 벌어지는 환절기이니 감기조심 하세요


p.s 8/23 처서가 지나고, 이번주 내내 비가 오고. 아침 기온도 서늘하니 가을이라 부르는 게 맞는 듯싶습니다. 그렇죠?


요즘 작은 회사일수록 사람 뽑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벌써 MD공고를 몇 번째 내는데, 면접 보러 오는 사람도 다섯 손가락 안에 뽑을 지경입니다. 그나마 면접 온 1~2명의 사람도 회사가 마음에 안 드는지 입사를 거부하네요;; 아마 팀장님이 말씀하신 자신의 성장을 도와줄 선배가 없다고 판단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요즘은 기존에 근무하던 인원이 더 소중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23년 8월 30일 오후 7:14


 저희도 사람 뽑는 게 일입니다. 제 팀의 팀원은 9개월 만에 뽑았습니다. 3명 면접 다 탈락했고요. 일반 벤더사 근무했던 사람들은 더 열심히 하기보다 지금 직장의 처우조건 불만 때문에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조심해서 뽑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뽑는 연령대의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열심보다는 자기에게 관심이 더 큰 세대다 보니, 인성이 더 중요해지는 시절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 여부가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2023년 8월 30일 오후 8:36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곁에 사람이 없는 사람이다. 사람이 없는 사람은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 애초 사람은 누군가와 사이(人+間)를 이룬다. 사람이 없다는 건 사이가 없다는 말이다.


톨스토이는 왜 공부해야 하느냐고 묻는 제자에게 아주 평이하게 "사람을 알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나도 강의 때 그 말을 자주 한다. 인문학을 왜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사람을 알기 위해서"라고 말해 왔다.


(중략)


사람은 누구나 사람 속에서 산다. 행복감은 개인의 성취가 충족된 상태일 때보다 사람관계가 원활할 때 깃드는 감정이다. 결국 행복이란 사람관계를 잘하는 것이다. 행복하고 싶은가? 그럼, 사람에게 잘해라


- 인문학자 최준영


오래전 인문학 강좌를 통해 알게 된 교수님이 페북에 적은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사람이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으로서 사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시회 추천] 중학교 은사님이 어제 다녀오신 인사동 ‘갤러리 인사 1010, 로카 3주년 기념사진전. : 뉴욕을 걷다. LOCA IN NEW YORK, LOCA IN NEW LIFE'을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3198279969


*선생님께서는 35년 이상 평교사로 (수학) 재직하셨고. 직장인 대상의 경동 야간고등학교 교사를 오래 근무하면서 늦깎이 사회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암 고등학교를 끝으로 정년퇴임하셨으며. 현재는 봉사활동과 여행과 전시회를 즐기시며 지내고 계시는 중입니다.


그리고. 전시회를 다녀오시면 제게 사진을 보내주시고. 그걸 편집해서 포스팅하면 선생님께서 지인들께 보내는 것을 통해 선생님과 꾸준히 소통 중입니다


p.s 제가 모임을 통해 12년 이상 총무를 하며 모신 중학교 은사님과 (현재. 경원대 법과대 교수) 친한 관계 셔서 모임 때 같이뵙 곤 했습니다





2023년 8월 31일 오전 8:09,


팔월 마지막 날. 중부지방 오랜만에 맑은 하늘. "오늘 슈퍼블루문 뜬다"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 습니다. 한차례 폭풍 에도 그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중략)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 은 끝났습니다.’ (이성복 ‘그 여름의 끝’ 중)


새벽녘 선뜻한 기운. 먹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왠지 더 높아 보이고 아침 공기가 맑게 느껴지고. 새삼 공기가 청량해진 거 같다면 착각일까요?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 여름의 끝. 내일은 가을로 들어서는 진입로. 9월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라고 하네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목놓아 부르던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고. 푹푹 찌던 날씨도 사라지고..


https://url.kr/unk1w3

2023년 8월 31일 오전 8:21


 '인류 역사상 삶의 모든 것을 사고파는 시대가 도래했다. 사랑과 우정까지도 시장이 들어서고, 노동착취가 공포가 아니라 노동을 착취당하지 못하는 것 공포다' - 박노해


박노해의. <다른 길>은 우리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줍니다. 현대인들은 더 잘 먹고 잘 사는 법, 더 재미있게 사는 법, 더 편안하게 사는 법을 지나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타인과 함께 살아갈지. 타인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지. 맹목적인 성장이 아닌 지속적인 공존을 위해 필요한 지혜가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습니다.


그는 15년 동안 오직 자연이 주는 것들만 받으며, 오직 자신의 힘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에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오직 걱정과 돌봄과 배려의 손길만이 그들을 지켜주는 최고의 기댈 곳임을 말해 줍니다.


더 많이 가지기보다는 지금 여기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 자체에 감사를 느껴야 합니다. (인문학 강좌.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중에서)


2023년 8월 31일 오후 6:39


오늘 저녁 7시 30분부터는 하늘에 커다란 보름달을 보실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운동하며 지구와 가까워졌을 때 보름달을 '슈퍼문',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인데 이 둘을 합친 것이 '슈퍼 블루문'입니다


슈퍼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날은 2018년 1월 31일, 다음 슈퍼블루문은 2037년 1월 31일이므로, 오늘 밤을 놓친다면 14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1) 야간 모드를 끄고 2) 초점을 최대한 선명하게 고정하며, 3) 가능하면 삼각대를 사용하는 게 좋으며 4) 해가 지거나 뜰 때 촬영하는 것이 달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최신폰 가진 친구에게 부탁해서 받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오래전 우리 조상들은 보름달을 보면 소원을 비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남은 4개월 동안 바라는 소원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빌면, 올 연말에는 생각보다 더 멋진 소원성취를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들 소원성취 하시길요


"나의 사진적 관심은 삶이란 것, 사람들이 어떻게 이 땅에서 살아가는가가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


-  사진작가 권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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