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행위를 하게 하는 나의 감정과 대화를 해보자.

by 호영

어떠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 감정을 처리하기 의해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무심코 선택해서 한 감정처리의

행동일 뿐이었지만,

어느 순간 그 감정을 느끼면 그 행동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하고 있을 것이다.


그 감정에 따른 행동이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다.

느끼는 감정마다 반응하는 행동이 각각 다르다.

그리고 사람마다 또 다르다.


어떤 사람은 외로운 마음이 들면 핸드폰

연락처 목록에 있는 이 사람, 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하거나 만나서 외로움을

달래는 행동으로 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어떤 사람은 쇼핑이라는 행동을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도 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외로울 때,

책을 읽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어떠한 감정을 느꼈을 때 처음하는 행동이다.

분노가 느껴지면 즉각적으로 분노를 느끼게

한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괜히 옆에 물건에 화풀이를 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면 그 감정을 참고 있다가 먹는 행동을 하며

분노의 감정을 해소하는 사람도 있다.

감정에 따라 선택한 나의 행동.

중독 행위 역시 내가 어떠한 감정을 느꼈을 때

선택해서 했던 행동이 습관이 된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중독 행위를 하게 되었던

그 상황을 잘 떠올려 보자.

나의 중독 행위가 이루어진 원인 감정을 알 수 있다.


사람마다 중독 행위의 감정 포인트가 다 다르다.

불안할 때 중독행위를 할 수도 있고,

슬플 때 할 수도 있다.

화가 났을 때나 심지어는 심심할 때 할 수도 있다.

내가 SNS에 빠지게 된 원인 감정은 불안해서였다.

10년이 넘는 전업주부의 삶을 살아가면서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불안했다.

내가 이 세상 속 일원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었다.

그러다가 세상 사람들이 눌러주는 좋아요에

인정 욕구가 충족이 되고,

그 충족이 된 느낌이 좋아서 습관적으로 하게 된 행동이 이제는 불안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생각이 나서 하게 된 것이다.


나의 중독 행위 포인트 감정은 불안이다.


아빠의 중독행위의 포인트는 솔직히 나는 잘 모른다.

아빠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처음으로 중독행위를 하게 되셨는지.

만약 내가 폭식을 하는 음식 중독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나를 관찰하자.


공허할 때 인지,

피곤할 때 인지,

불안할 때 인지,

아니면 슬플 때인지.

만약 내가 줄담배를 피우는 니코틴 중독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관찰해 보자.


괴로울 때인지,

지루함인지,

우울할 때 인지,

아니면 외로울 때인지.

내가 어떠한 상황에 중독행위가
생각이 난다면
그때 느껴지는 감정을 살펴보고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자.



그리고 중독행위를 하기 이 전에 이름을 붙인

나의 감정에게 말을 시켜보자.

“불안함아! 네가 왔구나! 네가 원하는 게 뭐니?”

감정이 분명히 한 번에 대답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수히 많이 물어봐야 한다.


이제 그 감정에 따른 나의 행동을 살짝 바꿔보자.

감정 습관을 조금씩 깨는 것이다.


이때도 느끼고 있는 감정에
말을 걸어야 한다.

나의 감정이 들을 수 있도록 실제로 입 밖으로

소리를 내서 감정에 이야기해야 한다.


“불안아! 오늘 네가 찾아왔는데,

나는 너를 맞이하기 위해서 오늘은 드라이브

좀 하면서 바람을 쐬려고 해.”

“외로움아! 오늘 너는 음식을 원하지만,

내가 요즘 살이 쪄서 오늘은 음식을 먹는 대신에

운동을 할 거야.”


실제로 지킬 수 없더라도 일단 나의 감정에게

바뀔 감정 습관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해 줘야 한다.

일단, 목표는 감정에 계속해서 말을 걸어서

감정에게 대답을 듣는 것이다.


계속해서 말을 건네다 보면 어느 순간 감정이

대답해 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불안한 네가 편안해지는 것이야.”


이때, 나의 감정에게 중독 행위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행위를 말해보자.

“그런데 내가 지금 이런 행동을 하게 되니까

마음이 편안해질 수 없어.

또 다른 행동으로 나의 마음이 편안해지게

만들어도 될까?

너는 내가 무엇을 했으면 좋겠어?”


이 말을 들은 감정은 이 또한 쉽게 대답해 주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물어봐야 한다.

나의 감정이 원하는 것을 대답해 주었으니

언젠가는 이것도 대답해 줄 것이다.


끊임없이 나의 감정에게 질문을 한 끝에 감정이

원하는 행동을 대답해 준다면,

그 행동을 나의 중독행위를 대처할 행동으로

하면 된다.

나의 감정이 진짜로 원하던 것.
내가 진짜로 원하던 것을 찾은 것이다.

To. 아빠.

아빠의 중독행위 감정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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