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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Aug 24. 2023

무지개


어제 하루 종일 내리던 비가

잠깐 멈춘 사이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백운산을 배경으로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가지 색채가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보자마자 반가움이 솟구쳤고

어디 있다 이제 왔느냐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정성 가득한 마음으로

담았습니다.


젊은 날 첫사랑을 추억하듯

먼 훗날 다시 새기고픈

아리따운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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