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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Jan 15. 2023

대전의 충남대학 캠퍼스에서

대전 유성에 모임차 왔다.


주말 밤은 오랜 만에 뵌 군생활 시절의 동문과 회포를 풀었다.


아침에 온천욕...

이어 해장국으로 속을 풀고

각자의 거주지로 해산


나는 버스를 이용해 왔기에

시간이 여유롭다.


온 김에 대전 시내를 좀 걸어야지 하고 출발.


어라....충남대가 보인다.

눈이 조금 내리는 중.


교정을 거닐며

사색에 빠지고 싶은 유혹에

모교는 아지만

그냥 들어섰다.


대학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 중앙도서관이다.


내가 다녔던 전주대와 비슷하게

교내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도사관을 지나니

옆으로 오솔길이 보인다.


언제 다시 올까 싶어

산으로 향했다.


숲길을 따라 한 바퀴 돌고 나

농대 하산다.


초행 길이라

버스 찾아 한참을 헤매고....


정류장에 도착.

점심을 먹는 중이다.


늦깍이 학창 시절의 기억이 새롭다.


군생활 5년 중사 전역.


이후 재수를 거쳐

26살에 시작했던 학부 공부.


그 시절의 젊은 나는

무슨 고민이 그리 많았던지....


공부에 최선을 다 했었나....

학부 시절 함께 한 친구들과 다시 그로 돌아 간다면....


우리는 과연 어찌 공부할까 하는

조금은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복합터미널로 간다

예매한 고속버스가

기다린다.


집으로 고고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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