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0) '아버지를 추억하며'의 서문

by 조희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마법 지팡이처럼 요술을 지녔지만


이제는

추억으로만 볼 수 있는 것


그것은

아버지의 미소다.


나도 두 아이의 아버지로

어느새 25년,


아이들에게

미소를 준 게 언제였을까?


도시민?

자기 계발?

운동?


이런저런 이유를

대본다.


왜 이런 구실을

떠올릴까?


고독과 기쁨의

교차


아버지의 삶도

그러했을 것인데,


나는

왜 안 될까?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 것 같았던 아버지는

홀연히 떠나가셨다.


2023년

일곱 해를 추모했다.


글을 배우지 못한

농부였고,


건설 현장

잡부였던 아버지


이제라도

아버지의 삶을 돌아봅니다.


헌신적인 삶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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