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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Nov 07. 2023

입동 전야

2주 전 송도 해돋이 공원이다.


낙엽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이미 가을이었다.


2010년 전후 

아침저녁으로 뜀박질을 즐겼던 곳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을이 오면 마음이 순해진다.


그러나 

이렇게, 금세 지나고 마는 것인가!


내일은 입동.

차갑기 그지없는 겨울이 오고 있다.


일과 후 맨발 걷기

그러나 운동장 바람이 너무 차갑다.


발가락이 얼겠다 싶어 맨발 뛰기로 급변경, 

45분을 뛰었다.


속도 조절만 하면 

더 뛸 수 있음도 확인했다.


작년 겨울만 해도

100미터도 못 뛰겠던데....


연초부터 이어온 오후 6시 이후 안 먹기,

맨발 걷기와 자전거 타기 때문인 듯하다.


오늘, 뜀박질 세계에 다시 입성했다.

내년에는 풀코스를 뛰어볼 거나....


무엇이 되었건

목표를 세우고 대비한다면


여전히 가능하고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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