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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Jul 21. 2024

진화 중인 학교 도서

인천의 학교 도서관도

국회 도서관처럼 진화 중이다. 

초등학교 도서관은 창의력 발달, 다채로운 모둠 활동 등을 위해 

다양한 공간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바람처럼 지나간 거 같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 도서관 지원이 열악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법령 개정 등을 통하여 지원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예를 들자면, 작년에는 사서 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겠다는 교육부 정책이 발표되었고,

그에 맞추어 사서 교사 정원도 확대되고 있다.

도서  구입 예산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고, 오래된 공간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분위기에서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까지 활발하게 진행되는 중이다. 


지난주 처음으로 접한 

인천디자인고의 도서관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아주 널찍하고 여러 모양새를 가진 공간들, 탁 트인 통 창과 연접한 북 카페,

구조물을 그대로 살린 천장 등이 감동이다. 


공간 자체로 시원한 개방감이 있고, 서가에 꽂힌 책을 자유롭게 꺼내보면서

수시로 토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의류와 산업디자인 등을 배우는 특성화고등학교이지만, 

도서관으로 보면 일반고나 특목고에 비해 손색이 없다.


행정가로서 관점은 어쩔 수 없다. 


공간 리모델링에 수개월을 시달리며, 행정적 지원에 애쓴 결과물이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행정실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응원을 전합니다. 


1980년대 내가 졸업한 모교,

금오공고 도서관은 어떻게 바뀌었으려나, 문득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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