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 승진을 위한 면접에서 핵심 키워드 중 딱 세 개만 꼽는다면?
그것은 두괄식, 협력, 비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1. 정답을 두괄식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2. 동료와 어떻게 협력했는가?
3. 다섯 개의 비책은 '호흡, 적극, 진정, 겸손, 감사'다.
사무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사람은 조직 내 중견관리자다.
똑똑한 개인보다는 팀원들을 잘 조율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뽑고자 한다.
또한, 공무원 사회는 독선적인 추진력을 가진 리더보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과 공감 능력을 가진 리더를 원한다.
‘출중한 중견 관리자를 주어진 짧은 시간에 어떻게 선별할 것인가?'가 면접관의 과제다.
따라서 승진자 대열에 합류하려면 위에 제시한 핵심 키워드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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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6급으로 재직한 15년 동안 주로 본청에서 근무했고,
그 기간에 한 번의 필기시험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번은 역량평가와 실적 평가를 통해 승진 시험을 치렀다.
주어진 승진 기회를 잡고자 매번 수험 준비에 최선을 다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계속 실패했다.
마침내는 3진 아웃,
이후 그야말로 견딜 수 없을 만큼의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9회 말 2사 풀카운트 같은 처지에서
마침내 홈런을 날렸다.
이런 경험을 가졌기에
사무관 승진 면접을 준비하는 선후배의 절박한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이해할 수 있다.
시간은 가고,
준비는 안 된 거 같아
당황스러울 수 있는 시기다.
필자는 두괄식, 협력, 비책이라는 키워드로
오랜 기간의 연습과 훈련을 했고,
마침내 사무관 승진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수험생 누구나
이러한 노력이 있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