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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Apr 09. 2023

영종의 벚꽃


백운산 자락의

목련과 벚꽃이

이제야 만발이다.


영종은 해안이다.


시내에 비해

기온이 2-3도 낮고

그만큼 찾아오는 계절도 늦다.


이틀 전 비가 내릴 때

꽃잎들이

사정없이 사그라질 거라 걱정했는데....


영종의 벚꽃은 멀쩡하다.


봄꽃과 놀기에

딱 좋은 휴일이다.


운서동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백운산에 올랐다.


집이 있는 하늘도시 끝자락까지

오전 내내 걸었다.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거리는 10.5km


부드러운 햇살에

살짝 차가운 바람.

그리고 봄꽃들이 함께였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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