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정말 최강의 몸살

이번주는

by 지율

아직 방안을 돌아다닐뿐, 오래 걷지 못한다.

Small step을 생각할수 없는 지난 1월 겪은 코로나 보다 더 충격적인

상세불명 장염과 근육통 그리고 몸살 감기 였다.


오늘까지 10개 예비 키트로 코를 쑤셨지만, 음성이다.

이상하다 계속 말하니 접수하고, 약 처방 하고 끝이였다.

나도 의료인이 되기 위해, 공부했지만...


저 상세불명 이라는 단어.

알고자 노력하지 않는 공장 같은 진료 진단 치료

그리고 그 모든것을 비영리 여서 , 부수적인 모든 혜택을 다 누리면서도

수익으로 꼭 필요한 전공들도 통폐합 시키는 악덕 공장장 같은 생각


그게 당연하구나 주눅 들어야 먹고사는 의료인의 길

좋아 보이지 않았다.

사람과 질병 ,환경,행동등에 깊은 고민 없이 , 지방에서 살겠다고

인생 걸고 올라온 환자들 결과 판독지에 적힌것만 보고. 읽기만 한다.


물론, 병원과 시스템의 문제도 인정한다.

의료진이 절대적 으로 부족해서 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는 ,

지극히 당연한 의료진에 대우를 받는곳이 서울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기계도, 기계 부품도,도자기도 아니다.

나는 이것에 늘 고민했다. 고민한 딱 그만큼 좋은 세부전공과 멀어졌다.

사고로, 시야 장애를 얻었다.

내머리,내능력은 그대로다. 듣고 말하는것 가능하지만...


질병 휴학은 곧 사회 다른곳 으로 가라는 암묵적인 지침이다.

장애를 얻고, 교수님 이랑 진지하게 대화라는것을 해보았다.

결론은 이길은 너의 길이 아니다 였다.


예상은 했다. 경험도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모든것을 인지하고, 인정단계로 넘어가는데

만 2년여 시간이 흘렀다.


배운게 공부라고, 사람과 병에 대한 공부를 끝까지 하고 싶었다.

약 설명서에 수화랑 음성으로 사용하는 바코드,qr코드 조차 없다.

점자 프린터기 비싸다는 이유로 , 정안인 점역사가 없다는 이유로

작게 써진 약 성분에 대한 내용이 담긴 종이...

시각,청각,시청각 장애인 특히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학생들 에게

그냥 높은 벽 이다.


고등 교육 상당 부분 받은 필자도 후천적 장애인 으로

평범한 이란 벽과 해자는 우리에게 단,한순간도 평범하지 않다.

대한민국에 제도는 선진국중 최강 인것 같다.


제도를 천천히 아파도,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느낀 주관적 생각이지만...

이것이 현실에서 현실 이기 때문에 장애인들은 꿈을 갖는게 쉽지 않다.

우리도 사회의 구성원,의무를 다하는 국민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그노력으로 이룬것이 크든,작든 행복하다.


나는 뭘해야 될까 고민을 아픈 와중에, 정말 많이 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확실한것은 부족한 필자의 필력으로 글로 생각을 말하고,

공부하는 법 밖에 없다.


힘들다. 평범도 평범하지 않아 절망한다.

그래도 이왕 태어난것 세상 좋은것 다 느껴보고, 재미나게 살고 싶다.

나의 길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성을 아프면서 느낀다.


이조차도 small step 이라 확신해, 글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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