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자그마한 목표

분명하지 않지만, 해보고 싶은일

by 지율

분명하게 아직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게 현실이다.

PTSD 증상이 약해지고 있지만, 약을 확연히 줄이다 보니,

불쑥 튀어나오는 공황증세와 거의 매일 싸우기도, 또 왔구나 하고

긴장을 풀려고 노력한다.


나는 명상보다 누운 자세에서 복식호흡 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 인것 같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닌것 같다.

비슷한 경험의 공황 증세는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다.

하지만, 처음 경험하는 형태의 공황 증세는 아직 두렵다.


나는 자그마한 목표 같은게 생겼다.

영국,독일,프랑스의 경우 시,청각 장애를 가진 의사가 종종 배출되고,

척수 질환으로 지체 장애를 가지게 된 재활의학과 의사이자 교수님도

존재한다. 약사나 수의사 그리고 영미권 에서는 법정변호사와 서류 변호사로

나뉘는데, 법정 변호사는 한국에서 대체로 아는 재판, 영미권 에서는

상급심에 변호사 중에, 시청각 변호사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평범한 외국인도 법정 변호사는 꺼리는 경우가 많다.

법률적 용어,논리 뿐 아니라, 배심원과 판사의 마음을 읽으며,

검사가 제시한 기소 내용에 대하여, 합리적인 의견을 예상은 하지만,

거의 즉석적으로 판단 해야 하다보니, 계약과 민사 하급심에서 서류로

하는 서류 변호사가 현지 일반인들도 비율로 따지면 더 많다.


오늘 장애인 관련 기관들에 서류를 제출하며, 느낀것인데...

보조 공학기기도, 그밖에 시설들도 해당 장애를 가진 이들이

직접 나서지 않기도 하고, 특히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시청각 장애인은

계약서나 소법전 조차 보조 공학기기에 모든것을 의지 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최근 영국,캐나다 등에서는 바로 바로 점자로 반응하는 형태의

노트도 나오고, 기술력 뿐만 아니라 소재, 그들이 자신의 권리를

잘 찾기위한 노력들이 곳곳에 있다는 소식들을 들었다.

그런 기술력을 제공함에 우리나라 대기업인 s전자도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에 머리를 1000여번 맞은 느낌 이였다.


한국기업이 왜 한국에서 보조공학기기와 핵심 기술력,

심지어 소재에 관한 화학적인 부분까지 할수 있는데,

우리는 왜 못 누리지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에게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를 해준다는 확신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마련할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여줄것이고, 그것이 그빚을 능가하는 가치를 창출할거라는 확신

때문이다.


점자 도서관에 외국 타임즈 부터 이코노미스트등 외국 최신 경제지 ,기술지

점자 번역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육법이 담긴 소법전은 모든곳에

보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보조공학 기기,의료기기

수입은 면세 품목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한국이외 사회에 노출이 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인것도

있는것 같다.

이동 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했다.


나는 이 안에서 무엇인가 해보면, 좋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떠오르는것은 점자와 영어 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해외에 나가서 샘플을 받고, 설명을 받아올 정도의 심신의 체력과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것 이다.


선진국의 복지 시스템, 기기가 무조건적으로 좋다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다양한 장애를 인정하고, 그 편의에 대하여,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국가들의 좋은제도 ,시스템을

우리도 도입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Small step 부터니까, 조급한 마음이 있더라도, 올해는 루틴으로

순간을 쌓아 올리며, 몸상태와 멘탈 상태를 과거에 50%~60% 까지

올려볼 계획이다.


어차피 일반적인 삶의 궤도는 벗어났다.

나는 아마도 죽는 그날 까지 글자를 듣거나 점자를 읽어야 될듯 싶다.

욕심이 나는것은 한 77년정도 더 점자를 읽고,찍고, 생각을 합리적으로

하고 싶다.


그렇다면, 나의 성장 속도는 어느 순간 부터는 가속도가 붙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지금 템포에서 딱 한발짝 더 나가야 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7.비가 내리지만,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