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잠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는 이방인
누워서 그리운 얼굴들을 그리며,
잠 가까이 다가가지만, 한발짝 멀어지는 잠과 이방인
그리운 이들과 보낸 그 시공간
그 때가 왜이리 그리운지 괜시리 덜보이는 눈으로 까만 하늘을 흘깃 보네
가장 따뜻했던 가장 그리운이
그 사람 품에서 만큼은 이방인이 아니였음을 " 그리움"이란 단어 위에 쓰는이
멀고 먼 시간이 흘러
같은듯 보이는 밤하늘을 보며, 이방인임을 느끼네
나는 밤하늘에 그 시간들을 "그리움"으로 수를 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