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길이
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내가 놓쳤으면 했는데
계속 따라온다
벽에 걸린 액자처럼
사각이거나 혹은 원형이 됐든
틀에 익숙한 나
무엇 하나 버릴 수 없는,
그러나
모두 놓아야 하는 것
나는
이 풍경을 잊고 싶다
걸어왔던 길이 보이지 않는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