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눈 내리는 날
약속이나 한 듯이
누구나
서둘러 집을 나선다
그곳에
무엇인가 있을 것 같아
내리는 눈을 맞으며
길을 걷는다
인연의 흔적을 남기며
거듭,
영겁으로 내릴 듯한
눈발 사이로
걸어간다
왠지 모를 마음으로
눈길을 걷는다
순백(純白)의 내가 걷는다
아주 오랜만에.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